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수출기업 160여 개사가 우수한 품질경쟁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대일(對日) 수출 확대에 나섰다. 도는 8일 안산 호텔스퀘어에서 열린 ‘2017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서 총 370건, 6천654만 달러 규모의 성공적인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참가 바이어들은 품질에 민감한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생활소비재 ▲미용의료 ▲전기전자 ▲공구기계 ▲식음료 ▲패션 제품 등 상품에 관심을 보이며,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IoT기술을 접목한 애완동물 자동급식기 제조업체인 오픈브레인테크(대표 오재덕·안양시)는 일본 후쿠오카의 온·오프라인 도소매 업체인 M사와 2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둬 향후 이동식 와이파이를 많이 이용하는 일본의 통신환경에 맞춘 신제품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최근 일본 경기가 연일 순항임에도 대일 무역수치는 개선되고 있지 않다. 그런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들과 함께하는 이번 수출 상담회의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며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
경기도는 지난 상반기 청년인턴 사업에 이어 하반기 ‘경기 청년 및 대학생 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청년 및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인턴기간을 확대해 여름방학 2개월과 2학기 4개월 기간을 합친 총 6개월 동안 183명의 인턴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도청 각부서와 공공기관에 배치돼 지정된 멘토와 함께 도정 주요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수행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도는 각 부서 및 공공기관에 사전 수요조사 및 수행업무를 받아 청년인턴에게 해당 담당업무를 부여할 방침이며 ▲이력서 작성 ▲경력관리 ▲사무(기획)실무 교육 ▲적성평가 등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취업특강과 취업컨설팅을 실시한다. 청년인턴들의 참신한 생각은 도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등 ‘영 아이디어’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만 19세부터 만 34세 이하의 경기도에 주소를 둔 청년 또는 경기도 소재 대학생(전문대학 포함)이며, 휴학생이나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방법은 9~15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다음달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선발자에게는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시급 7천910원)가 지원된다. 월 만근 시
경기도내 농식품 분야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기관과 홈쇼핑 등 민간 유통회사가 오는 22일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 소재 사업장이 있거나 도내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농식품 분야 예비·초기창업 기업 및 제품 매출 100억 미만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농식품 분야 기업이란 농산물 생산법인, 식품업체, 6차 산업 인증 준비 또는 보유 업체, ICT·BT 융합형 등 R&D 업체, 농기자재(농기계, 농약, 비료, 사료 등) 업체 등을 뜻한다. 설명회에서는 판로확보, 자금지원, 기술이전 등 농식품 기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부기관이 지원 가능한 사업을 설명한다. 정부기관과 민간 유통회사와의 1대 1 밀착상담도 진행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옛 아모레퍼시픽 공장부지 13만9천551㎡를 도내 첫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민간이 짓는 뉴스테이의 입주자는 최소 8년의 거주 기간을 보장받으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대신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 택지 할인공급, 인허가 특례 등의 지원을 받는다. 용인영덕 뉴스테이는 용인뉴스테이개발이 지난 2015년 12월 지구지정을 제안해 용인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전략환경영향평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진행됐다. 주택용지 8만3천382㎡, 기반시설·자족기능용지 5만6천169㎡ 등으로 계획인구는 1천890가구, 5천103명이다. 용인뉴스테이개발은 올해 말 착공, 오는 2019년말 완공 예정으로 사업제안서를 냈다. 도내에는 용인영덕 외에 이천산업융합(586가구)과 평택안정(729가구) 등 2개 뉴스테이 지구지정이 추진 중이다. /이연우기자 27yw@
따복공동체 사업 현장을 가다 ② 양평군 지평면 청소년 카페 ‘날개’ 양평군 지평면 지평초등학교 사거리 인근, 흰 벽에 날개 그림이 새겨져 포토존이 돋보이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카페 내부에는 각종 도서 및 피아노와 기타 등 악기, 젠가와 체스 등 다양한 놀이도구 등이 마련돼있고 카페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7시 30분까지로 다소 짧은 편이다. 음료 요금은 학생과 성인이 각각 달라 1천 원과 3천 원씩이며, 간식으로는 아이스크림과 떡꼬치, 샌드위치 등이 제공된다. 카페가 오픈하면 왁자지껄 초·중·고등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그 ‘손님’들은 마음껏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뛰놀다가 자연스레 빠져나간다. 청소년들이 방과후 눈과 비를 피해 잠시 쉬고 갈 수 있도록 조성된 이 곳은 청소년 전용 카페 ‘날개’다. 날개 카페가 있는 곳은 양평 내에서도 외곽 지역에 속해 버스 배차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가량에 달한다. 이에 5km 이상 장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하교시간 버스를 기다리면서 여름엔 더위를, 겨울엔 추위를 참아야했고 그마저 ‘만원 버스’일 땐 근처 편의점이나 분식점을 돌며 어영부영 시간을 때워야만 했다. 이 모습을 본 학부모 정남선 씨와 안선주 씨는 아
