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이 인천시와 남동구의 무성의한 태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유가족 협의회는 화재 발생 사흘째인 23일 길병원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장례식장에 남동구 공무원 2명이 대책본부라고 있지만 오히려 유족에게 현장 브리핑 시각을 물어보는 등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A(35·여)씨 유족인 강성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왜 유가족이 합동분향소를 만들어 달라고 쫓아다니면서 사정해야 하느냐”며 “대책본부가 세워졌으면 일일이 유족을 찾아서 필요한 사항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남동구는 화재 이후 이틀 만인 22일 길병원 1층 장례용품 사무실에 행정지원반을 꾸리고 구청 공무원을 파견했지만 현장 유족과의 소통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원반에는 공무원 2명이 상주하고 있지만 계속 교대 근무를 해 업무 연속성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남동구 지원반 관계자는 “지원반은 교대 근무를 해 이 업무만 계속 맡는 주 담당자가 없다”고 했다. 유족들은 또 시청에는 화재지원 상황실이 남동구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됐지만 정작 아무런 행정적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한 유족은 “시 관계자가 와서 상
인천시 정인갑(사진) 서구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서구 청년 기본조례’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조례(안)은 ‘제226회 1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으로 ▲청년의 사회참여 보장 ▲청년을 위한 정책 개발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 등 청년의 권익 증진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울러 청년의 능력개발과 고용확대, 주거안정, 부채경감 등 청년층을 위한 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의 근거도 담고 있다. 이 조례는 ▲청년의 정의 ▲구청장의 책무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청년정책위원회 설치 및 구성 ▲청년정책 사업과 청년참여 확대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정인갑 의원은 “이번 청년 기본 조례의 제정은 청년층을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마땅히 추진해야 할 역할이며, ‘청년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서구’를 위한 귀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서구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서구 발전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7월 취업자 증가 폭은 6개월
인천 서구는 최근 공촌천과 심곡천에서 하천 정화를 위한 EM흙공 2천여개를 던지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라국제도시 주민, SK인천석유화학㈜ 직원과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의 EM(Effective Microorganism)을 이용한 흙공은 수질개선에 유용한 미생물 활성액과 황토를 섞어 반죽해 발효시킨 것이다. 하천 바닥에 던져 놓으면 조금씩 분해되면서 하천의 자정능력을 강화하고 부패로 인한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흙공 1개당 3.3㎡의 정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촌천과 심곡천의 수질개선은 물론 환경의식을 고취시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촌천과 심곡천의 오염 및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구해 주민들에게 자연과 휴식공간으로 되돌려 주도록 지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인천 남동공단 전자부품공장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22일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 관련기사 19면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도 회사측 상무이사와 화재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과실 여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인천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인천 남동구 세일전자 공장 건물에서 1차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팀은 공장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공장 4층 검사실과 식당 사이 복도 천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감식했다. 최초 목격자는 소방당국에 “화재 초기 공장 4층 (검사실과 식당 사이) 천장에서 시뻘건 불덩어리가 떨어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전체 사망자 9명 가운데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 추락해 숨진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이 모두 4층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도 박명춘 인천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본부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과학수사계·논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당시 불이 난 공장건물 4층에 인화성 물질인 시너가 있어 불길이 빨리 번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화재 사망자 유가족들은 22일 인천 남동구 길병원에서 세일전자 측이 연 화재 개요 브리핑에서 “불이 난 뒤 연기가 (4층 전체에) 퍼지는 데 3분이 채 안 걸렸다”며 “‘시너에 불이 붙었다’는 직원 진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층에서 시너를 쓰는 작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말해달라”며 “화재 발생 지점에 뭐가 있었느냐”고 사측에 질문했다. 한 유족은 이전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공정에 근무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PCB를 시너로 닦으면 새것처럼 완벽해진다”며 “새것이나 불량 제품이나 똑같이 해서 업체에 보내고 그러는데 (현장에서 시너를 썼는지) 부분은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재화 세일전자 대표는 “우리 공장은 시너나 인화성 물질을 쓰지 않고 외주업체는 일부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숨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의혹인 스프링클러와 비상 벨 작동 여부에 대해 사측은 현장 감식이 진행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김경환 세일전자 이사는 “4
22일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길병원 장례식장은 졸지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이 가득했다. 장례식장 곳곳에서 유족들의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료들을 구하기위해 불길속으로 뛰어들었다 희생된 직원들의 안타까운 소식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치솟는 불길 속으로 동료들을 구하려고 전산실에 다시 들어갔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진 김모(51·여)씨 유족은 슬픔을 참지 못했다. 세일전자 직원인 김씨는 불길 목격 뒤에도 동료 직원들을 찾으려고 다시 전산실에 뛰어갔다고 했다. 그러나 불이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4층 전체에 시커먼 연기가 퍼지며 김씨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김씨 올케는 “우리 시누이가 직원들이 안 나오니까 빨리 내려오라고 전화하고 다시 들어가고…”라며 “우리 시누이는 살 사람이 다시 들어갔다는 거에요. 그래서 못 나오고 창문에 매달려서 죽은 거야”라고 오열했다. 이 회사 전산팀 과장인 민모(35)씨도 동료 직원들을 구하려고 전산실에 들어갔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 과장은 1층에서 연기를 보고 4층으로 다시 올라가 직원들을 대피시켰지만 끝내 전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
인천 동구는 송희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인천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 사업에 송희마을과 만석쭈꾸미 마을을 공모해 주차장 설치, 상하수도정비, 공동이용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송희마을 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주민공동이용시설, 공원, 주차장, 도로, 상하수도 등 정비기반시설 등이 개선된다. 구는 내년 5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준공되면 사업시행 계획 절차와 함께 단계별로 공사를 착공하게 되며, 2020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상하수도, 도로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존 주민들이 떠나는 개발이 아닌 다함께 공존하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21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김종인 위원장은 시민들이 보다 유익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도시철도7호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의회 의장단 및 복지도시위원회는 22일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검단 배수펌프장을 방문했다. 이번 점검에서 강남규 복지위원장은 “태풍 북상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배수관련 민원해결과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 사전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불법촬영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 공중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하며 강화경찰서,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읍·면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