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인 틀을 벗어나, 분야별 역할을 떠나 ‘적극적이고 활발한 협의’가 필요하다.전문성이 탁월한데도 불구하고 극대화하지 못하는 게 지금 우리의 문제, 이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 학생들 ‘다양성·개방성’ 습득해야… 교내 소통 활성화 절실 교육정책 교원중심 안타까워… 단기간 성과 욕심 측면 많아 독도·도의회 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대… 국민 동참 필요 좋은 정책은 단체장 바뀌어도 계속돼야… ‘착한 싸움꾼’ 자처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착한 사람, 착한 싸움꾼이 되겠다는 포부로 정계에 진출했다. 첫 입후보 당시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있다면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는 것으로, 그 마음을 살려 꾸준히 도내 민원 현장을 방문하며 ‘착한 싸움꾼’을 자처한다.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는 민경선 의원은 이른바 도의회 내 ‘1인 시위 대가’다. 그는 초선 의원이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잇단 구설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책임 있는 조치를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윤재우(민주당·의왕2) 의원은 24일 열린 도의회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남 지사의 인사검증시스템이 과연 있기는 한지 궁금하다. 아니면 인사검증시스템이 붕괴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도를 이끌 인물이 그렇게도 없었나. 공적 책임감이 결여된 구시대적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을 선택하는 남 지사의 안목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진현 이사장,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내정자 등을 두고 한 말이다. 먼저 경제과학진흥원의 경우, 김진현 이사장은 비정규직 비서직원에 대해 인권침해 ‘갑질 논란’과 부적절한 공금 사용, 관용차 사용 등이 문제된 바 있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결과 ▲이전 경력의 퇴임·이직 과정이 공직자 윤리에 부합하지 않은 점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한 부분과 실제 사실 간 진실성이 의심되는 점 ▲경기도시공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만한 비전이나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이 ‘부적격’ 사유로 판정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4∼28일 도내 534개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여 위반 급식소 91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 요양시설에 납품한 식품취급업소 35곳에 대한 일제단속에서도 위반 업소 12곳을 적발했다. 양주 A요양병원은 유통기한이 15일 지난 빵류를 환자에게 간식으로 제공하다 단속됐고 화성 B요양병원은 식재료 보관창고에서 쥐 배설물이 발견됐다. 용인 C요양병원은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김포 D요양원은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각각 속여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콩, 오징어, 꽃게 등의 식재료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사용한 요양병원과 요양원도 많았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집단급식소와 식품취급업소 가운데 44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59곳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도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집단급식소는 그동안 점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건강 취약계층인 이들 시설의 환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급식이 이뤄지도록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이달 말 개정 정신보건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신질환자들의 복지지원과 지역사회 연계체계 구축 등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4일 ‘정신보건법 개정으로 인한 정신질환자 탈원화, 지역사회 유입에 대한 대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증정신질환자 수는 51만5천293명, 반면 사회복귀시설 수용정원은 1.4%인 7천여 명에 불과해 사회복귀시설이 매우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재활서비스가 필요한 중증정신질환자 43만여 명 중 실제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에 등록·관리되는 수는 7만9천여 명(18.4%)이라 지역사회에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정 정신보건법의 주요 요지는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비자의적 입원치료 요건을 강화함으로써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탈원화를 통한 지역사회 복귀를 유도하는 것이다. 의료계 및 학계 전문가들은 개정법 내용이 현실적으로 실행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정법 시행으로 인해 대규모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로 유입돼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보고서는 지역사회로 유입될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과 관리를 위해 ▲정신질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4일 도내 시·군 부단체장과 ‘재난시설 안전관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안전점검에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와 다가올 장마철과 관련해서도 “또 다른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서로 힘을 합쳐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내 1천개 가량 존재하는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에 대해 타깃형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청한다”며 “전문가 인건비가 필요하다면 특별조정교부금을 풀어서라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건설현장 지반과 기계 작동 부분에 대한 시·군 합동점검(용인시) ▲타워크레인 공사현장의 규칙 준수(화성시) ▲수상레저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가평군) ▲동부권 