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 체험수기 공모전 입상작 41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상작은 대상 1편과 부문별 최우수 5편, 우수 2편, 장려 5편 등 모두 41편이고 입상자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일본인 고바야시 미유끼(양평 양수중 학부모)씨는 17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온 뒤 외국인 며느리로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나간 과정을 진실하게 서술해 좋은 평을 받았다. 고바야시 씨는 “친정어머니가 일제강점기 일본이 저지른 만행 때문에 한국에 가면 푸대접을 받을 것이라며 결혼을 반대했지만 일본 남자보다 책임감 있고 든든한 한국 남자가 좋았다”고 회고했다. 도교육청 임용담 교수학습지원과장은 “다문화 가정으로 살아가면서 겪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선보였다”며 “타문화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431명이 응모했다.
금값 배추로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급식 사업에서 김치는 주요 반찬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최근 배추값이 인상하며 김치업체의 납품이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 29일 도내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상기후 현상과 태풍 피해로 추석 이후 도매시장과 유통매장에서 배추 한 포기 판매 가격이 1만원 안팎으로 급등하며 김치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김치제조공장에서는 추석 전 5t 차량(배추 무게는 4t 추정) 한 대에 500만~1천만원 수준에 거래됐던 것이 추석 이후 2천500만~3천500만원 수준으로 급등하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도내 일부 김치공장은 아예 생산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사업에 김치를 대는 유통업체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다음주쯤 학교 김치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 김치업체 사장은 “추석 이후 배추값이 급등하며 공장에서 매장으로 들어오는 김치 가격이 대부분 100% 인상됐다”며 “이렇게 비싼 가격으로는 다음주부터 학교에 김치를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리영역, 특히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을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이런 내용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교부했다.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영역 133점, 수리 나형 145점, 외국어(영어)영역 142점으로 6월 모의평가(134점, 147점, 142점)와 지난해 수능(134점, 142점, 140점) 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리 가형은 157점으로 6월 모의평가(146점)보다 11점, 작년 수능(142점)보다 15점이 올랐다. 이에 대해 평가원 수능연구관리본부 관계자는 “수리 가형 전체가 어려웠던 게 아니라 일부 문항에서 변별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본 수능에서는 절대 어렵게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13년까지 86개 공립유치원(340학급)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수립한 ‘2011~2013년 원아수용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단설유치원 23개 154학급, 병설유치원 63개 124학급을 개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51개 공립유치원에는 62학급을 증설한다. 단설유치원은 신도시와 택지개발 사업지구 등 인구유입지역을 중심으로 2011년 7개, 2012년 4개, 2013년 12개가 새로 문을 연다. 신설되는 단설유치원에는 특수학급 1학급 이상이 설치된다. 병설유치원은 신설 초등학교, 유치원 미설치 초등학교에 설립되며 2011년 25개, 2012년 16개, 2013년 22개가 차례로 생긴다. 신도시와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취원 경쟁률이 높은 곳의 기존 병설유치원에는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62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급당 원아수 감축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 2011년 학급편성 기준이 만 3세반 16명, 만 4세반 22명, 만 5세반 27명, 혼합반 20명으로 올해보다 1~2명씩 줄어들 전망이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 배진규 사무관은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공립유치원에 보내길 원하지만 그 수가 적어
수원교육지원청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 관내 200여명의 생활·인권담당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학생 생활·인권연수와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류혜숙 교수학습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자율, 참여, 소통으로 교권과 학생인권이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창조하고 해피 수원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생활·인권연수는 도교육청 황병렬 장학사가 인권조례 제정에 따른 행정조치 사항으로 기존 학생 생활규칙을 이달 말까지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연말까지 전면 개정할 것 등을 설명했다. 