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선례를 토대로 늦어도 21일로 관측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19일 오후까지도 발표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다음 주로 미뤄졌다.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종결 2주 뒤 금요일에 선고됐다. 박 전 대통령과 탄핵 사유 가짓수와 소추안 분량이 비슷한 데다 12·3 계엄 사태가 생중계되는 등 확실한 정황이 있는 마당에 선고일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는 이유에 의문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정치적 양극화로 과열된 분위기가 가라앉길 기다리는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박 전 대통령 때까지만 해도 ‘헌재 말은 들어야지’라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인용 또는 기각 결정 안 내기만 해봐라’라는 분위기다. 지난 1월에는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고 최근에는 헌재와 서부지법 협박 글 177건이 포착돼 경찰이 추적에 나서는 등 헌재를 향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같은 맥락에서 금주에 선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이날 발표되지 않아 다음 주로 밀린다는 관측은 통상 2~3일 전 선고일이 발표돼왔기 때문인데, 이번만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 임직원에게 최대 3000만 원·최장 4년 무이자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제1·2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 중 39세 이하 무주택자이면서 도내 주택·아파트·오피스텔 거주 임차인이다. 도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올해는 판교테크노밸리 기준 근거리 이주, 양성평등을 고려한 우대 조건을 적용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는 국가나 지방자차단체의 재정을 이미 지원받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1인당 최대 3000만 원이며 기업당 10명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1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4년까지 무이자 지원된다. 입주기업에서 지원받은 임대보증금은 협약 만기 시 경과원에 반환해야 하며 이행보증보험증권 보험료는 전액 지원돼 기업과 개인 부담이 없다. 도와 경과원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136개사 360명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17개사 31명 임직원이 지원 받았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이번 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9일 경상원 본원 대교육장에서 ‘2025년 골목상권 권역 매니저 임용식’을 개최했다. 경상원은 도내 골목상권 상인회와 소상공인연합회에 전문역량을 갖춘 매니저를 지원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상권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 골목상권 권역 매니저 19명은 총 9개월간 도내 6개 권역별 경영지원센터에 배치돼 도내 골목상권 공동체의 육성을 위해 현장밀착형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도내 골목상권 침체가 지속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을 통해 현장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은 골목상권 매니저의 사기 진작과 성취감 제고를 위해 연말 우수 매니저 표창 수여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자동차 부품 업계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파견됐던 경기도 통상환경조사단이 현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귀국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 통상·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 10~15일 미국 조지아주에 파견됐다. 조지아주는 미국 동남부 교통·물류 허브로 미국 전체 물동량 4위인 서배나 항구를 비롯해 우수 기반시설을 갖고 있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운송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특히 작년 말 조기 가동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공장(HMGMA)과 기아차 공장을 중심으로 150여 개에 달하는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조사단은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장을 만나 미국 동남부 기업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제시 딜런 서배나 경제개발청(SEDA) 최고운영책임자와 기업 지원 정책 등을 협의했다. 조지아 주정부 경제개발부(GDEcD) 코린 마아식 국제투자 차관보 등 관계자와 만남에서는 도 자동차 부품 기업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자동차 부품 등 도내 기업 지원을 위한 워
경기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 등 주요 재해 예방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재난관리기금 625억 원을 투입해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우려되는 취약시설을 집중 개선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재해예방 사업장 55개소를 점검하고 나머지는 31개 시군으로부터 추진사항을 받아 서면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을 예방하는 ▲재난 예·경보시스템 확충사업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스템 구축사업 ▲하천변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사업 ▲저수지 수위계·CCTV 설치 ▲반지하주택 침수감지 알람장치 설치사업이다. 또 기존 방재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지방하천 준설 사업장 ▲시군 재해복구사업장 등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는 ▲쿨링포그 설치사업 ▲폭염 저감시설 설치 사업도 점검한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별 공정률과 예산 집행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 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집값이 오를 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하면서 서울시에서 했던 것들이 지금 상황을 오판했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김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강남3구 그리고 잠실, 삼성, 대치, 청담 집값이 한 달 전보다 3.7% 정도 오르고 서울 여러 지역이 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서울시는 규제 완화나 민생경제 활성화를 얘기했지만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는 것이 민생경제에 무슨 도움이 될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추세에도 발목을 잡는 문제가 있어서 좁혀 얘기하자면 최근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특히 지금처럼 계엄과 내란의 정국 속에서 정치 일정이 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 속 부동산 정책을 만지면서 변화를 가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가급적 덜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다만 정부의 재정 역할은 커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고 위기 때, 또는 민간이 투자하기 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도가 도내 창업 활성화와 유망한 기업인 양성을 위해 조성한 창업지원 공간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에 주소를 둔 1인 창조기업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도내 주 사무소를 둔 1인 창조기업 창업자다.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 오후 4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수원시 권선구 소재 도일자리재단 내 공용사무공간·사무기기 무상 이용, 창업 교육,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 받는다. 또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선택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택형 사업은 ▲지식재산권(특허·저작권 출원 등) ▲홍보마케팅(누리집 제작·전시회 참가 등) ▲인증 획득(규격 인증·성능평가 등) ▲시제품 제작(목업·금형 등) 등을 통해 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코앞에 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호’ 공약이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가 동력을 회복하려는 기류가 읽힌다. 정부의 주민투표 비협조로 멈췄던 북부특자도 대신 추진하던 공공기관 이전은 일부 중단하고 각계각층 도민 대상 북부특자도 홍보에 다시 열 올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포천 기회발전특구 촉구, 가평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으로 해당 내용들을 포괄하는 북부특자도가 김 지사의 대선 공약으로써 재차 힘을 얻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오는 22일 북부특자도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북부특자도 서포터즈는 오는 11월까지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기존 공청회, 설명회, 토론회 방식에서 나아가 도민이 직접 알리는 과정을 통해 북부특자도의 추진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4일에는 다양한 종교, 시민사회, 노동, 학계의 도민 174명이 참여하는 자발적 기구 북부특자도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아울러 한동안 잠잠하던 북부특자도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경기도의회 연구단체 ‘경기혁신포럼’은 동국대학교와 도의정 발전과 정책 연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의정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정책 토론 ▲도 주요 현안 분석·해결 방안 모색 ▲정책 연구 성과 공유·정책 제안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참여·사회적 가치 창출 ▲연구 인프라·자원 상호 활용 ▲국제 교류·해외 우수 사례 연구를 위한 글로벌 협력 ▲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등 협력이 골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학 차원에서 전략적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반영해 전국 최초로 의원 연구단체가 대학교 총장과 직접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단체와 대학교 간의 협력 모델이 새로운 정책 연구 방식으로 정착될지 주목된다. 협약식에는 경기혁신포럼 소속 의원 11명(고준호, 이인애, 김재훈, 심홍순, 황세주, 윤태길, 김철현, 이병길, 김동영, 윤충식, 오석규), 윤재웅 동국대 총장, BMC(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총장, 바이오 시스템대학 학장, 약학대학장, BMC 행정처장 등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지방의회와 학계가 협력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경기도가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의 AI·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는 ‘2025년 데이터 산업 육성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촉진하고 기업의 데이터 활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중점 지원하며 기업이 수집·분석·가공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데이터 활용 자유과제 총 6건으로, 과제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은 단독으로 과제를 수행하거나 컨소시엄(조합)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데이터 구매·수집, 데이터 가공·분석, 지적재산권 취득 등의 비용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를 둔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7일까지 경기기업비서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류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기업이 선정된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 수요도 늘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