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거약자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총 89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개조사업 4가지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279가구를 대상으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어르신 안전 하우징’을 시행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309가구를 대상으로 ▲기밀성 창호·문 ▲단열 보강 ▲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햇살하우징’도 추진한다. 또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통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등록 장애인 171가구에 ▲경사로 설치 ▲화장실 개선 ▲안전 손잡이 설치 등 최대 380만 원을 지원한다. ‘G-하우징’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의 자원과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민관협력 비예산 사업이다. 올해 140가구 지원을 목표로 화장실, 부엌, 지붕 수리 등 대상자가 희망하는 개보수를 진행한다. 이은선 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개조는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대상자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갖다 준다”며 “문턱 제거와 단열 보강 등 실효성
경기도가 임신 전, 임신 중, 출산 후 시기별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 13만 원(여성), 5만 원(남성)을 최대 3회 지원한다. 또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철분제와 엽산제를 지원하고 모유수유 교육 등 임신·출산·육아 관련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 중 정책으로는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또는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동국대일산병원에서는 경기도 임신출산교실을 운영해 부부 동반으로 임신·출산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4월부터 분만취약지역(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 거주 임산부에게는 카드 포인트 형태로 교통비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19대 고위험 임신질환 진단을 받은 임산부 등에게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급여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는 임신·출산 의료비, 약제·치료 재료 구입비를 임신 1회당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를 대상으로 1인당 40만
경기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계획 추진을 위한 국비 135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도 라이즈 계획은 ‘지산학(地産學)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비전하에 4대 프로젝트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등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G7)을 강화하는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이 골자다. 또 ▲경기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도의 첨단산업 기반시설, 노하우와 연계한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아 라이즈 계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최우수 시도에는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된다. 또 라이즈 계획 수립 과정에서 균형적이고 수평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인정돼 라이즈 체계 구축·운영 우수 시도에 선정, 국비 35억 원을 추가로 받게 됐다.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더 다양한 대학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라이즈를 통해 세계 첨단산업의 중심지,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을 통해 추가 확보한 국비에 도비를 일부 더해 이
강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포스트 이재명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현 경기도지사 3파전을 다투게 됐다.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지지율에 중도층으로 대표되는 먹사니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상호 민생행보에 대한 견제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소득 보장성 강화를 위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강조하고 반도체산업특별법을 검토키로 하는 등 실용주의 먹사니즘을 내세워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 연금개혁,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생현안 논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이 대표 지지는 별개라는 여론과 여전히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 중심의 민주당 지지율 보합 상태를 깨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MBC 의뢰로 실시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이 대표 36%, 김문수 장관 17%, 오세훈 서울시장 7%, 홍준표 대구시장 6% 등 순으로 나타났다. 12·3 계엄 사태에도 야권인사가 아닌 김문수 장관이 이 대표 대항마로 급부상하자 야권 대선주자 2인자로 꼽히는 김동연 지사는 민생행보를 늘려가고 있다. 김 지사는 설 연휴를
“제가 정치에 관심이 엄청 많진 않아서요….” 12·3 계엄 사태 이후 정국에 대한 견해를 묻는 본지 인터뷰(관련 기사: 2025.01.05. “끝까지 국민 기만, 역겹다”…관저 속 尹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에서 다수 시민은 내용을 잘 모른다고 답하거나 답변 자체를 꺼리는 ‘먹사니즘’을 보였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을 통해 민생주의, 실용주의로 통용되는 먹사니즘은 본래 먹고 사느라 바빠서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하거나 생업에 불이익이 될까 우려해 국가적 상황과 정쟁에 대한 비판을 피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런 먹사니즘 표심은 표면상 중도층으로 비춰지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면서 이들 민심이 정권유지-교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당적보다 자국민 입장에서 민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 영향이 컸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국내 정치인들도 앞 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밝혔다. 탈이념·탈진영 언급은 이 대표의 민생정책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올라 “대한민국을 대표해 트럼프 정부와 소통하고 도움 줄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킹을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다포스포럼에서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트럼프 대변인을 했던 사라 샌더스 알칸소 주지사와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백악관 경제위원장을 했던 게리콘 IBM 부회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일 큰 성과는 수백 명의 세계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과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한국의 정치인 또는 고위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유일하게 참석했다”며 “대한민국 국가 경제 대표라는 각오로 한국 경제잠재력과 회복탄력성 확신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또 “주최 측에서 외신들과 한국 정치 상황과 경제에 대해 알려주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하는 미디어리더 브리핑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대한민국 야당 정치인으로는 최초”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 교환도 함께한 것도 큰 성과였다”며 “빠른 내란 종식, 탄핵 인용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23일 오후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계엄 선포 건의, 선포문 배포, 비상입법기구 쪽지 작성,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접촉 등 사실들을 시인했다. 김 전 장관은 ‘계엄을 준비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계엄을 준비했느냐’는 윤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사유와 계엄의 종류, 일시, 지역과 사령관 등이 적힌 비상계엄 선포문을 자신이 국무위원들에게 직접 배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작성한 포고령을 건네주니) 윤 대통령이 쭉 보고는 ‘통행금지 부분은 시대에 안 맞다.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겠냐’고 해 이건 삭제했다”고 밝혔다. 정치활동을 금지한다는 취지의 포고령 1호가 국회의 입법이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는 목적이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부대가 모두 들어와야 하고 군 병력이 1~3만에서 최대 5~6만 명은 동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윤 대통령이 경고용이라며 소수만 동원하라고 한 게 맞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아울러 자신이 3000~5000명의 병력 투입을 건의하니 윤 대통령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한 2025 도쿄 스마트팩토리 엑스포에서 한국 스마트제조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22~24일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제조 기술 전시회로 150여 개국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참가기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부터 산업용 로봇, 친환경 제조기술까지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경과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한국관에는 ㈜솔리드아이티, 신희씨앤엠㈜, 에이디어스㈜, ㈜와따에이아이, ㈜로거테크, ㈜비앤에스, ㈜지트, ㈜늘품이엠씨, 금오에스피엘㈜, ㈜마이링크, 퓨쳐메인㈜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회 부스 임차료, 장치비, 마케팅 홍보비, 통역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1대 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실질적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수출 성과 창출을 도왔다. 한국관은 전시 첫날인 지난 22일에만 100여 건, 1768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제조 솔루션 기업 ㈜마이링크는 일본 디지털제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국민연금공단과 23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도내 소상공인 대상 4대 사회보험 교육 정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제도안내와 업무처리 방법 등 사회보험 관련 신고·신청에 대한 정기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교육내용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관련 신고 및 자격관리 방법 ▲두루누리 보험료 지원 제도 등이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외 사회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특히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갖고 힘을 모으게 된다면 공공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대 사회보험 교육을 중점 제공함으로써 도내 소상공인의 경제·시간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원은 국민연금공단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6월 성남 분당도서관에서 경기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매니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교육’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경남 창원시 소재 ‘대한시스텍(주)’를 방문해 ‘2024년 혁신리딩기업’ 선정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리딩기업은 미래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대한시스텍(주)가 유일하다. 대한시스텍(주)는 경남 창원시에 대규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육·해상 무기·부분품, 발사대 등을 주문 생산하는 유압기기 전문 제조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토대로 2023년 매출 585억 원, 지난해 1~9월 557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중견기업 유망주로 꼽힌다. 신보는 대한시스텍(주) 포함 혁신리딩기업에 ▲보증한도 우대 ▲5년간 최저 보증료율 0.5% 적용 ▲유동화회사보증 발행금리 우대 ▲맞춤형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차순용 대한시스텍(주)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과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의 혁신리딩기업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