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 아파트에서 여고생이 떨어져 숨졌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고층 아파트 화단에서 A(17)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혼자 집에 있던 A양이 이 아파트 17층에서 스스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양은 사고 전 친구와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평소 우울증 증세를 앓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 나 한국 항공사 직원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36·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9번 탑승구역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소속 승무원 B(25·여)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항 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늦어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 나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B씨의 말에 고성을 지르며 여권을 집어 던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비행기를 놓쳐 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불친절하게 답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한국에 관광을 온 뒤 사건 발생 당일 중국 다롄(大連)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며 "피해자가 항공사 승무원이어서 형법상 폭행죄가 아닌 항공 보안법을 A씨에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가 재정문제로 지역화폐 캐시백 혜택을 대폭 축소했지만, 일부 구청들이 기존 캐시백 비율을 유지하자 예산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서구 등에 따르면 시의 캐시백 혜택 축소 이후 캐시백 지급에 쓰이는 서구 예산이 지난달과 비교해 50% 가까이 늘었다. 구는 다음 달부터는 캐시백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이 기존의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시의 캐시백 혜택 축소에도 기존 캐시백 비율인 결제액의 7%(과거 인천시 6%·서구 1% 부담)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시가 캐시백 비율을 6%에서 3%로 줄인 뒤 서구가 부담하는 비율도 1%에서 4%로 늘었다. 연수구도 기존 10%(과거 인천시 6%·연수구 4% 부담) 캐시백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구가 부담하는 비율을 4%에서 7%로 늘리면서 추가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구 관계자는 “앞서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이 있어 연말까지는 7% 캐시백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주민들에게 올해 중에는 캐시백 혜택 변경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상황이라 또다시 비율을 조정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의 캐시백 혜택 축소로 추가 예산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화폐 도입을
인천 계양구의 재개발지역 주민들이 낮은 감정평가액에 항의하며 구청장 접견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30일 계양구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작전현대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우리집지킴이’ 소속 50여명이 구청 3층 접견실을 점거하고 밤새 농성 중이다. 이들은 재개발 구역 감정평가에서 자신의 아파트나 주택 등 가치가 낮게 평가 돼 보상금이 낮아지는 등 피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가 고시한 재개발사업 관련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내년부터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사업의 연속성과 서비스 제공의 전문화 및 체계화를 위해 내년부터 서구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직영으로 전환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서구치매안심센터는 민간의료기관 위탁을 통해 치매상담 및 등록관리사업,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관리사업,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사업 등 다양한 치매관리서비스를 지역주민과 치매환자에게 제공해왔다. 구는 올해 말 위탁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직영을 위해 치매전문 인력 확보 및 치매안심센터 시설확충ㆍ기능 보강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구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치매안심센터 기준인력 수’에 따라 기존인력 20명에서 33명으로 치매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으로, 기존에 분산돼 있던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돌봄터, 치매가족카페를 통합하는 시설 확충 및 기능보강 공사를 실시해 성공적인 직영전환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치매는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활기찬 백세시대를 서구가 도와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매환자 및 가족지원 사업 외에도 치매인식개선 교육, 홍보사업도 적극적
유앤제이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모병원에서 열리는 ‘수부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권유준 병원장(사진)이 ‘수지첨부 절단상 환자에서 정맥 이식술을 이용한 수지 재접합술후 생존율과 기능적 결과평가’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혈관 결손이 있는 심한 압궤손상을 동반한 수지 첨부 절단상에서 정맥이식을 통한 혈관 개통으로 절단된 손가락을 재접합술후 생존율과 기능적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심한 압궤손상으로 혈관 결손이 동반되 있을 때는 혈관을 연결할 수가 없어 절단할 수밖에 없지만, 권 원장은 손목부위에서 정맥을 이식후 손가락 첨부 동맥을 연결해 손가락을 살릴 수 있는 수술법과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한다. 이번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 Microsurgery에도 게재 될 예정이다. 권유준 유엔제이병원장은 “새로운 수술기법을 사용해 수술 성공율 만족도를 높일 때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만족도와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병원장은 인천 성민병원에서 14년 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약 3천500건의 수지접합 수
인천 계양구 청소년수련관은 최근 청소년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청소년이 행복할 계양’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신나는 할로윈 Party’를 주제로 할로윈 데이를 맞아 청소년과 주민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제55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풍산특수금속 조병선 부장과 ㈜인천도시가스 홍준표 부장에게 박남춘 인천시장을 대신해 모범시민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한 아파트 공사장 출입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지나던 80대 노인이 대형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29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1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아파트 공사장 출입구 인근 인도에서 A(82)씨가 25t 덤프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 쪽 범퍼에 충돌한 A씨는 차량 앞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A씨는 자전거를 타고 공사장 주변 인도를 지나던 중이었으며 덤프트럭은 공사장에서 나와 도로 쪽으로 이동하던 상태였다. 덤프트럭 운전기사 B(39)씨는 경찰에서 “신호수의 지시를 받으며 공사장을 빠져나와 우회전을 했는데 우측 인도에 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사고 직후에도 A씨를 친 사실을 모른 채 800m가량을 계속 운행했고,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운전자의 경적을 듣고 사고를 뒤늦게 알았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장 관리소장과 신호수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인천시는 28일부터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11월 11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2030 정비기본계획안에는 인천시의 특성과 주거지관리 정책을 반영하여 기존 정비예정구역을 생활권계획으로 대체하는 주거생활권 단위 정비·보전·관리 방향을 담았다. 정비예정구역에 지정되면 구역별로 일괄적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했던 기존 방식에서 앞으로는 주거환경의 쾌적성, 안정성, 편의성 등을 나타내는 주거환경지표를 통해 주거생활권의 진단 및 계획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재개발은 주거지 정비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주거정비지수를 통해 신규 재개발사업의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재건축은 생활권계획으로 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도 노후·불량건축물의 경우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요청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밀도계획은 기준·허용·상한용적률 체계를 도입하고, 용적률 완화항목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토지이용, 교통, 생활가로, 기반시설 등 전체 주거지의 관리를 위한 부문별 계획을 수립하고, 주거생활권 계획과 연계되는 주거지 정비·보전·관리지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