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공표한 가운데 전국 최다수 치매환자를 보유한 경기도는 관련 정책실현에 한 발 물러나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지미연(자유한국당·용인8) 의원은 27일 열린 도의회 제32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동적 입장에서 맹목적으로 따라갈 것이 아니라 도 지역 특성에 맞게 치매 관리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면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행복한 ‘경기도형 치매 친화적 안심공동체’ 실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치매환자를 시설에 수용하는 방식의 돌봄 서비스 제공은 꼭 필요한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의 확대를 방지하고, 의료적 개입 중심의 정책 추진이 아닌 공동체 중심의 지역사회 돌봄이 강화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도정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일자리 70만 개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일자리상황판 TV 채널인 ‘경기일자리채널’을 개설, 28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프라인용 상황판은 특정 장소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 모든 직원이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일자리 분야 주요 지표와 추진상황을 청내 TV방송을 통해 한 눈에 살피겠다는 취지다. 이 채널은 도지사 집무실부터 모든 부서 사무실(남부·북부)에서 공직자들이 언제든지 일자리정책 상황을 점검·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청 내 TV채널(수원 84-1번, 의정부 17-1번)을 통해 상시 반영된다. 일자리상황판 TV채널에는 ▲일자리 상황(고용률 등 5개 항목) ▲일자리 창출(취업자증가 등 3개 항목) ▲일자리 질(비정규직 등 4개 항목) ▲경제지표(수출입액 등 3개 항목) 등 4개 분야 15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채널은 지난달 청와대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상황판’과 큰 틀에서 동일성을 유지하되, 경기도만의 특색을 반영키로 했다. 청와대 일자리상황판의 18개 항목 중 취업유발계수, 임금 격차, 저임금근로자 비중, 설비투자 증가율 등 4개 항목을 빼고 일자리 미스매치 항목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김성태(더불어민주당·광명4·사진) 의원은 26일 광명역복합환승센터내 물류센터 설립 계획에 대해 “광명역 주변은 교통혼잡이 심각하다. 이번 물류센터 계획은 광명역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명역 주상복합 5개단지 입주예정자 연합회 관계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꾸준히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교통혼잡 대책과 대중교통 노선 확충을 건의해왔는데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또 다시 대형 물류센터를 계획한다는 것은 선후가 바뀐 정책”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그는 “현재 광명역 주변에는 광명역 이용객과 인근 쇼핑센터로 입출입하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며, 주변 물류차량의 통행량까지 더해져 심각한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 개통된 광명~수원 고속도로 개통으로 광명시의 교통혼잡도가 꾸준히 증가 추세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광명역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반대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광명시, 광명역복합터미널,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광명역복합확승센터 내 물류센터 유치 철회 요구서’를 전달키도 했다. 광명역 주상복합 5개단지 입주예정자 연합회 이승택 공동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군 장병의 내년 급여를 최저임금 기준 30%까지 인상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는 한국형 자주국방의 첫 걸음”이라며 “병사 월급을 2022년 기준 최저임금의 5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해온 저로서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국가는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며 “앞으로 월급 인상 외에도 병사들이 전역 시 창업과 학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때이른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등 냉방기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냉방기기 화재 중 에어컨 화재는 2014년 63건 중 25건(40%), 2015년 68건 중 31건(45.6%), 2016년 100건 중 56건(56%)으로 점차 늘었다. 또 선풍기 화재는 2014년 40%(25건), 2015년 35.3%(24건), 2016년 26%(26건)로 집계됐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경우 주변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을 청소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풍기는 모터의 먼지를 제거하지 않거나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주를 이뤘다. 재난안전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전선을 콘센트에서 빼놓고, 장시간 사용 시 일정시간마다 제품의 전원을 꺼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식혀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실외기는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양막을 설치하고, 공기 순환 및 열 방출이 잘 될 수 있도록 주변을 항상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개발한 서체 ‘경기천년체’가 한컴오피스에 탑재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가 개발한 서체가 상용 워드 프로그램에 기본서체로 등록된 것은 국내 최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경기천년체 6종은 이날부터 한컴 홈페이지(www.hancom.com)에서 일반 대중에 무료로 배포된다. 한컴은 7월 11일 정기 패치를 통해 경기천년체를 배포할 예정으로 한컴오피스NEO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만 하면 경기천년체 사용이 자동으로 가능해진다. ‘경기천년체’는 도의 정체성 전파를 목적으로 도의 역사·지리·문화·사회적 특성을 시각화한 서체다. 완성형 국문 2천350자, 조합형 국문 8천822자 등 총 1만1천172자의 국문과 영문 94자, KS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으며 제목용 서체 4종과 기본용 서체 2종 등 총 6개의 서체가 있다. 도는 10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경기천년체를 지난 4월 27일 일반에 공개했다. 사용료나 저작권 문제가 없어 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
