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놓고 이뤄지는 D구역 조사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4곳은 성명서를 내고 “현재 D구역에 70여 개가 넘는 건물들이 총면적 23만㎡ 중 1/3을 차지하고 있는데 건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멀리 떨어진 토양만 조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B구역에서 토양오염정화 과정에서 건물 하부의 오염 여부가 논란이 돼 해당 부지 건축물 하부에 대한 재조사가 진행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부평 미군캠프를 D구역까지 완전히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캠프 마켓 부지는 공식적으로 반환됐다. 미국 캠프마켓은 시민 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은 곳이다. 부평구는 자문협의회를 운영했고 국방부는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도 부평미군기지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10년 넘게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토양오염정화와 건물존치 등 역사문화보전 사이의 적지 않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6기 시민참여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차례 캠프마켓 D
인천 서구를 대표할 복합 문화 공간 단봉늘봄도서관이 20일 문을 열었다. 단봉늘봄도서관은 지난 2019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2023년에 착공을 시작했다. 1년 만에 준공해 이날 지역 주민들을 처음으로 맞았다. 연면적 2203.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구민들이 기부한 8700권을 포함해 3만 8000여 권이 구비됐다. 다른 도서관들에서 볼 수 있던 학습실 형태나 책을 단순하게 대여하는 형태가 아닌 최소한의 가벽으로만 공간을 구성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풀고 개방성을 챙기는 측면으로 내부를 구성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도서관의 틀을 깨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늘부터 도서관'이라는 개관 행사도 진행된다. 떡 나눔 행사부터 유명 작가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와 그림책을 읽고 케이크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아동 전집이나 사서 큐레이션 도서 등 다양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북쉐어링 서비스', 컨셉별 열람환경 조성 사업인 '북링크 플레이스',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독서 챌린지 '오독오독' 등 프로그램이 올해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단봉도서관에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