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지난 13일 ‘2018년 갈등관리힐링프로그램’의 첫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체 신청에 따라 이뤄진 ‘그룹별 사전신청’ 교육으로, 풀뿌리여성센터의 자원활동가인 양성평등 강사단과 육아나눔터 자원활동가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백령도·대청도 방문 후 이용 옹진군 조윤길 군수 고발 예정 郡 “수리차 귀항하던 중 동승” 부친 소유 야산 토사채취 허가 郡 과장도 檢에 고발 당할 처지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공공업무에 사용해야 할 어업지도선을 여객선처럼 이용했다’며 조윤길 옹진군수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조 군수를 인천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지난 해 2월 조 군수가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업무를 본 뒤 돌아올 때는 어업지도선 232호를 이용했다”며 “왕복 운항비가 1천여만 원이 소요되는 어업지도선을 여객선처럼 썼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업지도선은 ‘옹진군 관공선 안전관리운항 규정’에 따라 운용되는 행정자산이다”면서 “조 군수가 운용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어업지도선을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옹진군은 마침 수리를 위해 대청도에서 인천항으로 귀항하던 어업지도선에 군수가 동승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당일 어업지도선의 항해 장비인 ‘자이로컴퍼스’가 오작동했다”며 “수리 차 인천으로 해당 어업지도선이 복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양예비군훈련장이 오는 2020년까지 군부대 부지 이전 계획에 따라 앞으로 대학시설로 할용될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와 경인여자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양예비군훈련장이 계양구 둑실동의 군부대 부지로 이전한다. 국방부는 지난 해 경인여대와 예비군훈련장 부대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훈련장 이전에 합의했다. 대학이 새로운 훈련장 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계양예비군훈련장 땅의 소유권을 받는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진행된다. 경인여대는 280억여 원을 투입해 군부대 내 부지에 훈련시설과 숙영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시설 설계를 마치고 군부대와 설계안 협의 뒤 국방부에서 최종 승인 후 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오는 7월 착공해 2019년 말 준공이 목표다. 국방부는 공사가 끝나는 오는 2020년 초 훈련장 시설이 국방시설 기준에 맞는지 검수하고 계양예비군훈련장 부지 소유권을 경인여대에 넘겨주게 된다. 경인여대는 넘겨받는 훈련장 부지에 단계적 개발해 학생 수용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인여대는 단과대학인 간호대학을 해당 용지로 옮기고 교내에 있던 병설유치원을 새로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타 지역 학생
인천소방본부가 인천지역 산업현장 및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각 소방서 주무팀장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산업현장 화재예방 및 공사장 안전관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산업현장·공사장의 안전 불감증 또는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이정규기자 ljk@
말다툼 끝에 고교 동창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고교 동창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45분쯤 인천 서구의 한 길가에서 고교 동창인 B(19)군의 오른쪽 팔을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우연히 만난 B군이 대화 도중 “예전에 정신질환 때문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지 못했느냐”며 험담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군은 “B군이 갑자기 나를 무시하는 투로 이야기해서 화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영종 미단시티에 추진했던 ‘랑룬 다이아몬드 시티 개발사업’이 수 차례의 계약 위반에 이어 토지계약금 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되며 인천도시공사의 투자자 검증시스템이 도마위에 올랐다. 공사는 14일 “랑룬 측의 요청에 따라 납부시한을 지난 2일에서 13일까지로 연장해 줬지만 끝내 계약금을 내지 않아 현재 계약의 효력이 상실됐다”고 밝혔다. 앞서 랑룬 측은 1조 원을 투자해 호텔·콘도·대형쇼핑시설 등 조성안을 제시했다. 공사는 지난 달 이 사업 부지를 랑룬국제랜드(유)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납부시한인 지난 13일까지 총 871억 원 중 계약금 5%인 43억 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랑룬 측은 공사와 지난 2014년 5월 토지매입 계약금을 내지 않아 8월 양해각서 해지, 지난 해 1월 투자이행협약를 맺었지만 불발된 후 또 다시 6개월 만에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 해의 경우 랑룬이 약 3천억 원 상당의 사업 부지 22만㎡를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의 이행보증금으로 200만 달러(21억3천만 원)를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했다가 8월 1일자로 MOA가 해지돼 공사에 몰취된 상태다. 이 상황에서 랑룬은 지난 해 12월 인천경제청과 ‘랑룬 다이아몬드 시티’ 개발 협약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14일 인천 서구발전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오는 27일부터 SL공사 및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부지 소유권의 인천시 이관을 촉구하는 인천시민 서명운동을 벌인다. 100만 명을 목표로 한 서명운동이 끝나면 청와대와 환경부에 각각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앞서 지난 2015년 6월 서울시·인천시·경기도·환경부 등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가 합의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추진됐다. 4자 협의체는 당시 매립지 사용기한을 지난 2016년 말에서 10년 이상 연장하는 대신 매립지 소유권과 SL공사 관할권을 인천시에 이관하기로 했다. 그러나 업무 효율성 악화와 재정난을 우려한 SL공사 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공사 이전은 수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환경부는 시로부터 ‘SL공사 이관 선결 조건 이행계획’을 제출받았으나 공사 노조나 시민단체와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시와 SL공사는 올해 매립이 끝나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오는 2025년까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지만 역시 환경부가 토지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아 지연되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정대유(55)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이 14일 사표를 제출하고 특혜 의혹 해결을 위해 바른미래당에 입당한다. 정 단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공직사퇴 이유서에서 “공직자의 신분으로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 및 그에 따른 법적 대응에 뚜렷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공직자의 옷을 벗고 할 말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송도 특혜의혹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지방선거 국면에서 적극적인 정치 행위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지난 해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쳐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는 폭로성 글을 올려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정 단장의 주장에 근거해 안상수·송영길·유정복 등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약 5개월간의 조사 끝에 ‘모두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정 단장의 문제 제기는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한 공론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지역 안팎
인천 서구는 여성 및 지역주민 안전을 위한 ‘무인여성안심택배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인여성안심택배서비스는 직접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이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구 관내에는 6개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검암경서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지난 해 9월 석남1동행정복지센터, 간촌어린이공원(연희동)에 추가 설치, 이번 달에 3개소를 신규 설치 완료했다. 이번에는 가좌1동행정복지센터, 천마산거북이마을커뮤니티센터, 검단2지구2호어린이공원(검단4동)에 설치했으며 해당 지역은 다세대 주택 등 주거 밀집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많은 이용이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택배 이용방법은 물건구매시 배송지를 무인택배함 수령지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무인택배함에 물건을 넣고 인증번호를 수령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하루에 1천 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 설치한 3개소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인천의료원과 인천성모병원은 ‘인천 손은 약손-행복 인천 암 관리 통합 지원사업’과 관련 업무협약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암 관리사업은 지난 해부터 인천시와 의료원이 의료 복지 중점 사업으로 새롭게 선을 보인 사업으로 인천 시민 중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6개 암 대상군에서 모든 암으로 확대했고 지원 비용 역시 국가 암 지원 비용과는 별도로 1인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확대했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일부 수술과 치료가 어려운 특수 암 환자를 위해 지난 해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과도 협약을 진행했다. 홍승오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은 “지난 해부터 진행된 시와 의료원의 역점 사업이다”며 “지역 시민의 건강을 위한 힘 모으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