경기도가 ‘2017 NCS 기반 청년 고용지원사업’의 직무교육 과정 수료생 233명을 배출하고, 본격적인 채용 매칭 서비스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펙보다 직무 전문성을 중요시하는 채용문화를 선도하고자 도가 지난해부터 도입·추진한 사업이다. 도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채용 빈도가 높은 직무를 조사·발굴, 이에 대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교육 및 애용지원 서비스를 구직자에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사업에 참여할 기업 50여 곳을 모집해 종합분석을 실시하고 가장 채용빈도가 높았던 ▲재무세무 ▲공정관리 ▲회계 ▲마케팅 ▲관광서비스 ▲영업 ▲IT ▲경영지원 ▲총무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11개 직무를 선정했다. 도는 각 기업에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해 기업 특성과 인재상을 파악하고 필요한 NCS를 제시했다. 동시에 도내 대학 및 고교 총 10개 학교의 구직 희망자 322명(대학생 256명, 고등학생 66명)을 선발, 기업에 제시한 NCS를 토대로 지난 3월 28일부터 ‘NCS 기반 직무 및 취업 교육’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이미지 메이킹, NCS기반 입사서류 작성법, 모의면접 등 취업에 반드시 필요한 스킬을 익히는 데도 중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김철인(자유한국당·평택2)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사회복지법인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조례안은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 등의 지원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사회복지사업법 제16조에 따라 도지사의 허가를 받고 도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또, 사회복지법인 등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지역복지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 지원규모, 지원절차 등 지원계획을 정기적으로 수립하도록 하고, 사회복지법인 등의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사회복지법인 등 종사자들의 교육훈련, 컨설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규정, 지원사업의 추진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소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업무를 보고하게 하거나 확인·검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도 포함한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법인 등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하고자 본 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조례안 접수 전까지 전문가, 현장 등 다각적인 소통을 토대로 꼼꼼하게 검토해 사회복지법인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하
경기도는 최근 중동지역 3개국에서 메르스 감염자 수가 급등함에 따라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태세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종전에 운영하던 해외유입 감염병 신속 대응반을 지난 16일부터 긴급히 ‘메르스 방역대책반’으로 전환해 가동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시·도 메르스 방역대책반 회의결과에 맞춰, 23일 오전 ‘메르스 양성환자 발생’ 모의훈련을 도 감염병관리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하기도 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입국자 중 의심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전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관리지원단, 국가지정 격리병상과 메르스 대응 핫라인(Hot-line) 가동을 통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준비를 당부했다. 도는 중동지역의 메르스 환자 발생이 소강상태가 될 때까지 주말과 공휴일, 연휴기간에도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및 전 시·군과 연계해 24시간 방역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중동지역 3개국에서 현재까지 총 15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월 평균인 19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민의 20%는 향후 5년 내 이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사 희망지역으로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과 역세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5일 경기도민의 삶의 질 조사 연재기획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I: 주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이내 이사할 의향이 있다는 가구 비율은 20%였다. 이사 이유는 내집 마련(48.4%)과 전월세 가격 상승(17.3%)이 가장 많았으며, 교통 및 주변환경(10.5%), 자녀양육 및 교육환경(8.7%), 재테크(6.7%), 취업(이직) 또는 진학(4.7%), 결혼(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사 계획이 있는 도민이 이사하고 싶은 지역은 편의시설이 잘 조성된 도심 및 역세권 지역(38.4%), 신도시 또는 택지개발지구(35.7%), 일반 주거지역(12.8%), 교외지역(9.6%), 농-산-어촌 지역(3.6%) 순이었다. 경기도 가구의 도내 거주기간은 평균 19.4년이며 20대의 68.8%가 7년 이하, 80대의 71.5%는 28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거주기간이 30년 이상인 시군은 안성시(34.5년), 가평군(30.3년), 의왕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