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사용자는 노동권에 관련된 법을 알고 서로를 존중해야 산업사회의 평화가 유지됩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학생인권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1일 명예교사로 나서 취업을 앞둔 3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해 수업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5일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된 후 학교문화가 변하고 있다”며 “헌법에서는 인간의 기본권 중 하나로 노동권을 중요시하는데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나 취업 등을 했을 때 기본적인 노동인권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3권으로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설명했고, 통계자료를 통해 청소년 아르바이트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오토바이 배달 청소년들은 매년 20여명이 명을 달리한다”며 “위험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OX퀴즈를 통해 청소년의 최저임금 적용과 근로계약 문서 작성, 휴업수당 등을 설명했고 학생 모둠별로 상황극을 선보이며 수업의 공감대를 높였다. 김 교육감은 노동인권을 말하며 “인간이 가진 권리를 자존감을 갖고 찾아가고 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
아주대학교는 지난 6일 SC제일은행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양 기관은 이날 아주대 율곡관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고 재학생 150명에게 장학증서를 나눠줬다. 전달식에는 아주대 안재환 총장, 송현호 학생처장, SC제일은행 송영진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정승화 수원지점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아주대는 이날 경찰대학과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협약을 통해 교수·학생 교류, 학점 상호 인정, 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추진 등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속보> 경기도가 학교 안전급식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이 비싼 식재료가격과 타지역 농산물 공급 등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23일자 22면 보도), 도의원과 농민들이 운영업체 선정에 특헤의혹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도내 농민들로 구성된 (사)클린팔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사업설계 문제, 관리·감독 태만, 관외 농산물 공급 등으로 도내 친환경 농업인들이 피폐한 생활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수료는 유통단계에서 6개 조직이 챙기고 농협조직으로 연간 30억~40억원의 수수료가 착취, 농협중앙회는 외부농산물을 비싸게 판매하면서 수익을 창출한다”며 “6단계 수수료를 착취당하는 구조가 직거래라고 말하는 경기도는 학생들의 밥그릇을 빌미로 도민의 혈세와 학부모의 주머니를 털어 농협과 관계자의 배를 채우는데 일조한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연매출 수수료가 50억원이 남는 통합물류센터 운영업체로 자본금 1천만원에 설립된 C업체가 선정되고, 클러스터 사업비 20억원을 경기친환경공동조합사업법인으로 이관, 친환경 가
경기도교육청이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친환경 가공품 식재료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향후 가공품의 품목과 구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으로 경기도가 실시하는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따라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식재료 품질기준 향상, 구입비용 절감 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이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에 도교육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안양지역 40개 초교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친환경 가공품 식재료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공동구매 식재료는 간장, 고추장 등 10개 품목으로 관내 영양(교)사 의견을 수렴해 전통인증식품 중심으로 선정했다. 안전급식을 위해 원재료와 부재료의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사용, 식품첨가물 사용 금지, NON-GMO를 원칙으로 제시했고,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지난달 말 농협중앙회를 공급업체로 정했다. 도교육청은 공급업체와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가공품의 재료 및 품질, 가격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협상한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식재료 구매가격의 15%를 절감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회원 및 당원 30여명은 6일 수원 남경필(한)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 의원이 한미FTA 국회비준안을 직권상정하고 농민을 무시하는 망언을 했다”며 항의했다. 전농 경기도연맹 이흥기 의장은 “위키리크스(비밀문서 폭로 웹사이트) 외교전문에서 남 의원은 2006년 주한미국 대사에게 한국의 농업 보조금 정책이 해롭다, 국회의원이 농민들과 맞서려면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폭로됐다”며 “반국민적 국회의원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섭 민노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 의원은 지난달 16일 농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FTA 국회비준안을 외통부에 직권상정했다. 