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기도가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겨울철 오리 사육을 일시 중단하는 ‘사육휴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도내에서 발생한 123건의 AI 가운데 14건이 오리 사육농가에서, 9건은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5건은 육계 사육농가에서, 나머지는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발생했다. 도는 이 중 오리 사육농가에서 발생하는 AI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겨울철 사육을 제한하는 방안을 관련 농가들과 협의 중이다. 또 토종닭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닭을 크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하하는 일명 ‘상머리 치기’를 지양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육계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사육 중인 닭을 일부씩 시차를 두고 도축장으로 출하하지 말고 일시에 모두 출하하고, 병아리를 일시에 재입식하는 ‘올인-올아웃제’ 도입도 농장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다. 이같은 사육방식 도입에 대해 오리 및 토종닭, 육계 농가들은 수익 감소 등을 우려해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사육휴식제 등에 대해 오리와 토종닭 사육농가 단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육 방식을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는 보다는 AI
15일 경기도의회 제3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추진 중인 ‘꿈의 대학 사업’이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이날 조승현(더불어민주당·김포1)·방성환(자유한국당·성남5)·이동화(바른정당·평택4) 도의원 등은 이 교육감에게 철저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촉구했다. 꿈의 대학은 야간자율학습 대신 학생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으로 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고교생이 수강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10일부터 운영 예정이다. 조 의원은 “꿈의 대학에 참여한 대학 중 일부 대학이 입학부정, 회계부정, 교수 미충원 등으로 부실대학에 지정됐다”면서 “꿈의 대학 취지는 아이들의 진로를 개척하기 위함인데, 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인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프로그램은 대학 자체의 과정이 아닌, 대학이 추천한 강사와 교육청이 함께 만들어 진행하는 것이므로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해당 대학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향후 참여를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또 방 의원은 “꿈의 대학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고 조례가 제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4∼2015년 2년 동안 경기남부 21개 시·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집단식중독 762건 가운데 247건(32.4%)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다음은 병원성 대장균 155건(20.3%), 캄필로박터제주니 149건(19.5%) 등이었다. 노로바이러스 전체 감염 247건 가운데 175건(70.8%)은 2014년 12월∼2015년 3월에 발생해 겨울철에 집중됐다. 특히 2015년 초 유행한 노로바이러스 ‘GⅡ-17 가와사키형’ 50건 가운데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건수가 22건(44.0%)으로 확인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때 더 활발하다”며 “이달 말까지 학교 등 단체급식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한다”며 “침 같은 분비물을 통해서도 전염되므로 여러 사람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제3차 도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마련, 향후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50% 줄이겠다고 밝혔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국내 교통사고는 총 23만2천35건으로 이 중 22%인 5만2천954건이 도내에서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880명, 도 인구 10만 명당 7명 꼴로 수도권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실정이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수가 0.13명으로 서울 0.06명, 인천 0.03명보다 높았다. 이에 도는 ▲보행자 중심 도로 구현 ▲안전한 운전을 위한 도로환경 조성 ▲안전운전을 선도하는 사업용 차량 ▲도민이 만족하는 안전행정체계 구현 등을 기본계획 4대 전략으로 수립해 오는 2021년까지 사망자수를 500명대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제2차 계획 기간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했지만 선진국 교통안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 보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앞으로 5년 내 도는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 기반을 조성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제2차 도 교통안전 기본계획(2012~2016년)을 추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경기도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50개의 예비창업팀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도전적, 혁신적 창업아이템을 보유하고 창업 의지가 있는 도내 대학(원)생 또는 도에 거주하는 대학(원)생으로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초기 창업자까지 가능하다. 창업분야 및 업종은 융합기술 및 지식기반 서비스 분야다. 