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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신청 한 달…전체 13%에 그쳐 ‘초라한 성적’

한 달 새 3조 3109억 원 신청…총 재원 13.24% 수준
누적 신청 건수 3만 3149건…신청 요건 높아 실적 저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고정형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의 인기가 시들하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3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누적 대출 신청액이 전체 공급 규모인 25조 원의 약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접수 실적은 3만 3149건으로, 규모는 3조 3109억 원이다. 이는 총공급 규모 25조 원의 13.24%에 해당한다.

 

신청 채널별로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누적 신청이 1만 7083건(1조 7805억 원 규모)이었으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을 통한 접수는 1만 6066건(1조 5304억 원 규모)으로 집계됐다.

 

안심전환대출은 1·2금융권의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 후반대의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정책이다. 고정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다. 저소득 청년층으로 만 39세 이하 및 소득 6000만 원 이하 차주에는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이 높아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은 부부합산소득 7000만 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 원 이하인 1주택자다.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2억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15~30일 주택가격 3억 원 이하를 대상으로 받은 신청 접수 결과, 29일까지 11일간 2만 4354건(약 2조 2180억원)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급 한도(25조 원)의 9% 수준이다. 이후 주택 가격 기준을 4억 원으로 확대해 5부제를 실시했지만 고작 13%에 그쳤다.

 

17일 5부제 적용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목표 금액의 절반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일단 기존 요건대로 4억 원 이하 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받고, 접수 규모가 25조 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택 가격 요건을 낮춰 2단계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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