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달 말 실효될 예정이었던 부영주택의 송도 도시개발사업 사업기한을 또 연장하자 특혜 논란이 재점화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송도 테마파크조성사업은 ‘효력 정지’시킨 반면 도시개발사업은 사업기한을 4개월 추가 연장했다. 이번 조치로 ‘공동운명체’인 두 사업은 운명이 갈렸으며 지난달 30일까지였던 도시개발사업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늦춰졌다. 앞서 두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2016년 6월, 2017년 12월 등 3번이나 사업기한이 연장돼 지역내 시민사회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었다. 시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연장한 것에 대해선 사업 취소를 위한 ‘청문에 필요한 시간’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두 사업은 부영이 지난 2015년 10월 옛 대우자판 부지 92만6952㎡를 매입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의 전제조건으로 테마파크 준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착공 또는 분양하지 못한다는 강력한 개발 제한 조건을 내걸었다. 경제성있는 도시개발사업에만 몰두해 테마파크를 등한시 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가 스스로 이같은 원칙을 깨고 ‘돈 되는’ 도시개발사업만 연장하자 시민사회가 재차 반발했다. 이날 인천평화복지연
'물벼락 갑질'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1일 경찰에 출석한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오전 조사 뒤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한 뒤 오후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온 조 전 전무는 오전 조사 뒤 오후 1시쯤 조사실 안에서 7천 원짜리 도시락을 먹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전무에게 점심으로 도시락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외부 전문업체가 만든 도시락을 주문했다. 메뉴는 김치와 야채, 멸치볶음, 튀김 종류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전무는 점심 후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에는 대한항공과 광고업체의 계약 관계, 당시 회의의 성격, 참석자 현황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수준까지 조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전무는 변호인 2명과 함께 출석했으며 1명만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조 전 전무) 본인이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있고,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변호인이 진술 영상녹화에 동의하지 않아
정의당 김응호(45)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노동절 128주년을 맞아 ‘인천 노동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1일 “노동존중의 도시 인천으로! 변화가 필요하고 확 바꿔야 한다”며 “노동자들과 진정성 있게 연대해 온 정의당 시장 후보인 제가 노동존중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존중 도시’가 바로 ‘모두을 위한 평등도시’”라며 ‘없애고! 살리고! 만들고!’의 쓰리(3)고 노동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쓰리고 노동정책’의 ‘없애고’ 정책은 ▲비정규직 차별 제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체불임금 제로 ▲노동현장의 갑질문화 제로 등이다. ‘살리고’ 정책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 안전 조례 제정 ▲공공기관 고위공직자 노동법 및 노동감수성 의무교육 실시(조례제정) ▲인천시 생활임금 적용 범위 확대 등이다. 또 ‘만들고’ 정책은 ▲노동 부시장제 도입 ▲노동예산 확보와 노동담당부서 신설 ▲노정교섭 제도화 ▲‘비정규직 노동센터’ 설립 ▲인천지역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인천자동차산업진흥원’ 설치 등이다. 이후 인천지역 노동자 613명은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이인화
바른미래당 이수봉(56)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일 ‘아동수당 월 5만 원 추가 지급’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아동의 양육을 국가와 사회에서 책임져야 하는 데 ‘향후 지급수준인 10만 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시가 실질적인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급대상은 인천시내 6세 미만 아동 15만8천260명을 대상으로 매월 5만 원이 지급된다. 재원은 시 일반회계 예산 절감으로 조달하고 연간 약 95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9월부터 지급될 아동수당 10만 원과 함께 추가 5만 원 지급이 실시될 경우 인천시 아동들의 실질적인 양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동수당은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게 지급된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저출산 원인 중의 하나가 양육비가 차지하기 때문에 오는 9월에 실시될 아동수당 10만 원 지급은 중앙정부의 적절한 정책이다”며 “다만 현재의 물가와 이에 따른 교육비지출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지급금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에 당선되면 맞벌이부부, 다자녀부모,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계층들의 다양한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1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당은 이날 성명서에서 “경인고속도로는 총 길이 23.9㎞ 중 지난해 말 일반도로로 전환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 10. 45㎞를 제외하면 13.45㎞에 불과하다”며 “출퇴근 시간에는 극심한 정체를 보여 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부끄러울 정도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구간의 대폭 축소에 따른 요금 변동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인천시민 입장에서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으로 부평요금소에서 서울외곽고속도로와 만나는 서운분기점까지 3.12㎞ 구간을 운행하는 데 통행료 900원을 받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공사 측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 인천시당은 경인고속도로의 완전한 형태의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민경욱 시당위원장이 국회에 제출한 ‘유료도로법’ 개정안이 조속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착수 이후 첫 진출입로인 주안산단 진출입로가 개통됐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주안산단 일대를 갈 경우 1.6㎢ 가량 먼 가좌IC를 이용하지 않아도 돼 10여 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이정규기자 ljk@