경기도와 중국 동북 3성이 환경협력포럼을 열고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도는 오는 14일 오전 9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지린성(吉林省) 등과 ‘2017 경기도 동북3성 환경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전 정책세션과 오후 기술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양 지역 간 미세먼지 정책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세션은 한국산업기술대 김덕현 교수를 좌장으로 오훤 랴오닝성 환경과학원 소장 등의 발표와 이효경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산폐기물 재활용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기술세션은 이승희 경기대 교수를 좌장으로 심귀생 지린성 환경보호청 총공정사, 김동수 경기도 환경산업협회 협회장의 발표와 하준수 고려대 교수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술세션은 선우영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원해 헤이룽장성 환경감측센터 부소장, 송희남 경기도환경산업협회 감사의 발표와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이 열린다. 또, 포럼의 부대행사로는 동북3성과 장쑤성 염성시 소
경기북부 고위 소방공무원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정신을 배우기 위해 남양주에 모였다.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북부지역 11개 소방서장 등 고위 소방공무원 13명과 함께 7일 오후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를 찾아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청렴교육은 기존의 정형화된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 직접 청렴정신으로 유명한 역사적 위인의 유적지를 찾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렴의 서약식’을 통해 공정과 청렴의 자세로 복무할 것을 다짐한 후, 조준호 실학박물관 학예팀장으로부터 청렴 심화 특강을 들었다. 이어 목민심서를 주제로 한 청렴 토크, 다산 유적지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렴정신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눠보고 이를 몸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일수 본부장은 “이번 청렴유적지 탐방을 통해 배운 역사 속 청렴사상은 우리 소방공무원의 공직의식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부패 제로(ZERO)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박광수·이연우기자 27yw@
투자·통상·대학협력 강화를 위해 영국·러시아 순방길에 오른 경기도 대표단(단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은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도 대표단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국제기구 ICIE(국제산업기업가회의) 회의장에서 아나톨리 트카축 제1부회장을 만나 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공적 기술협력 사례가 보다 많이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IE는 경기도 유럽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면서 동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번 MOU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러시아 판로 개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는 러시아 및 CIS국가의 해외마케팅 사업 확장을 위해 GBC 모스크바를 새로이 이전한 것을 축하하는 개소식 행사가 열렸다. 이번 이전 개소식은 지난 4월 경기도가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도(통상·투자·외교)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GBC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CIS국가 등 대체시장을 본격적으로 발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관계자들은 한국의 기술 상용화 노하우와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인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테러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대테러 지원 자문위원 위촉식’을 7일 열었다. 이번 자문단의 자문위원은 ▲한국테러학회 회장 이만종 교수(호원대 법경찰행정학과) ▲한국셉테드학회 회장 하미경 교수(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최낙화 ▲경기대학교 대학원 이수정 교수(범죄심리학과) ▲경희대학교 김광표 교수(원자력공학과) ▲충남도립대학교 권정훈 교수(경찰행정과)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외 테러분석을 통한 경기도 대테러 지원 시책,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예방 환경설계 등 안전생활공간 확보, 테러범 및 사회불만 세력의 심리분석을 통한 예방적 대테러 교육, 화생방테러 물질의 오염 및 효율적 방지를 위한 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을 할 계획이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6명의 자문위원은 앞으로 2년 임기동안 테러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자문분야를 확대하는 등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9일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해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7일 밝혔다. 집회에는 공사 노조와 한국노동자총연맹,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전국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협의회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1천300만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및 전국 노동단체들도 함께 나서 임명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즉시 내정자 임명이 철회돼야 한다”면서 “이번 공사 사장임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용학 내정자도 기관장 자리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대립과 논란을 키우지 말고 임명철회 전에라도 자진사퇴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김 내정자 임명철회를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왔다. 김 내정자가 경기도의회 인사 청문회에서 정치적 성향, 공직자 윤리의식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한국노총 역시 지난 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 후보자 내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