최근 일본 히로시마현의 한 온천에서 레지오넬라로 인한 집단 폐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발병예방을 위한 집중검사를 추진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레지오넬라증 검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레지오넬라균 주요 서식지인 도내 대형목욕탕과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합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이다. 연구원은 해당 시설의 냉각탑과 저수조의 냉·온수, 건물 내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호흡기 치료기기 등에서 샘플을 채수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청소와 소독 등 위생지도를 실시하고 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레지오넬라균은 일반적으로 수온 25~45℃에서 증식하기 시작하며 37~42℃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한다.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형태로 호흡기에 흡입될 경우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될 수 있으며, 인체감염시 독감과 폐렴을 유발한다. 주로 만성폐질환자,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낮은 확률로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사망(치사율 15~20%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텍아카데미는 서울대학교 유명 과학자 7명을 초청해 ‘제5기 융합명품강좌시리즈’를 개최, 함께 할 수강생 200명을 오는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의 초청 연사로는 서울대 황농문 교수(재료공학과), 박형동 교수(에너지자원공학과), 김웅태 교수(물리천문학부), 장대익 교수(자유전공학부), 곽노준 교수, 박재흥 교수, 이교구 교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 등이 나선다. 주제는 황 교수부터 이 교수까지 ▲자기개발-‘몰입’의 활용 ▲에너지-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회 ▲우주과학-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자연과학-인간과 침팬지 ▲인공지능-인공지능 ▲로봇-인간형 로봇의 현재와 미래 ▲IT융합-인공청각지능의 이해와 활용 등 순이다. 올해 강좌는 5월 18일~6월 29일, 매주 목요일마다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유료로 진행된다. (문의: 031-776-4877)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필요 이상의 빛’으로 인한 수면방해 및 눈부심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1회 경기도 빛공해방지위원회’를 구성,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빛공해방지위원회는 연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공무원 3명과 경기도의회 의원,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협성대학교, 농촌진흥청, 한국조명연구원, 민간기업 등 전문가 12명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오는 6월 도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하는 등 도내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과 시행,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빛공해 유발 사업과 빛환경영향평가, 관련 정책의 협의, 조정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빛공해와 야간경관은 반대되는 것 같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서 “위원회의 노력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밤 경관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빛공해 관련 민원건수는 2013년 593건, 2014년 301건, 2015년 852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의 경우 농수산피해가 452건, 수면방해가 284건, 생
일부 버스업체의 반대로 무산될 뻔 했던 KTX 광명역 공항버스 노선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와 광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수업체 등은 지난 21일 최종 공항버스 노선 인가 동의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태(더민주·광명4) 위원장은 “오는 9월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에 맞춰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수도권 이남 지방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X 광명역세권 개발지역의 확장과 물류·유통·쇼핑·서비스 부분에서 광명역이 매우 중요한 위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도는 한 버스업체가 공항버스 노선 인가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터미널 개장을 미뤄온 바 있다. 이에 도는 업체의 용인터미널~광명터미널~인천터미널 간 노선에 광명터미널~광명역, 인천터미널~인천공항 간 노선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추가 협의를 거쳐 최종 동의를 얻게 됐다.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영호남 지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 시 경부선(부산역 기준)은 48분, 호남선(광주송정리역 기준)은 68분의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반도체 케미컬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버슘머트리얼즈사가 경기도 시화공단에 3천500만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신축한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한 호텔에서 버슘머트리얼즈 에드워드 쇼버 수석부회장과 투자유치 MOU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버슘머트리얼즈는 시화공단 4천900㎡에 반도체용 특수케미컬 공장을 신설해 내년 1월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모두 3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1천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470억원의 수출효과를 낼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통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수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5년 동안 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버슘머트리얼즈의 투자에 따른 직접고용은 53명, 간접고용은 365명에 달한다. 남 지사는 “오늘 MOU 체결까지 한국, 대만, 미국의 여러 곳이 경쟁했는데, 경기도를 선택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뒷받침을 하겠다. 이번 투자 이후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연우기자 27yw@