자원회수시설 화재(이천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남 지사는 “부단체장들이 눈을 크게 뜨고, 가슴을 열고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ldqu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경기도의회가 새 정부의 정책사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도와 도교육청 예산 심의과정에서 각각 1천억원대의 유보금을 마련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4일 “어제 마무리된 도와 도교육청의 1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도 1천133억여원, 도교육청 1천10억여원 등의 내부유보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송한준(민주당·안산1)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중앙정부에서 10조원 이상의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기에 경기도와 도교육청도 이와 맞물리는 매칭사업이나 정책변화 사업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유보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추경을 통해 1천억원대의 유보금을 조성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경기도의 경우 세수를 늘려잡거나 지방채 상환을 늦추는 식으로, 도교육청은 도법정전출금을 9월 이후에 쓰는 식으로 유보금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위는 또 ‘광역버스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한 버스운송비용정산시스템 구축에 10억원을 반영했다. 버스준공영제는 버스업체의 적정수입을 보장해주는 대신 노선변경이나 증차 등 관리 권한을 도와 시·군이 행사하는 것으로 서울·인천·부산 등 6개 광역시가 시행하고
경기도와 강원도가 평화누리길을 하나로 연결, 공동으로 걷기 행사를 연다. 도는 연천군 평화누리길 12코스 종점인 경원선 신탄리역에서 강원도 철원 경계까지 4㎞를 연장, 철원군 평화누리길과 연결해 다음 달 17일 기념 걷기행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걷기행사는 오전 9시 신탄리역을 출발해 매년 겨울이면 거꾸로 고드름이 솟는 고대산 북쪽 경원선 폐터널을 지나 철원의 평화누리길 구간인 백마고지역을 거쳐 등록문화재 제22호인 노동당사까지 12㎞ 구간에서 펼쳐진다. 경기도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은 연천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신탄리역까지 24㎞, 철원 평화누리길은 연천 경계까지 8㎞ 구간이 각각 조성돼 두 지자체는 그동안 별도로 행사를 진행했다. 두 지자체는 ‘평화누리길 연계·조성을 통한 DMZ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단절된 4㎞ 구간을 연결, 이번에 첫 걷기행사를 열게 됐다. 걷기행사에는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와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경기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배우 박철민 등이 함께한다. 도 관계자는 “평화누리길 연결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그동안 DMZ의 생태와 관광자원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상생협력의 결과”라며 “앞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경기도 대학생 청년창업 집중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올해 대학생 50팀(160명)을 선발해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융기원은 각 팀마다 서울대학교 교수진을 배정해 맞춤형 기술지도와 사업화 진도를 점검하게 하고, 창업 전문가의 멘토링·창업교육·창업특강·창업캠프·네트워킹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올해까지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약 120여 평의 공동 창업공간과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의 창업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co-working space’로 확대해 경기도내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면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40개 팀을 육성해 37개 팀의 창업을 이끌어 168개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이들은 지식재산권 69건을 출원(특허 36건, 디자인 11건, 상표 21건)해 약 7억8천만 원의 매출올 올렸다. (문의: 031-888-9060/9552)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23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공동주택 관리문화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아파트 분쟁 관련 공공의 역할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장기수선충당금의 최소 적립 요율 설정, 총액도급으로 관리업체 선정방식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임상호 상담부장은 “주민 반발을 우려해 장기수선충당금 징수 비율을 너무 낮게 책정하면서 보수 공사를 못 하거나 보수 공사비에 대한 책임소재를 놓고 분쟁이 많이 발생한다”며 “장기수선에 필요한 최소한의 적립 요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 상담부장은 “장기수선계획은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데도 입주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입주자대표회의 의결로 정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철거하는 경우만이라도 입주민의 동의를 받도록 절차를 신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산하의 최승관 변호사는 “보수 공사 실시, 관리비 징수 등 공동주택관리에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업체 간 역할 및 책임이 분명하지 않아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ldq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도내 578개소 다중이용 건축물 경보전파책임자를 대상으로 경보발령과 대피방법 수립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중이용 건축물 경보전파책임자는 민방위 등 재난 경보가 울렸을 경우 이를 내부 방송망을 통해 건물 내에 알리는 역할을 맡은 사람으로 주로 건축물 관리자가 맡고 있다. 이들은 경보 전달과 함께 후속조치에 해당하는 대피방안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민방위경보전파 대상 다중이용 건축물은 운수시설, 3천㎡ 이상의 대규모점포, 7개 이상 상영관을 보유한 영화관 등이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