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는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도에서 관리하는 지하차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배수펌프 등 주요 점검 항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도건설본부는 지난 17~21일 시·군 담당자, 외부 전문가와 지하차도 7개소에 대해 ▲배수펌프 운영 실태 ▲침수위험도 점검 ▲구조물 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도 관리 지하차도 7개소는 ▲화성 숙곡·천천 ▲안성 고은 ▲남양주 동연평·용신 ▲파주 법원 ▲오산이다. 특히 화성 숙곡·천천, 파주 법원 등 하천에 인접한 지하차도 3개소에 대해 유입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지하차도 내 포트홀, 토사 퇴적, 배수로 정비 등 경미한 손상은 즉시 보수 조치했다. 노면 재포장 등은 신속히 실시설계를 통해 보수·보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오는 9월 중 화성 숙곡·천천, 남양주 동연평·용신 등 4개소에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CCTV는 현재 24시간 감시체계가 구축된 문수산터널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또 CCTV와 연계한 원격제어로 운영되는 진입 차단시설을 연말까지 화성 숙곡, 남양
‘인명피해 우려지역’ 세부 지침 부재로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도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통합 관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시·군이 집중호우 등 위험 상황 시 공무원,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담당자가 사전 점검·통제, 주민 대피 등 집중 관리하도록 지정한 지역이다. 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강화 특별조직(TF)’을 통해 산사태, 하천,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통일된 세부 지침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강화 특별조직(TF)’은 자연재난과장을 단장으로 안전관리실, 도시주택실, 하천과, 도로안전과, 산림녹지과 등으로 구성된다. 도내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산사태 취약지구 196개, 침수 우려 도로 101개, 반지하주택가 59개, 급경사지 42개, 둔치주차장 38개, 침수 위험 지하차도 35개 등 총 794개다. 이 가운데 지정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시·군에서 소극적 또는 임의로 우려 지역을 지정하고 있어 피해 우려가 크고 지정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실정이다. 또 올해 집중호우 때 다른 지자체에서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 중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경기도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제4조에 따라 지정·고시된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 건설·운영을 위해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는 계획 연구용역 검토 결과에 따라 시·군 건의 사업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을 충족한 사업에 대해 다음 달 국토부에 사전 협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도는 ‘내 집 앞, 우리동네 철도 시대’를 목표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사전 협의 후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국가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일련의 행정절차들이 신속 추진되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전기요금 인상,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냉방비 지원으로 도비 169억 원을 투입,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 냉방비를 순차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초생활수급가구 31만 8324가구에 가구당 5만 원 지급 ▲경로당 7892개소에 개소당 12만 5000원(1개월분) 내 실비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무더위쉼터(마을·복지회관) 33개소에 개소당 37만 5000원(3개월분) 범위 내 실비를 지급한다. 도는 시군 복지국장 회의, 매일 현황 확인 등을 통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운용·관리 조례’를 개정해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는 같은 날 ‘취약계층 냉방비 긴급지원대책’을 수립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협치를 추진했다. 남상은 도 복지정책과장은 “냉방비 지급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로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과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폭염 등 어려움을 겪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기 상황에 놓인 주변 이웃을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에 제보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도민들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2023년 제2차 긴급복지 위기상담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도민 11명에게 경기도지사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만든 긴급복지콜을 통해 많은 도민이 제보했다. 오늘 유공자들은 이웃의 어려움을 제보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성숙한 시민의식, 문화, 사회적 자본이 축적된 사회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포용과 상생 정신이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수여식을 마친 뒤 유공자들의 선행과 이웃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박인국 씨(66세)는 지난 1월에 어머니 사망 이후 홀로 남은 지적장애인이 재산정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했다. 도는 공공후견인 신청,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맞춤형 급여(주거·의료) 책정 등 공적 지원과 더불어 민간 자원인 후원 물품을 지원받도록 했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김미연 씨(43세)는 지난 1월에 암 투병으로
경기도는 보건건강국장에 유영철 전 보건건강국장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 회의실에서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에 임용장을 수여했다. 유 국장은 “지난 30여 년간 보건소 현장과 도 보건의료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과 의사로서의 역량을 살리고 도민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해 더 건강한 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1993년 고양시 보건소 지방의무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2005년 군포시 보건소장, 2009년 도 보건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도 보건건강국장을 지내며 코로나19 시기 원스톱진료센터 운영, 전국 최초 재택치료체계 구축 등 선제 대응에 일조해 도 보건정책 전문가로 정평났다. 유 국장은 지난달 30일자로 명예퇴직한 뒤 개방형으로 전환된 보건건강국장 자리에 공모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경제 역동성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우리 사회에 불공평한 것들에 대해 기회를 주는 것이 같이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기회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는 이것을 이념적으로 진보다, 보수다, 말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런 잣대로 볼 수 있는 사회 구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뛰어넘어서 진정성이 더 나은 기회뿐 아니라 더 많은 기회에서도 똑같이 작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내년도 본예산과 올해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는 비교적 다른 광역자치단체보다는 알차게 민선8기 도정에 맞춰 올해 예산을 편성했지만 7월 1일 지사나 시장들 취임 후 바로 예산 심의에 들어가면서 감안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이 민선8기 제대로 된 사업을 위한 든든한 백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5개 공공기관과 대화를 나눠 보니 여러 좋은 사업 계획도
경기도가 연천군 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내 특화산업 추진전략과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날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도-시군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에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발전 방향과 경기도 100조 투자유치 달성을 위한 기관별 전략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도는 국내외 기업 유치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내 바이오산업 동향과 추진현황, 새싹기업 및 앵커기업과의 협력 방안 등 그간 축적된 경험을 통해 조언했다. 또 연천군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경기도형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을 안내했다. 도는 지자체별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정확한 입지 분석과 정보 수집을 통해 기업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의 하나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연천 특화산업 발전TF 전문가 회의(경기-연천)’를 연계해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 한태성 바이오산업과장, 우종민 연천군 부군수, 라찬수 아모레퍼시픽 부장, 정원식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박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최근 준공
경기도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총 118건, 1925만 9000달러(한화 약 250억 원) 수출 상담과 97건, 682만 3000달러(한화 약 88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천연 기능성 바이오 소재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용인시 소재 ㈜아이엔지알은 수출 상담에서 42만 달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7~22일 도와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에서 통상촉진단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수요가 많은 화장품, 스낵류 등 소비재 품목의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10개 사를 선정했다. 도는 사전시장조사, 구매자(바이어) 섭외, 제품 샘플과 외국어 홍보물을 제공하고 기업과 현지 구매자 연결, 화상상담 주선, 거래제의서 제공, 현장방문 추가 상담 등을 지원했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신흥시장 사전 조사를 강화하고 시장성이 높은 지역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내 수출기업 해외 마케팅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한옥 등 건축자산 가치 보존·활용을 위해 ‘제2차 경기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은 국가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과 연계해 시도지사가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먼저 수립했다. 건축자산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경제·경관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 건축 문화 진흥과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 시설 등이다. 다만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지정·등록된 문화재는 제외된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 건축자산’이라는 비전과 3대 목표, 9개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3대 목표는 ▲건축자산 추진 기반 구축 및 기초역량 확립 ▲건축자산 활성화 촉진 ▲인지도 제공 및 이해도 심화를 중심으로 한다. 또 9개 실천 과제는 건축자산 기초조사, 기록화, 시행조직체계 구축, 우수건축자산 등록 확대,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과 정비, 한옥 진흥, 홍보 기반 구축, 교육 및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특히 3대 핵심사업으로 ‘건축자산 기초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