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 '속도 조절'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거세지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이 급수습에 나섰다. 안철수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1기 신도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해서 좀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인수위의 공식적인 입장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에 보시면 여권도 그렇고 야권도 그렇고 모두 다 개정안을 발의해놓은 상태"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 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 25일 1기 신도시 관련 공약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한다는 인수위 발표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대한 조치다. 지난 25일 대통령직 인수위는 브리핑을 통해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를 부동산 태스크포스(TF)에서 중장기 과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로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는 중장기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며 특별법 논의 또한 국회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됐다. 다만 중장기 과제로 구분됨에 따라 빠른
국세청(청장 김대지)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가운데 지난해 근로소득에 따라 상환의무가 발생한 20만명에게 2021년 귀속 의무상환액을 산정해 28일 통지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전자송달을 신청한 대출자(5만 명)에게 카카오톡 또는 문자에서 간단하게 본인인증을 거친 후 ‘원천공제통지서’ 또는 ‘의무상환액 납부 통지서’를 바로 열람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자는 원천공제 납부, 직접 납부, 상환유예 중 하나를 선택해 통지받은 학자금 의무상환액을 납부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의무상환액 납부기한을 2년 또는 4년간 연장하는 등 청년층의 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기념해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명노승)와 매헌윤봉길월진회(회장 윤여두)에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2000만원과 1932개의 기념 텀블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6일 양재시민의 숲에 위치한 매헌기념관에서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명노승 회장, 매헌윤봉길월진회 윤여두 회장,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독립문화유산 보호 지원을 위한 기금 2000만원과 함께 매헌 윤봉길 의사의 의거연도인 1932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의거 90주년 기념 텀블러 1932개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기념 텀블러에는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윤봉길 의사의 뜻을 기리고자 윤봉길 의사가 남긴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사나이가 뜻을 세워 집을 나가니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 문구와 더불어 윤봉길 의사의 모습을 표현한 이종현 작가의 팝아트 작품을 함께 담았다. 1932개의 텀블러는 29일 진행되는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모금활동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패밀리(가맹점)와 본사의 참여형 ESG 활동인 ‘아이러브아프리카’가 메마른 땅에 우물을 개발하는 등 선한 영향력과 희망을 길어 올리고 있다”라고 27일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2018년부터 사단법인‘아이러브아프리카’와 제휴를 맺고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식수) 개발, 생활 환경 개선, 아동·여성복지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해오고 있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경을 넘어 지구촌과 동행을 실천하며 기업의 ESG 경영 모토를 실현하고 있다. BBQ는 “지난 1분기에 마련된 기금을 통해 케냐의 카지아도 카운티 지역에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우물 개발, 마카레슬럼가에 메인 수원을 공급하는 식수 탱크 설치를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 및 생활지원 사업으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샤우리 모요 지역 여성들의 경제 활동을 위한 재봉틀 지원 및 교육, 키베라·아티리버슬럼가 지역의 구호식량 지원을 후원했다. 의료지원 분야에서는 지역 초등학교의 Jigger(지거) 퇴치 및 치료, 지역 의료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1호 매장 ‘현완단겸 상추튀김’이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지난해 9월 우아한형제들과 KB국민은행이 손잡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고자 만든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1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면서 매장을 임차해서 쓰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가게 구입 자금을 위한 대출을 10억원 한도로 90%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신청자를 모집해 추천 대상자를 선정했고 이중 대출상담과 신용평가 확인 등을 거쳐 최종 대출 적격자 13명을 선정했다. 첫 사례가 된 ‘현완단겸 상추튀김’의 제갈아미 사장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가를 구입하기 위한 대출 지원과 부족한 담보를 제공받았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가게에 필요한 메뉴판, 안내문 등 가게 인테리어를 위한 컨설팅부터 실제 디자인과 제작까지 지원됐으며 배민은 가게 개업을 축하하기 위한 현판과 화환, 개업 떡을 제공했다. 지원 프로그램 취지와 가게를 알리도록 홍보 영상물도 공개된다. 제갈아미 사장님은 “17년 이상 장사하면서 4번이나 자리를 옮겨야 했다”며 “이제는 한곳의 자리 내 가게에서 십년,
삼성전자가 Neo QLED 8K를 비롯한 2022년 TV 신제품 11개 모델에 대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가 수여하는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 )'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증 기관으로,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특히 탄소저감인증은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발생량을 줄였을 때 받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TV 자체 무게와 사용 전력 소비량을 줄여 Neo QLED 뿐 아니라 QLEDㆍ크리스탈 UHD,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등 처음으로 신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인증을 받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선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기술'이 지향해야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빚어진 곡물 가격 인상에 이어 인도네시아 식용 팜유 수출 중단 소식에 식탁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2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 수출을 추후 고지 때까지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국내외 시장은 즉각 동요했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로, 식용유나 라면 등 가공식품 제조에 사용되며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된다. 특히 전 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수출금지에 나서자 미국 시카고 거래소의 콩기름 거래 가격은 4.5% 올랐으며 지난달 수입 팜유의 가격은 톤당 14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부분 상승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수출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관련 제품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필수품 35개 품목(파이 과자, 스낵 과자, 껌, 밀가루, 설탕, 고추장, 된장, 쌈장, 식용유, 참기름, 케첩, 마요네즈, 맛김, 라면 햄, 즉석밥, 오렌지주스, 콜라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백화점 업계 최초로 종이 영수증 발급 ‘제로화(0)’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8개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서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상품 구매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만 발급해 연간 480톤 규모의 탄소 배출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이 상품 구매시 H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하는 경우 종이 영수증 발급은 중단되며 현대백화점 통합 멤버십 ‘H포인트’나 현대백화점 앱을 통해서 전자 영수증만 제공된다. 적용 대상은 H포인트 회원(약 1200만명)이며, 연내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H포인트나 현대백화점 앱이 설치되지 않아 전자 영수증 발급을 받을 수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앱 설치 메시지 발송,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의 장점 설명을 통한 참여 유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 도입을 위해 올 초 H포인트 앱, 포스(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등 관련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고 지난달 H포인트 약관을 변경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 택시에 호출 호출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 심사관은 카카오모빌리티에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앞서 공정위는 2020년 택시 단체들로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 택시(카카오T블루)에 승객 호출을 몰아주는 불공정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승객이 택시를 부르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가맹 택시가 배정된다는 것이 택시 단체들의 주장이다. 공정위는 본사 현장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의 가맹 택시를 우대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발송된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으로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카카오모빌리티 의견서를 검토한 이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 결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공정위 위원이 참여하는 전원회의에서 내려진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노)는 상습침수 농경지의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신규지구에 585억원(7지구)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기본조사지구는 인천 강화 지석(89억원), 안성 삼암구장(87억원), 평택 어연2(136억원), 용인 용담(35억원) 등 4지구이며, 신규 착수지구는 이천 백사(70억원), 안성 건천(74억원), 화성 동방(94억원) 등 3지구로 총수혜면적은 502.6㏊이다. 이번 신규지구는 상습 침수지역에 배수장 7개, 배수문 9개, 배수로 27.3㎞, 배수암거 7개 등을 설치·보강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영농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관계기관과 상호협력을 통해 본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신규착수 3지구는 연내 현황조사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정인노 경기지역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