이어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로 나선 전근배 전 광주하남 교육장은 “학생 성폭력 예방을 위해 담임교사들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그 대처능력을 교육하고 연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근배 전 교육장은 지난달부터 전직 교육장 4명과 현직 교장, 교감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한 ‘학생 성폭력 예방교육 지원단’ 활동을 통해 성폭력 사례 분석과 강연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장애학생 학부모 대상의 ‘자녀 몸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평생교육학습관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와 협약을 맺고 ‘장애학생 가족 어울림 행복 체험교실’과 ‘장애학생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장애학생 학부모 아카데미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자녀 몸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자녀의 건강을 관리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7주동안 ‘자녀 몸 코칭을 위한 터치포에듀(touch for edu)’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또한 장애학생 가족 어울림 행복 체험교실은 다음달 9일 오전 특강 및 교육 레크리에이션, 오후에는 안성맞춤박물관, 태평무전수관 등 안성 일원에서 문화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김병만 관장은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 몸코칭 프로그램은 여러 선진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장애학생 교육의 최신 기법”이라며 “이번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올해 도교육청에 지급할 법정전입금이 모두 1조7천여억원 중 8월 말 현재 10.4%만 지급돼 하반기 교육예산 집행 및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교육비특별회계 법정전입금 8월말 기준 지급 현황’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1조7천350여억원을 도교육청에 지급할 예정이지만 올 8월 말 현재 1천800억원을 지급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급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8년 8월 말에는 1조9천억원 중 9천100억원을 지급해 47.8%를 기록한 것에 반해 올해 지급율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전라남도가 올 8월 말 현재 56.6%의 지급율을 보이며 1위를, 광주광역시가 54.1%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15.1%를 지급한 경상북도에 이어 경기도는 10.4%를 기록해 전국 최하위로 집계됐다. 연도별 지자체의 시·도교육청 법정전입금 지급율 평균은 2007년 45.7%, 2008년 45.4%, 2009년 41.3%, 올해 34.8%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에서 교육비특별회계로의 전입금은 중앙정부의 교부금과 함께
아주대학교 교수협의회가 현 총장직무대행이 교수로 임용될 때 법적 하자가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27일 공직에 있던 총장직무대행이 지난해 2월 정식 채용공고가 없는 상황에 정교수로 임용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 총장대행은 임용 당시 전공과 무관한 교육대학원 교수로 채용됐고 임용심사에 필요한 면접심사와 공개강의도 하지 않은 것은 교육공무원임용령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수협의회는 “지난 7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해 현 총장대행의 정교수 임용 절차가 사립학교법 제53조의 4를 위반했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답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 측은 “당시 총장대행의 임용은 특별채용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는 채용공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학칙에서 정하고 있다”며 “면접심사 역시 생략한 것이 아니라 전공심사를 하면서 종합평가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총장대행은 공직에 있기 전 아주대 정교수였기 때문에 이미 실력과 인성이 검증됐고 교과부 차관직을 지내 해당 분야 권위자로 볼 수 있다”며 임용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교수협의회는 총장대행의 교수 임용 문제에 대해 교과부에서 행정조치를
<속보> 허일 이천교육장의 막말 발언으로 지역 교육계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감사반은 지난 10일 허 교육장의 보도가 나간 이후 이천지역으로 진상조사를 나갔지만 아직까지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기자들과 교육청 직원들의 막말 발언에 대해 ‘모르겠다’, ‘못들었다’는 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허 교육장이 술을 마신 상태로 교장협의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본인이 소주 1~2잔 마셨다고 하고 같이 있던 사람들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어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교육청은 이천지역 여론의 동향만을 주시할 뿐 교육장 공모제 개선과 허 교육장의 징계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허 교육장이 지난 10일 김상곤 교육감과 면담을 잡았던 일이 알려지며 막말 사건을 둘러싼 도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여러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서울대학교 경상대 69학번이고 허 교육장
부천여자고등학교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학력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2009년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경기도교육청 토론교육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창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맞춤형 독서논술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981년 부천시 원미구에 개교한 부천여자고등학교는 현재 40개 학급에 1천300여명의 학생과 80여명의 교직원들이 생활하고 있다.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부천여고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내걸고 있는 이 학교는 전문 여성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체계적인 교육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정민환(54) 교장은 “여성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됐다”며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여학생들이 자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토론교육 정책 연구학교 선정 부천여고는 도교육청의 토론교육 정책 연구학교 지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토론중심 교육을 실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