“지난 4년간 강화발전의 기틀을 갖추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면 앞으로 4년은 관광산업의 고도화와 문화예술 기반 구축, 군민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6·13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위해 이상복(64·사진) 전 강화군수가 1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2014년과 2015년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한강물을 끌어들여 오랜시간 겪어 오던 가뭄에서 강화를 영구히 해방시키는 농업혁명을 이뤘다”며 “또 군민의 숙원이던 제대로 된 종합병원을 유치해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문제를 마주치면 그 문제를 회피하거나 임시방편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한강물 사업과 민간 종합병원 유치도 추진력으로 밀어붙인 뚝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고 있고 선두3리 종합리조트, 선두2리 D-PA월드, 외포리~석포리간 해상 케이블카, 매음리 대명콘도 등은 강화의 젊은이들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관광객 800만 시대를 열어 강화를 최고의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지역경
인천 서구는 치매를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치매안심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현재 구립연희노인문화센터 3층에 서구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일부터는 가정동 구 세브란스보건센터에 추가 운영한다. 새로 개소하는 치매안심센터 1층에선 치매 가족을 위한 ‘봄날카페’를 개소해 가족들이 정보교환, 휴식, 모임 등의 공간을 마련하고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한 단기 쉼터 인지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2층 사무실과 상담실에서는 치매 예방·치료·관리 등 전문적인 정보와 치매 환자 가족에게 체계적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는 무료로 시행한다. 아울러 센터는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치료비(약제비)를 제공하고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 시스템도 도입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민들이 서구치매안심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 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5월 한달 동안을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자진 신고기간에는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았더라도 자진 신고하면 추가징수와 형사처벌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중부노동청은 고용보험 부정수급을 수사하는 특별사법경찰관 ‘고용보험수사관’ 9명을 지명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중부노동청은 그동안 부정수급 적발시 부정수급액 추가 징수, 지급제한 등 대부분 금전적으로 행정처분 조치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부정수급 행위에 대해 행정처분에 추가해 사법처리를 원칙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모형 부정수급의 경우에는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뿐 아니라 부정행위에 가담한 사업주, 브로커 등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중부노동청은 지난달 말 현재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580명, 부정수급액 5억여 원을 적발했고 추가징수금 등을 포함해 총 9억여 원을 반환 명령했다. /이정규기자 ljk@
한국GM 경영 불안에 따른 수출 및 내수 감소 등으로 인천지역 내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 매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 50곳 가운데 28곳을 대상으로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응답한 업체가 89.2%에 달했다. 인천상의는 한국GM 경영 불안에 따른 수출 및 내수 감소, 국내 자동차산업 등 전반적인 부진이 겹쳐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20% 하락한 업체가 57.1%를 차지했으며 21∼40% 하락 구간은 25%, 41∼60% 하락 구간은 7.1%로 집계됐다. 특히 1차 협력업체는 매출 급감과 은행 대출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세제 감면’, ‘보증기관 보증서 없이 금융권 직접 대출’,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조속한 신차투입 및 수출 물량 확대’ 등을 희망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한국GM이 당장 정부 지원을 받더라도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의 대표적 야간 관광 명소인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30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오후 6시~11시까지 운영하던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을 봄을 맞아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는 오후 6시50분부터 11시50분까지로 운영시간을 변경한다.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은 지난해 6월 개장한 후 낙지호롱, 새우삼겹말이, 타코야끼, 스테이크 등 6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로 하루 2천여 명이 방문할 정도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프라 확충과 관광객 등 고객 유치를 위해 전통시장 중 최초로 송현시장 내 아케이드 상층부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스카이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