통과시키는 날에는 이완용과 동일한 매국노가 될 것”이라며 공개사죄와 FTA 비준 중단을 촉구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5일 “국내·외 인권법규범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아동·청소년의 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동(학생·청소년)인권기본법(가칭)’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공포 및 학생인권의 날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의 학생인권 논의가 교육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연계해 범국가적으로 확산시켜 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11면 그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난 1년동안 우리의 학교와 교육은 거대한 변화의 격랑을 헤쳐나왔다”며 “두려운 교문지도가 사라졌고, 복장과 두발은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강제학습이 사라진 공간에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리를 메워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1세기는 인권의 세기”라며 “학생인권조례는 생활 속에서 살아있는 법이어야 하고, 이를 위해 인권조례의 내용과 기준은 인권의 본질, 시대 환경과 정신을 반영해 심화 발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근에 논란이 된 영화 ‘도가니’를 거론하며 “장애인과 아동을 유린하는 성폭력과 같은 반인륜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는 폐지돼야 한다”며 “피해 아동·청소
전국 시도교육감 15명이 5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보석 호소문’을 채택함에 따라 곽 교육감의 보석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이날 오후 전국 시도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교육감들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추가로 제출한 ‘곽노현 교육감 보석 호소문’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호소문에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불구속상태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고자 보석을 신청했다. 무죄추정의 원칙 그리고 교육자치의 정신에 비춰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선처를 호소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협의회는 호소문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호소문 채택 외에 교육전문직 공무원의 지방 공무원 전환, 일반직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방법 개선, 연금부담금 및 보전금 산정 방법 개선,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령 개정 등 본회의 안건 4건이 논의돼 협의회는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본회의 상정됐던 ‘인정도서 확대에 따른 시도 공동조직 구축’ 안건은 일부 교육감이 각 시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된 지 1년이 지나 도내 일선학교의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5일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하고 1년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교사의 체벌과 폭언은 거의 사라지고 학생의 인권의식은 높아져 ‘새로운 학교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생인권조례 공포 ‘첫 돌’을 맞아 대한민국의 혁신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현재의 학교문화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 새로운 학교문화와 혁신교육의 성공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핵심공약으로 추진한 학생인권조례는 인권을 존중하는 교실을 만들고 학생과 교사가 서로 신뢰하며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한국 사회의 교육문화가 입시 중심의 경쟁시스템에서 교사의 강압적이고 획일적인 교육·지도 방식으로 학생들이 수동화되고 극단적인 경우 반항심을 유발한다는 비판에서 비롯됐다. 이에 김 교육감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바로잡고 교사가 학생을 존중하는 문화에서 학생들이 주체적·능동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미래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여
2012학년도 경기지역 고입전형이 오는 10일 마이스터고 등 2개교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도내 고입전형은 크게 전기 고교, 전기 추가 모집 및 자율형 공립고, 후기 고교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하이텍고와 평택기계공고 등 도내 2개 마이스터고는 오는 10~14일 원서를 접수한 뒤 15~23일 전형을 시행한다. 이어 안양예고와 경기예고 등 4개 예·체능계 특목고가 다음달 13~17일 원서접수를 받고 이어 18~26일 전형을 진행하고 9개 외국어고와 3개의 국제고, 2개의 자율형 사립고(용인외고, 안산 동산고)는 다음달 1~4일 원서접수, 5~8일 전형이다. 후기 평준화 및 비평준화지역 일반계고는 다음달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원서, 12월 21일 전형을 실시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교육복지를 비롯한 보편적 복지 방식의 ‘미래형 복지국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전 직원 월례조회에서 “우리의 사회여건과 국민적 기대 등을 종합할 때 의무교육은 물론 영유아 교육·보육 및 고교 무상교육 등 보편적 방식의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국가적 체계를 마련해 복지국가의 면모를 갖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을 기폭제로 촉발된 보편적 복지의제가 최근 반값 등록금 등 각 영역으로 확산되고 이에 대한 국민적 합의 수준도 높게 나타났다”며 “기존의 선별적 복지 방식은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미흡하기 짝이 없다”고 역설했다. 또 “영유아 무상교육과 고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총 1조2천20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