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대표들이 배심원단을 구성, 남경필 지사의 선거 공약 평가에 나섰다. 경기도는 2일 남 지사의 공약 등을 점검하기 위해 꾸린 ‘주민배심원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도내 31개 시·군의 일반 주민 중 선정된 51명으로 구성됐다. 주민배심원단은 이날 첫 회의에 이어 다음 달 중순까지 3차례 회의를 거쳐 남 지사의 107개 공약 중 주요 공약에 대한 달성 가능성 여부,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들은 또 특정 공약의 달성 여부와 함께 사회 여건 등으로 불가피하게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공약들에 대해서는 ‘달성 불가’ 등의 판정을 하고, 부진한 공약에 대해서는 대안도 제시한다. 도는 주민배심원단의 평가 결과를 남은 민선 6기 기간 도정에 성실히 반영할 방침이다. 이들의 평가 및 판정 결과는 내년 3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각 시·도 및 시·군·구 민선 단체장 공약 실천 평가의 기초자료가 되기도 한다. 도 관계자는 “주민배심원단의 공약 평가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공약 평가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주민배심원단이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공약 추진 상황에 대해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시공사는 2일 의왕시 청소년자립생활관에 ‘GICO 나눔정원 2호’를 개장했다. ‘GICO 나눔정원’은 노후화된 경기도 내 복지시설의 조경공간을 신설·개보수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나눔정원이 새로 문을 연 의왕청소년자립생활관은 지난 2001년 개관 이후 소년원 출신 청소년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보금자리 제공의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14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간 기존 야외정원이 낙후돼 외부활동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실질적 이용이 어려웠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공사가 기존 야외정원 개보수 및 휴게공간 신설을 위한 조경공사를 지난 10월 착수하게 됐다. 공사는 ‘GICO 나눔정원 2호’에 휴게시설 2개소, 운동시설물 1개소를 설치했으며 수목식재 및 포장공사로 주변을 정비했다. 1호는 지난해 11월 수원시 아동양육시설인 경동원에 개장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부영 경기도시공사 부사장은 “오늘 개장한 GICO 나눔정원이 청소년들의 행복한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업무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도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경기도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참여 주관기관 워크숍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경기경제과학원과 33개 주관기관 담당자,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추진 현안사항 및 우수사례 공유는 물론 향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경제과학원이 전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33개 주관기관의 1천430여 개 연구장비를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의 21개 제품개발을 지원해왔다. 기존에 도 단독 지원사업에서 올해부터는 시·도 협력사업으로 확대 전환, 용인시가 사업에 참여했고 내년엔 김포와 시흥도 추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김준현(더불어민주당·김포2)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각지의 공공기관과 대학들이 일심동체로 힘을 합쳐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어 기쁘다”며 “이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개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개발을 위해서는 첨단 연구장비는 물론 전문적인 기술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도 연구장비
한국 최초·유일 성모마리아 순례성지 3.5m 성모상 등 곳곳 다양한 동상 있어 초 봉헌·성체조배 등 순례 참여 가능 사도세자 넋 위로하기 위해 정조가 지어 김홍도가 그린 ‘부모은중경’, 절의 상징 200살 회양나무·범종 등 ‘볼거리 풍성’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계절, 거룩한 장소를 찾아 풍경을 감상하며 차분한 마음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 숨가쁜 현실 속에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마음도 몸도 편히 쉬다 올 수 있는 곳. 가을을 완연하게 느끼며 힐링 할 수 있는 성지로 여행을 떠나보자. 화성 8경으로도 지정된 화성시의 종교지 두 곳을 소개한다.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남양성모성지(南陽聖母聖地)’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성모마리아의 순례성지다. 과거 남양 지역은 신앙 활동이 자유로웠던 중국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일찍부터 천주교가 전파된 곳이었다. 삼정문란 등 정부 관리들의 극심한 부정부패와 백성들의 민란 등으로 피폐했던 조선 말기, 천주교는 백성들에게 ‘종교’ 차원을 넘어 가장 믿음직하고 심신의 평화를 주는 존재였다.
