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교 무상급식의 재원부담에 대한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사업비 730억 원을 들여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자고 시교육청에 제안했다. 시는 시, 군·구, 시교육청이 4:3:3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는 현재 인천지역 초·중학교의 무상급식 재원 분담비율이다. 이렇게 되면 급식 식품비 및 시간제 인건비 426억 원을 시·군·구와 시 교육청이 7:3으로 나눠 내게 된다. 현행대로 급식 운영비와 인건비 304억 원은 시교육청이 모두 부담한다. 시교육청이 낼 432억 원 중 116억 원은 국비로 지원되는 저소득층 급식비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상황에서 총 재정규모를 시·군·구가 80%(584억 원)를 부담하고 나머지 20%(146억 원)를 시교육청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기준으로 시와 시교육청의 본 예산이 각각 8조3억 원과 3조1천억 원이므로 이를 고려해 재원을 분담하자는 것.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6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4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교육청은 무상급식의 고교 확대 방향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며 “정부가 학교 급식 등 균등한 교육복지를 전국적으
인천 옹진군은 환경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지자체 재활용품 회수·선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인천시 대표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군은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재활용 증가율 및 홍보· 회수 노력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정규기자 ljk@
부평신협은 동절기를 앞두고 지난 6일 오후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불 6채와 난방전열용품 3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윤순혁 부평신협 이사장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딸기와 귤 등 수분함량이 높은 우리나라 과일들을 건조식품으로 만들어 국내 유통망을 확대했던 바이오 기술기업 푸른여름팩토리가 대표적인 강장식품 생 인삼을 냉결건조시킨 건삼으로 개발, 중동과 동남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푸른여름팩토리에 따르면 재배지에서 갓 채취한 인삼은 물로 깨끗이 세척 후 뿌리까지 바로 섭취하면 가장 좋지만 일단 수분과 접촉한 인삼은 주변환경의 변화와 함께 변형이 심해 유통기한이 짧은 단점이 존재했다. 게다가 이동 중에 영향분이 많이 함유된 뿌리부분이 쉽게 손상돼 실제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먹게 되는 인삼은 뿌리부분이 제거된 몸통부분이었다. 이에 푸른여름팩토리는 인삼의 영양분을 최대한 유지한 상태로 유통기한을 늘리고 식감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 고급의 원재료 확보를 위해 인삼 유통상이 아닌 강화, 풍기, 금산 등지의 대규모 인삼 재배업자의 5~6년근 원삼을 확보했다. 채취된 원삼은 3번의 고압의 분사식 기계세척과 이후 브러쉬 세척을 포함한 4번의 수세척을 거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었다. 이후 원삼은 약효는 보존한 채 수분을 99% 이상 제거하는 냉결건조기에 넣고 48시간 건조시킨 후 바로 습기를 차단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도널드 트펌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한 7일 미국 대사관을 찾아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환경오염을 해결하라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인천녹색연합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에 따르면 캠프마켓은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걸로 확인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캠프마켓 오염에 대한 사과와 함께 환경정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한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환경 조항을 특시 개정해야 한다”며 “현재의 환경조항에는 ‘생명에 위협을 끼칠 만한 치명적인 오염이 아닌 경우 미군의 책임이 없다’는 일방적인 규정은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또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주한미군이 직접 캠프마켓 오염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환경부가 발표한 캠프마켓 내부 환경 조사에 따르면 총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에서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류가 1천pg-TEQ/g(피코그램, 1조분의 1g)을 초과했다. 유류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는 최고농도가 2만4천904㎎/㎏, 벤젠 최고농도는 1.6㎎/㎏, 크실렌 최고농도는 18.0㎎/㎏로 나타났다. 지하수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
인천 계양구 계산3 공영주차장에서 추진됐던 주차전용건축물이 주변 상인들의 반대 요구로 결국 최소됐다. 인천시는 7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민간이 제안했던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14년 8월 민간제안서가 제출돼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등 기타 사업 추진에 따른 인천시 재정여건과 주차난 해소 등을 고려해 추진됐다. 시는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제안서 검토 후 제3자 제안공고, 사업제안서 접수 및 평가 등을 완료했다. 그러나 계양구 및 주변의 상인들은 주차장 외의 용도로 사용되는 30%의 근린생활시설(상가)을 방문하는 이용자들로 주차 수요가 늘어나 주차난이 심해질뿐만 아니라 과도한 상권 경쟁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반대를 피력해 왔다. 이에 시는 민자 및 재정사업으로 추진시 상호 장·단점, 재정여건, 주차수급 분석, 타 시·도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계산3 주차전용건축물 민간투자사업 취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시·자치구·지역주민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이용객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중국인 여객 유인을 위해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오는 11일 ‘광군제’를 맞아 중국 알리바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에서 온라인으로 중국발 항공권을 구매하는 여행객에게 아시아나항공이 특가 항공권을 제공, 공사는 환승라운지인 스카이 허브 라운지 1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 형태로 진행된다. 임병기 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공동 이벤트는 그동안 침체됐던 중국인 여행객 수요를 촉진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관계 개선을 계기로 중국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항공사, 여행사들과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도 지역의 특산품인 6년근 인삼 작황이 지난해보다 부진해 인삼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잦은 집중호우로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지 않은 인삼 발육에 부적합한 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7일 강화인삼농협과 강화군 등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올해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총 8만2천㎏의 6년근 인삼을 수매했다. 지난해에 생산된 6년근 인삼 총 24만㎏ 중 농협이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수매한 인삼은 13만5천kg에 달한다. 아직 올해 수매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작년 대비 적은 양이다.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지 못하면서 인삼 생육 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농협은 판단했다. 인삼은 하루 최고기온 30℃ 이상의 날씨가 1주일 넘게 지속하면 고온장해를 입는다.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강화지역에는 올해 7∼8월 집중호우가 내렸다. 실제 지난 7월 23일 하루에만 양도면에 80.5㎜의 비가 내렸고 호우주의보가 내린 8월 15일에는 강화군 볼음도에 90.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이어진 폭염도 인삼 작황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온
인천 중구 용유동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제17회 용유·무의島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18명에 대한 표창식이 진행됐으며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과 주현미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난 3일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아동친화협의회) 정기총회에 참가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연대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선 강범석 구청장이 아동친화협의회 부회장에 임명됐다. 아동친화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과 아동의견을 존중·반영하는 지역사회를 넓혀나가기 위해 27개 지자체가 지난 2015년 9월 출범시켰다. 현재 전국 총 48개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친화도시 형성을 위해 연합하고 있으며 구는 인천지역 최초로 지난 2016년 1월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협의회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협의회 회원도시 총 48개 지자체에서 단체장 및 실무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했다. 강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지방정부는 아동을 사회의 주체로서의 인식을 갖는 것이 첫 출발이다”며 “이를 통해 아동을 포함한 약자들도 살기 좋은 환경으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안에 아동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