지난해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지난 3월 말까지 6개월간 경기도 내에서 접수된 지자체 관련 공직자들의 위반 신고가 9건으로 집계됐다. 24일 경기도 조사담당관실에 따르면 신고 접수된 위반 사례는 부정청탁이 2건, 금품수수가 7건이다. 기관별로는 도가 3건, 도 산하 공공기관이 1건, 시군이 1건, 시군 산하기관이 4건이다. 8건은 자진신고, 1건은 제3자 신고였다. 이 가운데 1건은 과태료 처분이 이뤄졌고, 1건은 법원에서 과태료 부과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재 돌봄사업단 소속 한 문화재 돌보미는 종교 단체 관계자로부터 10만원을 받아 팀 직원 2명에게 5만원씩 나눠줬다가 법원으로부터 2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돈을 나눠 받은 직원들이 문화재단 측에 자진 신고해 드러난 사례이다. 또 도내 모 소방서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한 상가건물의 소방시설 완공승인에 대한 편의를 봐주라고 부당한 지시를 했다가 해당 직원들의 신고로 적발됐다. 이 소방서장에 대해서는 현재 과태료 부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체 신고접수 건수 중 나머지 7건은 무혐의, 제공자 확인 불가 등으로 자체
젊은 공직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경기도의 ‘영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대상이 올해부터 공공기관까지 확대된다. 도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영 아디이어 공모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5월 23일까지 공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전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은 물론 산하 공공기관 소속 전 임직원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도는 1차 서면심사에서 10개 내외 팀을 선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9월쯤 ‘영 아이디어’ 공개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디션에 앞서 10개 팀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의 ‘디자인 씽킹’ 과정을 통해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공개오디션을 통과한 팀에게는 6개월 정도의 국내·외 교육연수 기회와 추진성과에 따른 승진·승급, 인사가점, 시상금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한편, 경기도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은 지난 2016년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5년 수상작인 ‘경기 행복카셰어’ 사업은 2016년 인사혁신처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에서 대통령상을, ‘스마트고지서’ 사업은 행정자치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지역 특성과 역사성을 담아 개발한 독자적인 글씨체인 ‘경기천년체’를 2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보급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 전용 글씨체는 옛날부터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던 경기도의 지역적 특징 등을 담은 ‘이음(연결)’을 콘셉트로, 자음과 모음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꼭지 모양과 받침의 마무리 부분은 상승하도록 디자인됐다. 가독성과 판독성이 높은 제목용(명칭 ‘경기천년제목’) 3가지와 실용성을 강조한 본문용(명칭 ‘경기천년바탕’) 2가지 등 모두 5가지로 개발됐다. 도는 이 서체를 도 상징 브랜드 관리 차원 및 일관된 정체성 확보, 내년 ‘경기도’ 지명 사용 1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 및 도의회, 31개 시·군, 도 산하기관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이 전용 서체를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이 서체를 적용, 도민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역사·정신·문화·전통·자연·기술·사람 등 도의 특성을 비롯해 현재 도와 시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들을 다각적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119신고자를 위한 출동정보 제공 서비스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이 일선 소방서에 출동지령을 내리면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홈페이지 주소(URL)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119에 신고한 도민은 소방차나 구급차의 이동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이동차량 연락처가 공개됨으로써 신고자와 통화하며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도는 추후 소방출동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도 이 서비스를 응용할 방침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해당 서비스를 보고받은 후 “민원 처리상황을 문자로 알려주는 방안도 가능할 것 같다. 관련 팀을 구성해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민원 처리상황은 도민에게 문자메시지로 접수번호 및 담당자 연락처를 알리는 수준으로 제공됐다. 도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으로 민원 피드백을 좀 더 고도화할 예정이며 관련 팀 구성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출동정보 제공 서비스 홈페이지에는 심폐소생술, 소화전 사용법 등 40여 종의 응급상황 매뉴얼이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선 후보자의 책자형 선거공보를 25일까지 도내 500만 여 세대에 우편 발송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선 선거공보는 책자형(8매 이내)과 전단형(1매)을 매 세대 각각 1부씩 발송하도록 규정돼 있다. 책자형에는 후보자의 정견·공약과 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기록 등이, 전단형에는 투표소 약도 등이 게재된 투표안내문이 담겨있다. 다른 세대의 우편함에 있는 선거공보를 가져갈 시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도 선관위는 설명했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은 선거공보 외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