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자회사이자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베트남 수처리 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 수처리시장 진출에 나선다. GS건설은 8일 스페인 소재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 이하 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PMV는 호치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로 지분은 GS이니마(30%), 말레이시아 수처리 회사인 RBC(30%), 베트남 개인 투자자(40%)로 구성된다. 베트남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의 4위권 경제대국으로 GS이니마의 이번 베트남 PMV 지분 인수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GS이니마는 아시아 수처리 시장 진출과 함께 사업 영역을 전세계로 확대해 수처리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베트남 시장 진출로 GS이니마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수처리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유류세 인하 조치로 안정세를 보이던 경기지역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일 경기지역 주유소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평균 1674.55원)보다 19.63원 오른 리터당 1694.18원이다. 같은 날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1686.54원으로 도내보다 7.64원 저렴했다. 서울은 리터당 1756.89원으로 62.71원 비쌌다. 경기지역의 보통휘발유는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23.73원에서 한 달 사이 70.45원 증가했다. 도내 지역별로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연천군으로 리터당 1660.57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곳은 성남시로 리터당 1774.19원이었다. 유가 상승은 국제 고유가·고환율 영향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이와 함께 석유 수입 비용이 국내 유가에 반영되며 유가 상승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일 치솟는 유가에 유류세 인하 조치
공철 한국은행 전 인사경영국 소속 국장이 8일 경기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한다. 공철 본부장은 한국은행 입행 이후 주로 조사국, 국제국에서 근무한 실물경제 및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탁월한 업무수행능력과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갖추고 있어 선·후배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공 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연구를 수행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돌풍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10일 자정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이날 공개될 S22 시리즈는 갤럭시S22, 갤럭시S22플러스, 갤럭시S22울트라 등 총 3종으로,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갤럭시S시리즈 최초로 S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핵심은 카메라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디어에 보낸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통해 강화된 사진·동영상 기능을 강조했다. 또한 노태문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사장)도 지난달 기고문에서 개선된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언급한 바 있다. 노태문 사장은 "신제품 사용자들은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현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더 비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엘리트, 서울 코엑스 등 5개 도시에 선보이고 있는 호랑이 광고로도 카메라 기능 강화를 예측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중 은행 영업점에 AI직원의 등장으로 금융권에 인력 대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일부 시중 은행 영업점은 키오스크 형태의 인공지능 은행원을 소수 영업점에 배치하면서 고객 접점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AI컨시어지를 영업점에 도입해 AI은행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초기 신한은행 AI은행원은 고객 대상 인사나 메뉴 검색 등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계좌이체나 증명서 발급 등 금융거래 업무도 수행 가능하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 은행권 최초로 참가해 AI은행원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도 AI은행원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여의도 신관 AI체험존에 등장한 상담사를 AI은행원으로 업그레이드해 서울 여의도영업부, 여의도 Insight점, 돈암동지점에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KB국민은행의 AI은행원은 각 영업점에 키오스크 형태로 배치되며 이들은 STM·ATM 등 은행 주변 기기 사용법, 상품 소개, 업무별 필요서류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은행 업무 외 금융 상식, 날씨, 주변 시설 안내 등 생활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 AI은행원을
SK텔레콤이 미래 UAM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유영상 SKT CEO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대규모 인명사고로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HDC현대산업개발이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5일 열린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원 959명 중 92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HDC현산은 과반이 넘는 509표를 얻었다. 이에 현산은 6만 2557㎡ 부지에 공동주택 1313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게 됐다. 공사비는 4174억원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광주 화정 아이파크 건설현장 붕괴 사고 이후 현산을 적극적으로 거부했던 관양 현대아파트 시공권을 현산이 가져간 것에 대해 파격적인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병규 HDC현산 대표가 자필 사과문을 보내고 안전 조치를 공약했다. 또한, 지난달 22일 열린 1차 시공사 합동설명회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조원을 조달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200%가량의 이주비 혜택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분양가는 3.3㎡당 4800만원을 기준으로 하고 미분양 발생 시 대물 변제로 조합원 이익 보장을 약속했다. HDC현산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믿어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합의 깊
현대자동차 파키스탄 법인명으로 '카슈미르'에 대한 입장이 공식화되자 인도 내 불매 운동이 촉발됐다. 최근 다수의 인도 트위터 이용자는 현대차인디아(HMIL., 현대차인도법인) 태그와 함께 'HYUNDIE'와 같은 게시물을 올려 현대 인도 제품 보이콧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도의 현대차 제품 보이콧은 현대차파키스탄 법인으로 추정되는 계정의 '카슈미르' 관련 게시물 때문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현대차파스키탄 법인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연대 기념의 날을 맞아 카슈미르 형제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글을 작성했다. 이날 현대차 파키스탄 소셜미디어에는 해시태크 #KAshmirSolidarity Day를 이용해 "카슈미르 형제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우리들을 지지해 나가자"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카슈미르는 히말라야 산맥 안에 있는 고지로서, 현재 동부의 태반은 인도령이고 서쪽 일부는 파키스탄령으로 돼 있는 지역이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카슈미르를 차지하기 위해 3차례의 전쟁을 치렀다.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키스탄은 인도 카슈미르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카슈미르 연대 기념의 날을 제정
지난달 코스피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월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이달 대거 의무보호예수 해제가 예고됐다. 코스피 낙폭은 지난해 12월 말(2977.65)보다 314.3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8년 10월 코스피 1000선이 붕괴한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버행(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에 대한 소액 주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상장사 44개사의 주식 3억 997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의무보유 등록이란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 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8개사 2억 2028만주, 코스닥시장에서 36개사 8969만주가 해제된다.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주식 수량은 전월(2021년 12월)에 비해 2.3%(745만주)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40.0%(8859만주) 증가했다. 의무보유 등록이 해제되는 사유로는 유가증권시장은 최대 주주(상장), 코스닥시장은 기타 보호
현재 계도기간을 거치고 있는 '체육시설 가격표시제'가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헬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가격 및 환불 기준을 표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체육시설 가격표시제는 '시설 내 고시 의무'로 해당 시설은 등록신청서뿐 아니라 매장 게시물에도 서비스 내용과 요금, 환불 기준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 A4 종이에 출력해서 붙여놓거나 포스터, 게시판, 배너, 입간판 등 사업장 상황이나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정위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며 사업자 간 가격 경쟁 유도를 목표했다. 그러나 뚜렷하게 정해진 규격, 기준이 없어 일부 체육시설 사업자들은 '시설 내 고시'에만 충족하는 방식으로 고시했다. 상담 데스크에 붙여놓거나 메뉴판 형식으로 만들어 상담을 진행해야 대략적인 가격을 알 수 있는 경우도 확인됐다. 이 같은 실정에 직장인 A씨는 헬스장 이용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헬스장에 일일이 연락하는 수고로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A씨는 "정부가 가격표시제를 도입했지만, 헬스장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해야 가격을 알 수 있는 것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