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경영대와 사회과학대 학생회는 22일 감사원에 아주대의 재정 운용실태를 감사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원서의 요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감사원의 전국 국ㆍ공ㆍ사립대의 교육재정 운용실태 감사에서 아주대가 감사대상에서 제외되자 재정감사를 통해 대학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해달라는 것이다. 두 단과대학의 학생회장들은 이날 감사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지난 1월 교과부의 예결산 실태점검에서 아주대는 교비 불법투자와 부정회계로 100억원의 (기회) 손실을 입힌 것으로 지적받았다”며 “감사를 통해 부실경영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아주대의 2010년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은 578억여원에 달하는 예금과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10여년 동안 재단이 부담해야 할 교직원의 건강보험료와 연금을 교비로 대납한 액수가 14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사회과학대 송병주 학생회장은 “도덕적으로 대학을 운영해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달라는 뜻으로 재정감사를 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아주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주장은 이
경기도교육청은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수원 등 4개 지역에서 ‘2012학년도 평준화지역 고입 배정 방법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23일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를 시작으로 24일 성남 송림중, 25일 안양시청, 26일 부천 경기예고에서 이뤄진다. 시간은 모두 오후 3시에 진행되지만, 안양권은 설명회 당일 오전 10시 학부모 대상, 오후 3시 교원 대상으로 실시된다. 설명회는 해당 학군 관할 4개 지역교육지원청이 주최하며, 해당 학군의 중학교 교원과 학부모, 인근 비평준화지역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설명회에서 ▲학군별 구역 설정 현황 ▲배정 절차 및 방법 ▲지망순위 작성 방법 및 유의사항 ▲추첨 기준·배정의 구체적인 예 ▲기타 전년도와 달라진 사항 및 신설 고교의 구역 설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특히 학생들이 원거리 학교에 배정받지 않도록 교원들에게는 학군·구역별 상황을 분석해 지망순위 작성에 도움주는 배정방법 연수를 실시하고, 학부모에게는 선호도 높은 학교에 치중하지 않고 신중하게 지망순위를 정해 후지망 배정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배정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중순 서한문을 평준화지역의 중
도내 교직원들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원 업무경감 정책에도 불구하고 관리자(교장, 교감)의 ‘혁신 마인드’가 따라주지 않아 비생산적인 잡무가 끊이지 않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지도활동과 행정업무 처리가 소홀해진다고 평가했다. 특히 핵심적인 문제로 관리자의 독단적인 학교 운영과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지적했다. 1. 학교현장의 업무 과다 2. 관리자 중심의 행정시스템 3. 교직원들의 노력 관건 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초·중·고교 교원 업무경감 방안을 2차에 걸쳐 추진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도교육청의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예전 관행대로 업무처리가 이뤄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올 상반기 수원과 성남지역 평교사들의 업무가중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다수의 학교에서 업무경감 방안을 따르지 않고 전자문서 종이출력과 편철, 과잉 결재, 전시행정 등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의 A중학교는 출석부와 결석신고서를 수기로 작성해 학교장에게 보고하고, 전자문서에 올릴 내용을 종이문서로 결재받은 후 전자문서상에서 다시 결재하고 있었다. 도교육청은 전자문서의 종이
부천중학교가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교육청 미술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지정돼 특색사업으로 시작한 미술교과 특기교육 ‘카멜레온’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이 학교는 올해부터 예술형(미술) 교육과정 특성화를 도입하며 창의적 미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50년 부천시 원미구에 개교한 부천중은 당시 부천농업중학교로 설립됐지만 1973년 현 교명으로 개명한 후 ‘창의적 인재 육성’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부천중은 특색사업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교과교실제와 미술교육을 중심으로한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사제동행 책바라기, 자기주도학습 테마프로그램 등을 시행하는 등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시작한 미술교과특기자 육성 사업 카멜레온은 창의성 개발과 진로 탐색에 역점을 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특기·적성에 맞는 고교 진학의 성과를 냈다. 카멜레온은 부천시내 10개 중학교 학생 25명이 선발돼 방과후 미술수업을 하는 거점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비의 일부를 도교육청과 학교가 부담하고 일부를 학생이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창의 수업을 하는 창의반과 예고
수원 효원고등학교가 올 상반기동안 이뤄낸 교내 동아리활동의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통해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효원고는 지난 19일 개학과 동시에 교내 곳곳에서 학생들과 특기적성을 발표하는 제1회 효원동아리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효원고 48개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1학기동안의 활동에 대한 결과를 테마별로 전시, 시연, 공연했다. 1~2학년 학생 1천200명이 참여한 동아리 발표회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이뤄져 학생들이 흥겹게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발표회는 과학동아리에서 준비한 과학실험과 로봇대회 등에 눈길이 쏠렸고, 밴드부와 연극부의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효원고는 동아리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 외에 다양한 활동을 체득하고 승화해 향후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웅기 교장은 “학생들의 적성과 개성을 고려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며 “동아리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뽑내고 자긍심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은 그동안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과 창의력을 신장했습니다. 