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일자로 4급 과장급 47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성과 중심의 과감한 발탁 인사를 통한 적재적소 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예산담당관에 김훈 전 체육진흥과장을, 총무과장에 최홍규 전 조사담당관을 전보했다. 또 사회혁신경제과장에는 김하나 과장, 도시정책과장에는 오세현 전 택지개발과장을 임명하는 등 4급 과장급 26명을 재배치했다. 승진자 20명에 대해선 기회전략담당관에 최정석, 조사담당관에 이선범, 광역교통정책과장에 엄기만 과장을 승진 임명했다. 아울러 특화기업지원과장에 이관행, 동물복지과장에 신병호, 산림녹지과장에 이태선, 건설안전기술과장에 김완신 과장을 주요 직위에 전진 배치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11일 오후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경기-서울-인천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수원 도담소의 잔디 위로 파라솔들이 펼쳐졌다. 현장에 일찍 도착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잔디밭 위를 거닐며 도담소 곳곳을 안내했다. 두 사람은 협약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아 오세훈 서울시장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 지사와 유 시장의 대화가 이어지는 사이 파라솔들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건물 입구 쪽으로 몸을 피했고 곧 우산을 쓴 오 시장도 도착했다. 이어 세 사람은 파라솔 아래 마련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잔디가 촉촉이 젖어들어 가는 와중에도 밝은 표정으로 이번 협약에 대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가장 먼저 운을 뗀 유 시장은 이날 김 지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환경·교통·경제 문제 등 모든 사안을 오직 도·시민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세 단체가 잘하면 수도권이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라며 “철저한 협력과 공조로 수도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먼 길을 와준 오 시장과 유 시장에게
경기도가 서울시, 인천시와 폐기물 처리,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에 힘을 모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세 번의 만남 후에 공동업무협약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 사람은 앞서 지난해 7월 김포 마리나선착장, 9월 인천 월미도, 올해 2월 서울 노들섬에서의 만남을 통해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자는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상호지원 등 3개 시도는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수도권 주민 불편 해소와 행복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3개 시도가 지속 논의한다면 복잡한 과제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공감했다. 유 시장은 “이번 수도권 3개 시도 만남이 주목을 받는 것은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오직 국민, 오직 나라’라는 대명제에 공감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그동안 기초공사를 했다면 이제는 그 위에 집을 짓는 본격 공사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실에서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민선8기 시즌2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해온 것들에 대한 답습이 아닌 새로운 각오와 방법으로 시즌2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사발령을 언급하며 “일하는 라인업 위주로 했다”며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라인업으로 실국장 등을 인사 발령했고 내일 할 예정인 과장급도 그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인사를 하다 보면 당사자 입장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의 큰 판’에서 운영하는 것들에 대해 뜻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식당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 가족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할 때 빡세게 하더라도 한 가족처럼, 한 팀들끼리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역점사업인 기회소득의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회소득은 일단 작은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시작해 작년에 한 번 결실을 맺었다”며 “전 실국이 모든 신경
경기도는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일산동구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는 국·도비 3억 75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여성장애인에게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하고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췄다. 진료실, 처치실, 분만실, 수유실 등을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고 휠체어를 타고 체중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초음파 침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진찰대 등으로 구성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애 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가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동행 진료 보조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부인과 외래-분만실-수술실-신생아실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 ▲여성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질환 관리 및 진료·재활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센터, 부인 암센터, 난임 센터, 갱년기 여성 클리닉 등도 연계 지원한다. 이밖에 관할 지역 산부인과 및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등을 통한 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비가 오는 틈을 타 폐수를 불법 처리하는 폐수 배출 업체들을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은 고양·의정부·남양주·포천시 등 경기북부 10개 지역의 불법 의심 폐수 배출사업장 80개소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요 단속대상은 ▲민원 다발 사업장 ▲위반 횟수가 많은 사업장 ▲폐수 위탁 처리 보고를 하지 않은 폐수 전량 위탁 처리사업장 등이다. 특사경은 ▲폐수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설치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은 폐수 배출 ▲공공수역에 특정수질 유해물질, 유독물 등을 유출하거나 버리는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물환경보전법상 신고 없이 폐수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행위, 발생하는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배출하는 행위는 각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하천 등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유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단속에서 적발되는 위반행위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행위자를 입건해 검찰 송치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는 경기도 민생특별사법
