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슈퍼마켓이 일부 시설물에 대해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개점을 앞두고 있어 특혜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1일 인천 남구 도화동 제일시장 상인에 따르면 시장 인근 주상복합 건물 1층 대형 슈퍼마켓이 이달 안으로 개점될 예정이다. 슈퍼마켓측은 개점을 위해 1층 내 10개 점포를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제일시장 상인들은 “대형슈퍼마켓의 개점으로 인근 소상인들의 피해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시설물 중 일부는 허가도 받지 않아 불법 영업”이라고 주장했다. 상인 A씨는 “슈퍼마켓 측이 임대한 10개 점포 중 4개 점포는 소매점으로, 나머지 6개 점포는 음식점으로 각각 용도가 지정돼 있으나 모두 슈퍼마켓으로 이용해 결과적으로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또 “대형 슈퍼마켓측이 임대한 10개 점포 사이에 위치한 복도에 사설문을 설치, 사람들의 통행마저 막고 있다”며 “공용시설 내 사설문 설치 역시 불법이라 관할 구에 철거를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슈퍼마켓은 국내 유명마트에서 상품을 공급받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슈퍼마켓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여파로 국내 수산물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제철 수산물인 인천 꽃게의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1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 앞바다에서는 두 달간 금어기를 마치고 지난달 21일 덕적도 서방 서해특정해역에서 꽃게 조업이 본격 시작됐다. 연평·백령·대청어장에서도 이달 초부터 꽃게 조업이 재개됐다. 조업이 시작된 지 2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꽃게 출하량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조업 초기 인천 옹진수협 공판장에는 꽃게 50상자(2천500kg)가 들어오다가 지난 주말인 7∼8일을 기점으로 300상자(1만5천kg)로 급격히 증가했다. 옹진수협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연평어장 조업이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며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꽃게에 살이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경매가는 살아있는 암컷 꽃게가 1kg당 5천∼7천원, 수컷 꽃게는 5천∼1만원 선이다. 암컷과 수컷 모두 3만원 가량이던 지난 4월에 비해 최대 80% 이상 꽃게 가격이 내렸다. 봄 꽃게와 달리 알을 품지 않은 가을 암컷 꽃게는 가격이 저렴하다. 올가을 인천 앞바다는 꽃게 서식에 적정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꽃게 어획량이 크게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4억4천9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및 장물업자 등 일당 5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범인 중 주범 J씨와 Y씨는 심야시간대에 드라이버로 문을 열고 J씨가 운영하는 고물상으로 이동해 차량을 3등분으로 해체한 뒤 장물업자에게 부품으로 팔아넘기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및 이동 동선에 설치돼 있는 CCTV와 개인차량 블랙박스를 판독, 범행에 이용된 차량번호를 특정한 후 범인들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인천시 계양구와 부평구 일대에 멸종위기의 금개구리가 폭넓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인천녹색연합는 지난 5∼7월 인천 내륙지역의 금개구리 서식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계양·부평구 일대의 서식지에서 금개구리 개체 68개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금개구리 서식이 새로 확인된 지역은 계양구와 부평구 일대와 개발계획으로 인해 조성된 서구 청라지구 제1지역 임시서식지(2007년), 서창2지구 대체서식지(2009년)다. 1년 내내 물에서 서식·산란하고 인근 논밭에서 겨울잠을 자는 금개구리는 습지를 따라 광범위하게 서식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서식지에 대한 무분별한 난개발로 멸종위기 2급이 될 정도로 개체수가 감소했다. 금개구리 서식지로 영구 보존키로 한 청라지구 제1지역 임시서식지와 서창2지구 대체서식지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녹색연합은 지적했다. 이번에 금개구리 서식지로 새로 확인된 부평구 삼산동과 계양구 서운동 지역에는 알, 유생, 최대 7cm에 알을 밴 듯 배가 볼록한 성체까지 발견돼 안정적으로 서식·산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생태보전팀장은 &
나근형 인천교육감은 10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금품수수 혐의 가운데 일부만 인정했다. 나 교육감 변호인은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동석)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은 부하직원 1명이 봉투에 담아 준 100만원을 받았다”며 “시교육청 과장들이 거마비 명목으로 10만원씩 갹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 이외 나머지 금품수수 혐의는 전부 부인한다”고 덧붙였다. 나 교육감은 “변호인의 입장과 같으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한 뒤 굳게 입을 다문 채 재판에 임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모(60) 전 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 사건과 병합돼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사건 핵심 관계자를 먼저 증인 심문해야 한다는 이유로 “피고인의 범죄 사실에 폭넓게 관여한 전 시교육청 인사팀장 최모(44)씨를 다음 공판에서 가장 먼저 심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 교육감 변호인은 “인사부서 하위 직원들부터 조사한 뒤 인사팀장 등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맞섰다. 최씨는 나 교육감과 한 국장에게 금품을 건넸으며 검찰 조사에서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처음 진술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교육감은 2011년 2월부터
인천시 서구의회가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 공장 공사 중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6일 제191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날 박형렬 의원은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 증설과 관련해 “파라자일렌은 가스를 마시게 되면 생명에도 위독한 물질일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환경 위해성을 알리고 즉각적인 파라자일렌 증설 공사 중지와 안전성 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최근 인근 주민들이 인천시나 서구청을 믿지 못하겠다며 SK공장 정문 앞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상황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주민이 거주하는 주변 환경 위험성에 따른 공장증설작업이 반드시 재검토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서구의회는 지난 6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구의회 의원들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전·월세 급등 등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의원 만장일치로 의정비를 동결했다. 이상섭 서구의회 의장은 “인천시의 재정여건과 구민과의 고통분담차원에서 서구의회가 솔선수범으로 동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진실로 구민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최근 서구 지역 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 1천여개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품은 추석 명절을 힘들게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이날 김종수 Community협력실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우리의 이웃들이 다가올 추석 명절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명제 아래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지향하는 경영철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매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서구 이웃사랑 성금’을 통해 지역 내 복지기관과 단체를 후원하며 사내 ‘1인 1후원계좌 운동’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서구지역 결식아동 급식비와 경로당 및 방과 후 교실의 운영비를 지원, 활발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천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눔&rsqu
인천의료원이 기존 의료 장비를 최신형 장비로 교체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의료원은 장비 현대화 사업으로 독일 지멘스 사의 ‘MAGNETOM Avanto I-class MRI’를 비롯해 ‘골밀도 측정기(BMD)’와 ‘파노라마 촬영기’, ‘초음파 진단기’ 등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도입 장비 중 독일 지멘스 사의 ‘MAGNETOM Avanto I-class MRI’의 장점은 영상대조도 및 해상도가 타 장비에 비해 뛰어나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장비보다 연부조직의 구별이 높아 뇌·척수 등의 신경계 진단에 강하고 수술 및 치료 효과 확인, 종양 구별과 각종 질환의 진단과 병기 결정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검사 중 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에 보정기능이 있어 흔들림 없는 영상을 보다 빠른 시간에 얻을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장비 노후화는 옛 말”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 장비의 지속적 도입으로 내원 고객의 편의, 경제성, 현대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인천 남동경찰서는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역술인 K(63)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안양시 자신의 역술원을 찾아온 B(30·여)씨를 신내림 의식을 해준다며 부천시 한 모텔로 유인, 자신이 몸을 씻어줘야 한다는 데 반항하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K씨는 “B씨에 대한 사전 계획을 세워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