앞으로 수원은 문화도시, 과학연구도시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핵심가치에 맞는 교육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김태영 수원교육장은 22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직생활 40여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만난 김 교육장은 수원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나타냈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장은 “1년6개월의 교육장 임기 동안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역점을 뒀고 확실히 다질 수 있었다”며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초·기본지식과 퍼지사고력(다치적 논리), 호기심, 모험심, 긍정심이 필요하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기초·기본지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기본지식이 없으면 사물의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고 응용력도 키울 수 없다”며 “수원교육은 그동안 기본이 충실한 교육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수원교육의 자랑에 대해 김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등학교(구 전문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취업지원센터가 제반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취업 지원 서비스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4월 수원정보과학고 내에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내년 2월 도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의 취업률을 40%까지 올리고 2013년 50%까지 수준 높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도내 특성화고 설명과 취업안내 자료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해 국내 1000대 기업 중 경기·서울지역에 소재한 700개 업체에 발송했다. 또한 경기·서울지역 우수중소기업 200곳과 도내 신용협동조합 228개 지점, 새마을금고 389개 지점에 리플렛을 보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경기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수원 매향여고에서 80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도내 40개 업체에 대한 취업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했고 6월 말에는 특성화고 3학년 담임교사에 대한 취업지도 연수를 진행했다.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상반기동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내년에 사용할 검정 교과서의 선정을 앞두고 채택 비리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9 개정교육과정 시행으로 내년 3월부터 사용될 초등학교 5ㆍ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0개 교과(보통교과)용 교과서의 검정 심사를 통해 지난 19일 합격 도서가 발표됐고, 각급 학교는 9∼10월 교과서 채택 자체 심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예년에는 이 과정에서 출판사들이 자사 교과서 채택을 위해 관행적으로 학교장·교원·학교운영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로비 등 불공정 행위를 해왔다. 교과부는 36종 218권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다. 초교 영어, 중학교 국어·과학·사회·음악·체육·기술·가정, 고교 문학·경제·사회문화·법과정치·한국지리·중국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한문·독서와 문법·화법과 작문 등 다양하다. 교과부는 “출판사·저작자·도서판매업자가 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학교발전기금·교구·교재 등을 제공하는 행위, 이들이 직·간접으로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 유형”이라고 밝혔다. 또 출판사가 불법·부정한 방법으로 다른 교과서 선정을 방해하는 행위, 학연·지연을 통해 자사 교과서 채택을 권
경기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다음달 5~7일까지 해당 지역에서 공청회를 열고 20~30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광명 등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다음달 5~7일까지 해당 지역에서 공청회를 열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 광명 시민회관 대강당 ▲6일 오후 3시 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 ▲7일 오후 3시 의정부중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어 도교육청은 다음달 20~30일까지 광명 등 3개 지역의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항목은 ▲학교군 설정 ▲학생 배정방법 ▲교육격차 해소 계획 ▲비선호학교 대책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등이며 학생, 학부모 1천여명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효력을 지닌다. 앞서 도교육청은 오는 22~24일까지 광명 등 3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지역자문위원회 3차 협의회를 갖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재정지원 계획을 논의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013년까지 광명 3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8~19일 수일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장학 컨설턴트 12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특강을 한 김태영 수원교육장은 “새로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사가 먼저 혁신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컨설턴트의 역량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중등 교과별 수업 컨설팅과 유아·특수교육 컨설팅을 중심으로 상반기 컨설팅 사례와 현장 적용 과정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고, 기업경영 컨설팅 특강 등을 통해 컨설턴트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초·중·유아·특수교육 팀별 하반기 컨설팅 계획 수립 및 공유를 통해, 배움중심 수업 컨설팅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다졌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양한 컨설팅 사례 공유와 밀도 높은 토의 및 공유, 이론 특강으로 이뤄진 워크숍을 통해 학교 현장에 밀착되는 교수·학습 혁신을 선도하는 컨설턴트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교육현장 공감형 장학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 지난해 말 학교 컨설팅 지원단 160여명을 선정하고 올 상반기 도내 처음으로 컨설턴트 양성과정 등을 실시하며 현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