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오피스텔을 지으면서 당초 설계와 다르게 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오피스텔 입주예정자협의회는 4개 동 중 101·102동 27층 피난 대피층의 층고가 당초 4.65m로 설계됐지만 이후 시공 과정에서 3.35m로 변경돼 건축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03·104동만 당초 설계대로 4.65m로 시공됐다. ‘건축법 제16조’에는 건축주가 허가를 받았거나 신고한 사항을 변경하기 위해 우선 허가권자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변경 신고를 하지 않아 허가권자인 서구는 이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 또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제7조’에는 분양한 건축물에 대해 사용승인 전에 건축물의 면적 또는 층수의 증감 등 분양받은 자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설계변경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설계변경을 하려는 경우에는 분양받은 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중대한 설계변경이 아닌 경우에도 미리 그 내용을 분양받은 자 전원에게 알려야 한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대우건설로부터 어떠한 고지도 받지 못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3월 이 문제를 알게 됐다”며
서구가 17일 석남동 905 일원 ‘청소년 통행제한구역’ 지정 해제 관련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일대는 과거 윤락업소가 밀집돼 있어 지난 2000년 10월 청소년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최근 지역주민들이 지정 해제 민원을 제기했다. 과거보다 유해업소가 많이 줄었고, 부정적 이미지 탓에 상권 개발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구는 이날 통행제한구역 일대 주·야간 실태조사 결과,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주민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지정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2025 드림파크 벚꽃축제’와 연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센터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혁신네트워크가 협력해 기획됐다. 일부 부스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개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공공구매 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상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ESG 구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RE100 이행계획 도입과 설비 지원 및 특별교부세 신설 내용이 담긴 법안이 발의됐다.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이 ‘RE100클러스터 3법’을 대표발의했다. 신규 산업단지와 특구를 조성할 때 RE100 이행계획을 도입하는 ‘탄소중립기본법’, 신규 산업단지에 RE100 설비 설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신재생에너지법’, RE100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금을 신설하는 ‘지방세특례법’으로 구성됐다. 최근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바이어들이 공급망의 참여 조건으로 RE100을 요구하면서 기업 경쟁력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이다. RE100클러스터는 이 캠페인을 이행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연계한다. 지역 환경에 적합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RE100단지부터 해안지역 해상풍력 RE100단지, 수소 RE100단지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외 경제위기의 심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다. 지방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경제 붕괴 문제도 심각하다. RE100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업은 RE100
서구가 식품제조연합회 창립 14주년을 맞이해 기념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범석 서구청장과 김교흥 국회의원, 우은명 인천연합회 회장 등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 8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창립 14주년을 축하하고 식품안전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병석 C&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식품제조업계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공동수익사업 창출 및 친목과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지난 2011년부터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해왔다. 강 구청장은 “식품제조협회가 식품 제조 및 가공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지원을 위한 성금 1170만 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인천지부 임직원과 10개 군·구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인천지부 측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들의 주거공간과 일상생활 복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정태 회장은 “예상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자유연맹 임직원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해결방안을 조기대선 전에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본부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여·야 정치권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4차 공모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는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찾는 4차 공모를 이르면 오는 30일까지, 늦어도 오는 5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최소 부지 면적 90만㎡ 축소와 부지 경계 2㎞ 내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 동의 조건 삭제, 응모할 수 있는 주체를 기존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업 등의 민간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해 4차 공모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전담기구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본부는 정치권과 유 시장이 함께 나서 전담기구 설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가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월권적 발언을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사장이 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관이 시기상조라고 밝힌 사실이 월권적 행위라는 것이다. 이들
유정복 인천시장과 강범석 서구청장의 공약 중 비슷한 게 하나 있다. 유 시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강 구청장은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공약 모두 장묘시설을 포함한 사업 계획이다. 하지만 두 공약 모두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유 시장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사실상 무산됐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는 그렇다쳐도 최종 후보지가 당초 계획했던 시설물들을 함께 설치할 수 없는 공원으로 결정됐다. 공원녹지법에 장묘시설과 동물병원은 공원 설치 시설물로 포함되지 않는다고 규정돼있다. 이후 시는 대안을 검토했지만 최종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공약을 보류했다. 보류 이후 별다른 계획도 없어 사실상 무산이다. 서구도 지난 2022년부터 시설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3년째 감감무소식이다. 현재 해당 사업 진행률은 0%다. 부지 확보를 위한 자료 조사 외에 진전이 없다. 시설 건립을 위해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른 입지 제한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주거·상업·공업 지역을 제외하고 20호
인천해경이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일부 구역 순찰을 집중 강화한다.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출입통제구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기온이 올라 해안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해경은 우선 출입통게구역 알림판 설치 여부와 인명구조함의 배치 등 안전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시와 협업해 야간을 포함한 취약시간대에 드론을 활용한 갯벌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출입통제구역은 일몰 후 30분부터 일출 전 30분분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주의보 이상 기상 특보가 발표돼도 효력이 발휘된다. 이를 위반한다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해경은 해당 지역은 고립사고 다발지역으로 악명이 높아 지난 2001년 일부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연안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구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거나 물때를 확인하고 휴대폰 전화 알림 설정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기상이 좋지 않거나 야간이라면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과 청라지역 주민들 등은 지난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 측이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민 1만 6144명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정식 명칭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라대교 명칭 찬성은 1만 4613표로 나타났다. 반대는 1531표에 그쳤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라대교 명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로 영종대교가 이미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종과 다른 단어의 합성어로 결정될 경우 기존 영종대교와의 혼동만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3연륙교 건설비의 절반인 3000억 원을 청라지역 주민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제3연륙교 전체 길이 4.67㎞ 중 주탑은 청라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영종보다 청라가 더 잘 보이는 청라대교라는 명칭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설문조사에서 제3연륙교 명칭은 청라대교라는 게 절대적인 의견”이라며 “이를 고려해 신속하게 제3연륙교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