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대란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오는 11일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으로 출시되는 가운데, 상단의 점자 표기는 일본어로 유지돼 국내 시각장애인 패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전용 디자인 제품 표면에는 붉은색 라인에 상품명이 한글로 기재됐고, 제품 설명이 있는 부분의 디자인은 단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신문 취재 결과 디자인만 한글로 변경되며 점자는 그대로 일본어인 ⠑⠱⠫ -お酒 (술)로 표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 시각 장애인 패싱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각장애인 A씨는 "가끔 편의점에서 아사히 맥주를 찾는데 항상 직원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다"며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고 하면서 한국 전용 디자인에 점자는 일본어로 고수하는 건 한국 장애인을 패싱하는 거로밖에 안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적에도 롯데아사히주류 측은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 역시 한글 점자 표기에 대해 논의되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연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은 "국내 소비자를 위해 한글로 표기된 상품이 출시되지만, 시각장애인 점자는 기존 일본어 표기 제품과 다르지 않다는 기업의 사회적 행동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상창, 이하 경기중기청)은 4일 ‘경기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협동조합 15개 사를 비롯해 지원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협동조합 및 예비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교육사업, 공동사업 등 협동조합 지원사업 안내를 통해 협동조합 간 협업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협동조합의 성장을 유인할 수 있는 지원책도 제시됐다. 아울러 협동조합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 현장의 보람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협동조합별 다양한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이상창 경기중기청장은 “경기지역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한 협동조합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을 통해 협동조합 간 협업을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제고해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국세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무수습을 실시한다. 이번 실무수습을 통해 학생들은 국세불복(이의신청,심사청구), 납세자권리보호, 법령해석, 조세소송, 조사심의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불복사건 관리, 불복사건 결정문 및 소송사건 서면 작성 등의 업무를 실습한다. 국세청 실무수습 과정을 통해 강의실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나아가 우수한 조세전문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예비 법조인들에게 다양한 국세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우수 법조인들을 계속적으로 영입·육성해 국세행정 각 분야에서 법적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애플 공식파트너 프리스비가 배민스토어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프리스비는 국내 최대 규모 애플 전문 매장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 부산, 광주 등 지방 주요 도시까지 전국에 걸쳐 2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 제품을 중심으로 모바일 주변기기와 스마트폰 케이스 같은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배민스토어와 프리스비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먼저 오는 17일까지 배민스토어 내 프리스비에서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1만 원에서 최대 8만 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별개로 구매 금액이 30만 원을 넘을 경우 무료배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8월 14일까지 6주간 애플 제품을 구매한 뒤 리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SE2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배민스토어 관계자는 “프리스비 입점으로 이용자들이 배민 앱에서 애플 제품을 배달로 빠르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배민스토어는 지속적으로 입점 브랜드와 셀러를 늘리고, 서비스 지역도 점차 넓혀 소비자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기후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녹색벤처기업 특례보증’을 10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인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혁신기술을 말한다. 지원대상은 ▲기후테크 분야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술을 보유 중인 벤처인증기업 ▲기후테크 혁신기술에 대한 R&D를 추진 중인 벤처인증기업이다. 신보는 기업당 최대 4억 원 한도 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우대(90~100%), 보증료율 차감(최대 0.4%p)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은 최근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인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마트24는 ‘할매니얼 트렌드’ 속 약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궁중 디저트를 콘셉트로 한 약과와 마들렌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전통문화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한국문화재재단 복합문화공간 ‘한국의집’과 함께 마련했다. ‘꿀약과’는 전통방식 그대로 직접 손으로 만드는 수제 약과로,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소한 약과에 꿀을 입혀 쫀득한 식감과 적당한 단맛을 더했다. 꿀약과는 한입 크기의 약과 6개로 구성돼 있다. ‘마들렌 세트’는 레몬과 초콜릿 마들렌이 한 개씩 들어있는 상품으로, 개화기 때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와 궁중에서 즐겼던 마들렌을 상큼한 레몬 마들렌과 달콤한 초콜릿 마들렌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전통 다과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만큼, 전통 방식 그대로 수제로 만든 꿀약과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들렌 상품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의집과의 협업처럼, 앞으로도 이종업종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협업 맛집’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SSG닷컴이 혹서기를 앞두고 협력사 소속 배송 기사를 비롯한 물류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뇌·심혈관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온열질환 예방 ‘쓱 쿨키트’를 제작해 쓱닷컴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세 곳과 전국 이마트 100여 개 점포 PP(Picking&Packing)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송 기사에게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키트는 ▲열사병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체온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쿨팩 ▲기능성 냉감 소재의 아이스 타올 ▲전해질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 ▲여름철 건강 관리법과 온열질환 응급상황 시 대처법이 기재된 부채 ▲건강관리 용품과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냉온 백으로 구성됐다. 뇌·심혈관질환 예방 ‘쓱 확인하는 혈관 신호등’ 캠페인은 생활 습관 1대 1 맞춤 케어에 초점을 둔다. 뇌·심혈관질환 건강상담 향상평가(C-CDCI)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영양 등을 3개월간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네오센터 3곳에서 사전 모집했다. 또 SSG닷컴은 재작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헬스케어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네오 각 센터의 건강관리실과 보건관리자를 중심으로 근골격계
쿠팡이츠서비스가 혹서기 배달파트너들을 위해 생수쿠폰을 지원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여름철 안전캠페인의 일환으로 7월부터 배달파트너들에게 주 1회 생수 교환권을 지원한다.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지급 생수를 늘려 추가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운송 수단에 상관없이 전주 10건 이상 꾸준히 배달을 수행한 배달파트너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생수 교환권을 지급한다. 이번 생수 지원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에 대한 안내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투자를 늘리는 등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도 장마 등 잦은 비로 여름철에는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고용부와 함께 감속운전을 비롯해 ▲안전거리 확보 ▲도로상태 확인 ▲도보 이동시 넘어짐 주의 등 실제 운행시 실천할 수 있는 안전운행 캠페인을 시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 배달파트너 8000명에게 KC인증 헬멧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에 이어 고용노동부와 함께 헬멧,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 2000 세트를 배달파트너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용인특례시 보라동 일대의 상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 공사 지연이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의 무신경과 관료주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를 맡은 LH가 2013년 제출한 설계심의 서류를 담당 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6년이 지난 2019년이 돼서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도로공사는 용인시가 재정악화로 분담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사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 7년여 동안 부서간 업무협조조차 이뤄지지 않아 '복지부동(伏地不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계획대로라면 2022년 6월 마무리가 가능했던 사업이 2026년까지로 지연되며 주민들의 불편도 4년 연장될 전망이다. 또 추가적인 안전보강 비용을 LH가 부담키로 하면서 LH의 재정 손실 가능성도 높아졌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로공사는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알 수 없는 사업'으로 분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2019년 LH가 예정공정표를 제출하고 나서야 지하화 내용을 인지했다. 지방도 315호 지하차도 설치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보라동 일대
“내 옆에 동료가 가장 큰 조력자임을 잊지 마십시오.” 김진현 제25대 중부지방국세청장이 3일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국세청을 떠나는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김진현 청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하게 된 것은 모두 선·후배 동료 여러분 덕분”이라며 공직생활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중부청장으로 보낸 1년을 회상하며 “형식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업무를 과감히 개선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게 많은 것 같다”며 아쉬움도 표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국세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직원들에게 내 옆에 동료가 가장 큰 조력자임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진현 청장은 1969년 대구 출신으로 영진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산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예산세무서장 ▲국세청 조사1과장 ▲국세청 감사담당관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