더위에 지친 가족구성원들과 인근에 위치한 호수를 찾아 바람을 맞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되고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색적으로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의왕 레일바이크’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간은 야간 개장이 이뤄지면서 도심 속 무더위에 갇혀 있던 마음을 자연을 배경으로 한 저녁 호수에서 풀어낼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호수를 배경으로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으면서 오랜만에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점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만이 아는 또 다른 매력이다. 아이들에게는 왕송호수가 갖고 있는 철새도래지로서의 기능과 수도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호수, 늪지가 선사하는 자연을 즐기고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습지의 연꽃이 만발하면서 가족과 연인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의왕 레일바이크가 감싸고 있는 왕송호수는 1948년 조성된 저수지로 넓이는 1.65㎢, 제방 길이는 640m에 달한다. 수면이 넓어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레일바이크가 설치되기 이전에는 붕어·잉어 등이 많이 잡
부천 원미동 합리적 계획안 모색 주민들 적극적 참여 방안 요구 주민활동 재정지원 필요 의견도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부천시 원미동 계획안에 대해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1일 부천 심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영협(더불어민주당·부천2) 의원은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방안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참여를 통해 쾌적한 친환경공간을 조성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7개 신청지역 중 수원시(매산동) 및 부천시(원미동) 두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부천시 장환식 원도심지원과장은 ‘심곡천으로 다시 쓰는 원미동 사람들’을 발표했다. 현재 사업대상지는 물리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지역경제 쇠퇴·청년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으나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적경제 공동체 발굴 ▲서로 돌보는 안전마을 ▲에너지 자립을 위한 기후 적응 친환경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지정토론에는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박환용 교수, 환경조형박물관 이환 박사, 서주아 원미동 주민자치위원장,
경기도는 오는 16~18일 성남 판교제로시티 기업지원허브에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모터쇼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PAMS 2017)’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모터쇼는 자체적으로 개발·제작한 자율주행 무인셔틀을 최초로 공개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자율주행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 중심의 쇼런(show-run), 자율주행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박람회, 국제포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쇼런에서는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는 싱크로나이즈 드라이브 ▲국내 자율주행차를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승회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된 초보운전자, 운전경력 5년 이상 운전자, 카레이서들과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주행 관련 과제를 놓고 벌이는 ‘자율주행자동차 대 인간 미션’대결이 예정됐다. 대결은 600~700m 구간 미션수행 코스를 4대가 동시에 주행하며 낙하물 피하기, 복합장애물 구간 통과하기, 공사표지판·보행자 인식하기, 속도제한, U턴 등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실제 시범운행 한 달 전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한민국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 ‘2017 G-FAIR KOREA’가 1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1~3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박람회는 그간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초보기업의 수출 유망기업화 등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G-FAIR의 국제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 최초로 20개국 24개사의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바이어 약 720여개사 840여명을 유치했다. 국내 유통업체 구매담당자(MD)도 약 100여개사 300여명을 유치해 내수 판매도 촉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통상사무소(GBC)및 해외네트워크를 이용한 바이어 및 해외기업 유치를 강화하는 한편 도내 다른 전시회와 연계 개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앞으로 중국 캔톤페어, 홍콩 메가쇼 등과 함께 아시아 3대 종합품목 국제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벤처·리빙·뷰티·레저·스마트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트렌드에 맞는 각종 주제의 전시 코너들이 준비되며,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및
‘도서지역’인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 2천100여 가구 주민들이 내년 말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1일 오전 대부도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기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100억원을 들여 섬이라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대부도에 LNG 저장탱크 50t짜리 2기와 방아머리부터 구봉도, 해양관광본부, 영전마을까지 17.9㎞ 배관망을 설치해 2천1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기존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도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종합지원계획에 따라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LPG·LNG 저장탱크 설치와 배관망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천310억원을 도비로 지원하는 등 모두 6천305억원을 들여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대부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에너지타운 조성 등 전국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신재생에너지의 선도지”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안산시가 에너지 복지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
한국수어(手語) 보급과 전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1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에 위치한 경기도 수어교육원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기도 수어교육원은 앞서 지난달 2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공식 한국수어교육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수어교육원은 도내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이하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수어로 소통하며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 수어 보급과 수어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설치됐다. 도에 따르면 도내 농아인은 5만5천454명으로, 이는 도 등록 장애인 27만 명의 약 21%를 차지한다. 도는 농아인의 20% 정도인 1만1천90명이 수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수어교육원은 도의 지원을 받아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가 운영을 맡게 된다. 주요 기능은 한국수어의 올바른 보급과 수어인구 저변확대, 농문화의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사업 전개다. 도는 수어교육원이 단순 교육기관이 아닌 일자리 연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교육원에서 배출한 수어통역도우미 32명을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민원실에 배치하는 수어통역도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