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 동료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차량 트렁크 안에 유기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6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48)씨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뒤 가방에 담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8시쯤 B씨 아내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았지만,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타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B씨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집 안에 있던 현금 3천700만 원을 남편이 가지고 외출한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인 A씨를 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 혐의를 확인하고 17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5∼6년 전 유류와 관련된 같은 직장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시신은 전날 오전 0시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모 주차장에 있던 A씨 차량 트렁크 안 가방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체포된 뒤에도 살인 등 혐의를 부인하는 A씨의 동선상 폐쇄회로(CCTV
박현숙(55) 제42대 인천보훈지청장이 20일 취임한다. 신임 박 지청장은 1984년 국가보훈처에 입문해 등록관리과, 복지운영과를 거쳐 국립묘지정책과장,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등의 보직을 역임한 보훈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지청장은 수봉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회장 조택상)는 인천시, 인천유나이티드FC와 함께 19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9회 인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에 의해 정식 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9회 째를 맞았다. 올해는 ‘같이하는 함께육아, 가치있는 행복육아’를 슬로건으로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를 행사에 담았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인천유나이티드FC 공식 아프리카TV ‘슬기로운 집관생활 LIVE’ 편파방송으로 중계되며 인구의 날 홍보 및 함께육아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공동 캠페인도 진행된다. 또 인천 아빠육아 천사단과 함께하는 ‘아빠랑 축구 볼래?’를 주제로 한 현장퀴즈 및 관람후기 인증 이벤트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FC 사인볼, 유니폼, 스카프 등을 랜선 집관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박상근 인천지회 본부장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경기장에서 관전은 어렵게 됐지만 가족들과 함께 슬기로운 집관 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랜선 프로그램을 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국민검진센터 특수검진팀에 근무하는 박혜숙 주임간호사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실시한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에서 특수건강진단기관 분야 표창장을 받았다. 공단은 2019년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 중 산업재해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박혜숙 주임간호사는 2006년 길병원 입사 이래 보건관리대행업무를 맡아 남동산단에 소재한 다양한 제조업체에 산업보건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8년부터는 특수건강진단 책임 업무를 맡아 국민검진센터가 2019년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를 받는데 기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폭언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이슬 판사는 15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7일 오전 1시32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에게 행패를 부리며 응급 진료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술에 취했던 A씨는 자신을 치료해 주려던 B씨에게 폭언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의사에게 행패를 부려 죄질이 좋지 않다"며 "폭력 범죄로 수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나 피해자에게 사과하려고 찾아가기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가게 운영을 중단한 50대 식당 업주가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식당 안에서 A(5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찾는 손님이 없자 이달 2일부터 장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옆에서는 빈 소주병 30여 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CCTV를 보면 지난 12일 새벽 A씨가 스스로 쓰러지는 모습이 나온다"며 "범죄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인천 = 이재경 기자 ]
계부가 5살 의붓아들을 목검으로 때려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시메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20대 친모가 항소했다. 14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A(25·여)씨가 최근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A씨는 1심 재판부가 선고한 형량이 지나치게 높아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재판부가 구형 형량대로 선고하자 항소하지 않았다. A씨의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전망이며,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고법으로 넘기면 항소심 재판부가 배당된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다음날까지 20시간 넘게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남편 B(27)씨가 목검으로 아들 C(사망 당시 5세)군을 100여차례 폭행할 당시 제지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72시간 동안 집 화장실에 감금된 채 폭행을 당한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묶인 채 쓰러져 있는 아들을 보고도 돌보지 않는 등 상습적으로 방임,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남편인 B씨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올해
20여년 간 연락을 끊었던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요구하며 협박한 4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14일 특수존속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22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이천시 한 주택에서 "2천만 원을 달라"며 "돈을 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아버지 B(69)씨를 벽돌로 협박한 혐의다. A씨는 또 사흘 뒤 아버지 B씨에게 "내일까지 300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다 때려 부수겠다"며 "돈을 안 보내면 각오하라"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으로 법원에서 "B씨 자택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도 같은 해 6월 아버지 집을 다시 찾아가 "문을 열라"며 현관문을 파손하기도 했다. A씨는 20여년 간 아버지와 연락 없이 지내다 찾아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됐다"며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성 판사는 "피고인은 아버지를 상대로 위험한 범행을 저질렀으나 건강
20년간 연락을 끊고 산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달라며 협박한 40대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준규 판사)은 특수존속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를 상대로 위험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고인의 건강 상태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2일 오후 6시쯤 이천시 한 주택에서 벽도를 집어 든 채 “2천만원을 달라. 아니면 죽이겠다”며 아버지 B(69)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흘 뒤에는 B씨에게 “내일까지 3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다 때려 부수겠다”며 “돈을 안 보내면 각오하라”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으로 법원에서 “B씨 자택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도 같은 해 6월 아버지 집을 다시 찾아가 “문을 열라”며 현관문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년간 아버지와 연락없이 지내다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됐다”며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고,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 경기신문
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허위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배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36·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승용차와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해 총 8차례에 걸쳐 보험금 1372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보호 좌회전 하는 차량을 노려 직진 중인 오토바이를 일부러 급정거한 뒤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갑자기 오토바이를 멈춰 세우다 보니 몸이 아팠다"며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모른다"고 보험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A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왔다”며 “조만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인천 = 이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