선정 팀에게는 공동 창업공간과 창업 지원금(500~1천5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팀별로 서울대학교 교수진 및 융기원 연구진을 배정해 맞춤형 기술지도와 사업화 진도를 점검하고, 창업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창업교육·창업특강·창업캠프·네트워킹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융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선발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4월 중 발표된다. (문의: 031-888-9060 / http://aict.snu.ac.kr)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개최한 게임 관련 투자설명회에 중국 투자사와 업체가 9곳이나 참여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고, 각종 중국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투자사들의 행사 참가가 중국 내 분위기 변화를 반영한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15일 “도와 함께 1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개최한 게임 산업 관련 ‘G-NEXT 투자마켓’에 도내 게임 업체 30곳과 국내외 투자사 20곳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해외 참여 업체 중 9곳이 중국 내 투자사 및 게임유통업체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게임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게임 개발업체와 국내외 투자사들의 1대 1 투자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드 배치’ 등에 따른 중국 내 혐한 기류나 보복 분위기는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진흥원과 함께 중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초청한 대만의 유안타증권 관계자도 “최근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높지만, 경기도 게임콘텐츠 산업은 중국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중국 투자사들
교섭단체에 정책위원회를 꾸리고 개방형 직위를 두는 내용으로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회 조례 위법 여부가 대법원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14일 제31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요구안’을 재석 의원 81명에 찬성 65명, 반대 11명, 기권 5명으로 재의결했다. 조례안은 교섭단체에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위에 정책연구위원 등 필요한 직원을 배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도의회는 개방형 직위 13명(도청직원 2∼4명 포함)으로 정책위를 꾸릴 계획이다. 도의회 재적 의원이 126명인 점을 고려해 의원 10명당 1명꼴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재의요구안을 내며 “교섭단체 정책위원회는 특정정당의 정책개발업무를 지원하게 돼 헌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에 직접적으로 위배된다며 행정자치부에서 재의 요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교섭단체 정책위원회 지원은 연정(聯政) 수행 과제인 데다 정책위원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도정을 위한 정책개발 업무를 담당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의회 관계자도 “정책연구위원의 역할은 도 공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 바이오센터가 CJ헬스케어와 손잡고 천연물을 활용한 고요산혈증 개선 식·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경기경제과학원은 14일 경기바이오센터 1층 회의실에서 CJ헬스케어와 ‘고요산혈증 개선 식·의약 후보소재 기술이전 계약식’을 열었다. 이를 통해 경기경제과학원의 바이오센터는 2014년부터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관련 사업 등을 통해 통풍의 주원인인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천연물을 발견한 기술을 CJ헬스케어에 이전하게 된다.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최근 3년간 통풍환자가 16.6% 증가했으며, 2018년 통풍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기술이전을 받은 CJ헬스케어는 해당 추출물의 전임상 및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국내 최초 천연물을 활용한 요산 생성 억제 기능성 식품 개발에 나선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도내 농산물을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산업화해 도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바이오센터의 연구 자산을 많은 기업과 공유하고 협력 연구도 진행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경기도는 수원광교, 안양관양, 화성진안1, 화성진안2 등 4개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따복(따뜻하고 복된)하우스’ 입주 당첨자 258명을 14일 경기도시공사홈페이지(www.gico.or.kr)를 통해 발표하고 24일까지 계약을 맺는다. 지역별로는 수원광교 174명, 안양관양 56명, 화성진안1 15명, 화성진안2 13명 등이며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215명, 사회초년생 27명, 주거급여수급자 6명, 주거약자 10명 등이다. 당첨자들은 오는 12월 화성진안1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모두 입주하게 된다. 입주자를 정하지 못한 33가구(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 22가구, 신혼부부 11가구)는 10월 예정된 남양주창현 등 4개 지역의 2차 따복하우스 입주자 모집에 포함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내년 도로 분야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국도대체우회도로, 광역도로, 국지도 등 5개 분야 39개 도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가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T/F는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을 단장으로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도로공사 현장별 국비 소요액을 파악한 뒤 이를 근거로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내년 국비 반영을 건의한다. 이어 다음 달부터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조체계를 구축, 내년 정부예산안이 처리될 때까지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내년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경기지역 도로사업은 구리∼안성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8개 구간 등 고속국도 9개 사업, 국도 3호선 상패∼청산 등 일반국도 13개 사업, 광역도로 3개 사업, 국지도 11개 사업 등이다. 도 관계자는 “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혈관 역할을 한다”며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핵심 도로사업들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