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경기도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불법 현수막 단속에 나섰다. 22일 도에 따르면 1월 26일~2월 29일 도내 규정위반 정당현수막은 2489개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설치기간(15일) 위반 1968개(79%), 현수막 높이 등 설치방법 위반 212건(9%), 정당명·연락처·표시기간 등 표시방법 위반 159건(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서는 정당의 자진 철거 미이행으로 인해 설치기간 위반 비율이 높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4.10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는 데 따라 선거기간 개시일 전날인 오는 27일까지 시군과 집중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당과 옥외광고단체에 개정된 옥외광고물법령을 재차 안내하고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선거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공직선거법 제90조에 따라 정당현수막은 설치가 불가하며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른 선거 현수막만 설치할 수 있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정당현수막의 경우 정당·읍면동별 2개 이내(면적이 100㎢ 이상 읍면동은 추가 1개 가능) 설치할 수 있으며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은 설치 불가하다. 또 보행자나 차량
국민의힘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시티,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등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들이 출몰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만의 힘으로 실현이 어려운 정책적 공약들보다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이번 총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엔 실현될까…반도체 규제 해제 여야 공감대 경기남부 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난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 개원 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수원, 성남, 용인, 화성, 평택, 오산, 안성, 이천 등 22명의 후보가 결의해 발표한 법안으로 경기남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 규제 완화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반도체 규제 해제에 대한 공약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22대 국회는 여야 다수 의원들의 공감대가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튿날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지역 후보들도 반도체 중심 공약을 공동 발표해 경기남부 지역을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원, 평택, 오산,
경기도는 스페인 카탈루냐주와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축하 서한을 상호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페레 아라고네스(Pere Aragonès) 카탈루냐 주지사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김 지사는 서한에서 “지난 25년간 관계가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은 협력과 상호존중”이라며 “페레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도에 방문한 덕에 유대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도는 카탈루냐주가 주도하는 신흥혁신기술동맹(DETA, Disruptive and 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에 가입해 양 지역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페레 주지사도 19일(현지시간) 답신을 보내 “카탈루냐주는 도,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우해 카탈루냐 주한 대표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와 2021년에 체결한 교류협력증진 합의서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 김 지사의 카탈루냐 방문 등 계기를 통해 다시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페레 주지사는 도를 방문해 도와 카탈루냐주 간 경제, 문화, 예술, 관광 전반에 걸친 교류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도는 이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1일 전 세계 14개국 22개소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및 경기섬유센터(GTC) 소장과 ‘경기도 중소벤처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 있고 경기섬유센터는 미국 LA와 뉴욕, 중국 상하이 등 2개국 3개 사무소가 있다. 이들 센터는 해외시장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수출지원 서비스를 도내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교역요건 개선으로 회복세가 전망되나 통상환경 측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미국 대선 결과와 러-우 전쟁”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견인할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한 거대 소비시장으로, 도내 기업이 주목해야 한다”며 도내 기업의 ‘G-FAIR 인도’ 수출확대 총력 지원을 당부했다. ‘G-FAIR 인도’는 오는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각 지역 경기비즈니스센터 소장은 현지시장 이슈를 바탕으로 신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반노동, 또 노동권익을 도외시하거나 역주행하고 있는 데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 10위권이라고 하는데 우리 노동인권, 노동권익은 과연 그 정도 수준인지 상당히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도는 노동정책을 포함해 재정, 기후, 사회적경제 등 모든 면에서 정주행하고 있다”며 “심지어 윤석열 정부의 망명정부라는 표현까지 하고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전국인구 27%가 살고 있고 경제산업의 중심이고 노동자도 제일 많은 곳”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협력관계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은 한국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가 추구하는 공공성 강화와 지방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 방향은 어렵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 지역건설업 유관기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건설공사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동환경 개선 행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일 안양시에서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 개소식을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현대 미래산업국장, 강성천 경과원장, 지역 내 산학협력단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의 정담회가 진행됐다. 창업혁신공간은 지역 창업 거점 공간으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 주기 창업공간 조성, 혁신·신산업 분야 기업 발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곳이다. 도는 민선8기 중심과제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비전하에 오는 2026년까지 3000개 이상 스타트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에 창업공간을 조성,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판교+20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소한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은 안양 경기벤처연성대학교센터에 위치하며 연면적 7031㎡ 규모, 70개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협업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안양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안양, 과천, 의왕, 군포 등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오는 5월 시행을 앞둔 더(The) 경기패스 관련 31개 시군 팀장급 회의를 진행했다. 광역교통정책과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도는 더 경기패스 사업에 대한 주요 내용 및 추진 경과 등을 안내하고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31개 시군이 더 경기패스 사업에 동참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필요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더 경기패스 사업 세부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도가 발표한 더 경기패스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하며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일부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환급 비율은 20~30대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다. 이용대상에서 제외되는 6~18세는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개편해 연 24만 원 한도로 교통비를 지원한다. GTX,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되며 정기권 구입 및 매달 충전 방식이 아닌 전용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시 매달 자동 환급되는 구조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AI기술 일상화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실증, AI인재양성 등 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경과원은 통합공고를 통해 이달 공공·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 다음 달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공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도내 시군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교통, 환경, 안전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실증에 1개 과제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AI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과제 각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AI 인재양성 지원사업은 39세 이하 도내 미취업 청년·재취업 희망자 대상 아마존, 구글, 네이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교육과정 기반 실무 중심 교육으로 AI 전문인력 60명을 양성한다. 또 AI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은 북부권 2개 대학, 남부권 2개 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1개당 6억 원 예산으로 대학 특성에 맞는 AI 활용 기초교육 및 AI윤리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메타버스 기술개발 실증지원 9개 과제, 과제당 최대 1억 원 ▲로봇기업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0일 “당권이나 대권 도전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싹을 잘라내고 있는 것 같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박용진 의원이 지고 조수진 후보가 공천을 받는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 이후 경선 과정을 거론하면서 “박용진을 자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비명(비이재명)계 박 전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자신을 꺾고 올라간 친명(친이재명)계 정 전 의원이 ‘목발 경품’,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이후 조수진 변호사에게 재차 패배 낙천했다. 이 대표는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취소되면 은메달이 금메달로 올라가는데 그러지 않았다. 다시 했는데, 강북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데 전국 권리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줬다”며 “고무줄 규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 단계마다 이상한 방법을 동원해서 박용진 의원을 잘랐는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견제론을 제기했다. 그는 “박용진 의원은 대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9일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선거운동을 지속한다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4월 10일 선거일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 아니냐”며 “윤 대통령은 총선과 무관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믿는 국민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민주진보세력을 대변하는 야당들과 함께 대통령의 부정선거운동 혐의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또 “관권선거운동 말고 민생살리기에 전념하라”며 의료대란, 이종섭 주호주대사 수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회칼 발언’ 논란 등을 나열했다. 조 대표는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면서도 “윽박지르기, 압수수색과 수사 말고 정치를 하라.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분야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을 거부해놓고 이젠 그 법안의 주요 내용을 당근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어리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