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문화를 위해 사외 거점 오피스와 사내 자율 근무존을 공식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사내외 유연근무공간 ‘딜라이트(d’light)’는 ▲서초(서초사옥) ▲대구(ABL타워) 등 사외 거점 오피스 2개소와 ▲디지털시티(수원) ▲서울R&D캠퍼스(우면) ▲스마트시티(구미) ▲그린시티(광주) 등 사업장 내 자율 근무존 4개소를 포함해 총 6개소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Work From Anywhere’ 정책의 일환으로 사내외 유연근무공간을 마련했다. 사외 거점 오피스는 사무실 근무와 재택 근무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출퇴근 시간은 대폭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자율 근무존은 사무실을 벗어나 도서관형·카페형으로 조성된 독립공간에서 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각 기획됐다. 특히, 사외 거점 오피스는 임직원들의 시각으로 최적의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성됐다. 임직원 TF는 국내외 회사들을 벤치마크하고 지역별 수요, 교통 인프라, 개발·디자인·마케팅 등
카카오가 늑장 복구와 보상 대응으로 이용자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료 서비스는 지난 16일 대부분 정상화됐고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메일 등이 계속해서 복구되고 있지만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운영되지 않고 그 속도도 더뎌 이용자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는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했던 서비스 중 우선 복구된 유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상 방안 마련에 나섰다. 카카오는 음악 애플리케이션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에 대한 보상으로 사용 기간을 3일 연장하거나, 멜론 캐시를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 이용권 만료일에서 3일을 연장 조치하고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애플·구글 인앱 결제 구매 건과 일부 제휴 이용권에 대해선 이용자에게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이었던 이들에게도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서비스 장애 시간 동안 대여 중이었거나 대여 시간이 만료된 콘텐츠 회차에 대해 대여 시간 72시간 연장한다. 또 장애 시간 안에 사용 시간이 만료된 이벤트 캐시 순차적으로 재지급할 계획
경기 양주시 옥정부터 포천시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옥정~포천선은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에서부터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7.1km(총사업비 1조 3370억 원)의 철도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양주, 포천 지역 광역 교통 확충을 위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옥정~포천선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노선은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을 연장하는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1단계: 도봉산~옥정. 공사 중) 구간으로서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시내에서 도봉산역과 양주시 옥정읍을 거쳐 포천까지 광역교통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 시행청인 경기도는 기본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연이어 착수할 예정이다. 옥정~포천선 광역철도는 수도권 중에서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 및 교통 불편 개선을 위해 옥정~포천 등 광역철도 사업
안성시와 양주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미분양 공포가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제72차 미분양관리지역을 발표했고 안성시와 양주시가 선정됐다. 안성시는 2020년 10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정됐고 양주시는 지난해 2월 해제된 뒤 신규 지정됐다. 이번 발표로 두 지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관리 대상에 오른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이 선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 사업 예정자는 해당 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분양 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 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절차를 강화해 신규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HUG는 안성시의 미분양 우려가 크고 양주시는 미분양 해소가 저조해 미분양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말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안성시 내 미분양 주택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의 민자 유료도로 통행료가 감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무조정실은 규제개혁 신문고에 접수된 국민 건의를 바탕으로 개선한 민생분야 7개 개선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조실은 새 정부 출범 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규제 신문고를 통해 1640건 국민 건의를 접수해 161건을 개선했다. 국조실은 규제신문고의 개선성과를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3일에는 '경제 분야 7개 개선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수소차의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를 50% 감면해 친환경 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친환경 차는 민자도로 중 민자 고속도로에서만 통행료를 감면 받았는데, 이번 개선으로 민자 유료도로까지 감면 대상이 확대된다. 또 철도 유휴부지 등 국유재산을 지자체가 활용할 때 사용료를 대폭 인하해 공공 목적 활용을 확대한다. 환경부는 편의점, 자동판매기 등에서 무라벨 생수를 낱개로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무라벨 생수는 포장 겉면에 제품명, 유통기한, 수원지 등 제품 정보 의무 표시를 전제로 묶음 판매만 가능했던 반면 개별 용기에 정보 무늬(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0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월(206억 달러) 이후 3개월 만에 200억 달러를 웃돌았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은 208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은 6월 206억 달러를 기록한 뒤 7월 193.1억 불로 소폭 하락한 뒤 8월 193억 1000만 달러를 보인 뒤 9월 다시 200억 달러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 수출 내 정보통신기술 수출 비중은 20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지속 유지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세계 경기 여건 악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는 수출 규모가 감소했으나 휴대폰은 주요 생산업체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증가했다. 반도체 시스템은 두 자릿수 증가하며 17개월 연속 100억 달러 달성을 견인했으나 메모리 단가 하락, 전방 산업 수요 둔화 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11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액정표시장치(LCD)가 동시 감소하며 전년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포함한 카카오의 전체 시스템이 장장 10시간 이상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서비스 일부는 복구됐지만, 정상 운영되지 않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로 네이버, 카카오, SK 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화재로 인해 서버 서비스 전원이 모두 차단됐고 화재가 완전히 진압하는데 10여 시간이 소요됐으며 12시간 가까이 다음, 카카오, 네이버 서비스 일부가 마비됐다. 카카오는 서비스 전체가 멈춰 섰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서비스도 먹통이 돼 이를 생계에 이용하는 택시 기사, 퀵서비스 기사들의 불만이 이어졌으며 카카오 킥보드 반납이 불가해짐에 따라 사용자들이 과금을 우려하기도 했다. 화재 발생 하루가 지나 16일 오전 10시 카카오톡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등 서비스가 작동되기 시작했지만, 메신저 사진 전송, PC 버전 로그인, 다음 로그인 등은 정상 운영되지 않아 전체 서비스 복구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고정형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의 인기가 시들하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3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누적 대출 신청액이 전체 공급 규모인 25조 원의 약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접수 실적은 3만 3149건으로, 규모는 3조 3109억 원이다. 이는 총공급 규모 25조 원의 13.24%에 해당한다. 신청 채널별로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누적 신청이 1만 7083건(1조 7805억 원 규모)이었으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을 통한 접수는 1만 6066건(1조 5304억 원 규모)으로 집계됐다. 안심전환대출은 1·2금융권의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 후반대의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정책이다. 고정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다. 저소득 청년층으로 만 39세 이하 및 소득 6000만 원 이하 차주에는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이 높아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은 부부합산소득 7000만 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 원 이하인 1주택자다. 기존 대
카카오 회선에 또다시 오류가 발생했다. 15일 주말 오후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다음 카카오 아이디 로그인, 다음 카페 애플리케이션 모두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 이용자 A씨는 "주말 약속 이동 중에 갑자기 오류가 발생해 문자와 전화를 이용하고 있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카카오는 "3시 30분경부터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 발생.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4일 같은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11일 만에 재차 기능 불능 상태가 재연됐다. 당시 카카오 측은 "일부 사용자들에 한해 오류가 발생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섬유산업위원회(위원장 구홍림)는 중기중앙회 산업별 위원회 중 하나로 섬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섬유업계 중소기업 대표 12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고금리·고물가로 고사 직전에 내몰린 섬유업계의 존립을 유지하기 위해 △슬러지(찌꺼기) 사용량기준 완화를 통한 발전연료화 확대 △의무화된 환경통합관리계획서 작성의 컨설팅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섬유염색업종 통합허가컨설팅 지원사업」의 지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섬유위원회에서 나온 건의를 환경부에 전달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교체지원 사업 마련, 섬유염색업종 통합허가 이행 지원사업 마련, 환경책임보험료 인하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섬유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중앙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업계가 직면한 복합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