경기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사업 상반기 참여 기업의 94%가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이같은 ‘2023년 상반기 FTA 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 대상만족도, 자유무역협정(FTA)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밝혔다. 응답한 1088개 사 중 약 94%는 ‘지원사업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68%·만족 26%)’라고 답했다. 특히 기업방문 1:1 자유무역협정 종합컨설팅, 기업방문설명회, 자유무역협정 미활용 기업 컨설팅 등 각 기업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지원사업은 전년도에 이어 98%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답했다. 향후 참여희망 사업은 ▲기업방문 1:1 자유무역협정 종합컨설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자유무역협정 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블록화, 보호무역주의 등 국제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다고 풀이했다. 또 국가별 자유무역협정 활용도는 한-아세안 21.9%, 한-중 17.4%, 한-미 14.5%로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와 상호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꾸준한 증가가 전망된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구글폼,
전세와 매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전세사기 매물로 깡통전세 계약을 유도한 부동산 중개업자 7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적발됐다. 이번 전세사기는 중개업자, 임차인, 바지사장(임대사업자) 등이 보증보험 가입 시 전세 금액과 무관하게 전액을 보증해주는 제도를 악용한 신종 유형으로, 피해액만 190억 원에 달한다. 11일 도 특사경에 따르면 부천시 신축 빌라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관련 불법 중개행위를 조직적으로 공모해 125건의 임대차계약을 불법 중개한 사례를 적발했다. 특사경은 지난 3월부터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등의 불법 중개행위 집중 수사에 나서 이번 불법행위를 적발, 부동산 중개업자 7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 6명은 부천시 신축 빌라를 대상으로 분양업자들로부터 전세와 매매를 동시에 의뢰받고 전세자금 반환 보증 제도를 미끼로 임차인들에게 계약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천 신축 빌라 78건·14억 1000만 원, 서울 강서구와 인천 서구·부평구 일대 빌라 47건·6억 9000만 원 등 총 125건에 대해 21억 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00만 원을 받고 불법 중개 임대차계약서에 서명·날인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사업’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도심 내 우량 입지에 있는 호텔, 상가, 오피스 등 비주택을 청년층에 맞게 주택으로 리모델링(용도변경) 후 매입해 시세 50% 이하로 저렴하게 임대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지역과 함께하는 특화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민간 매입약정방식으로 추진한다.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들은 비주택을 직접 매입 또는 자산 소유자 및 민간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사업에 응모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7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GH 홈페이지 분양·임대 공고를 확인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사업자는 입지 여건, 사업계획, 임대 운영 관리계획 등을 종합 검토·심사해 약정 매입주택 총 150호 내외를 선정한다. GH는 리모델링 완료 임대주택 및 상가 운영관리를 수탁 받아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도민 주거가치를 높이는 뉴노멀 주거모델 발굴, 입주자 맞춤형 주거공급, 마을 공간복지 앵커시설 조성 등 도민 주거환경과 거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경기도가 노동자 1만 명당 사고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사고 만인율을 0.51에서 오는 2026년 0.29까지 감축할 방침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0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주최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은 경기도 산재사고사망 감축목표를 밝혔다. 오 부지사는 “산업현장에서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람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모든 노동자를 위해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는 것은 도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과 제조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산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지원대책을 실시하겠다”며 도 차원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제시했다. 종합계획은 도의 사고 만인율을 지난해 기준 0.51‱(퍼밀리아드, 256명)에서 오는 2026년 0.29‱(188명)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도내 매년 200명 이상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법·제도 사각지대까지 촘촘한 산재예방 활동 ▲도 사업장 안전보건 체계적 관리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의식 및 문화 확산 ▲경기도형 산업안전 체계 기반 구축 등 4대 추진전략과 13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