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부천문화재단, 하반기 어린이 공연 ‘만나봄’ 18일 예매 시작

9~12월 판타지아극장에서 4편의 창작극·퍼포먼스·인형극 등 선보여
상상력·창의성 키우는 오감 체험…세대 공감 메시지 전해
9월 14일까지 예매 시 30% 할인…누리집·NOL티켓 통해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8월 18일부터 하반기 어린이 공연 시리즈 ‘만나봄’의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공연은 9월부터 12월까지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경기 최초 상설 어린이공연장인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만나봄’ 시리즈에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네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선정작들은 오브제 연극, 넌버벌 퍼포먼스, 인형극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담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한다. 또,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가족 단위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9월 18~20일 극단 창작조직 성찬파의 오브제 연극 ‘어둑시니’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요괴 ‘어둑시니’와 과도한 관심에 힘겨워하는 인간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10월 23~25일에는 극단 아트컴퍼티 행복자의 가족 뮤지컬 ‘할머니 엄마’가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바쁜 엄마 대신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와 그 손녀가 가족운동회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11월 20~22일에는 킴스드로잉연구소의 넌버벌 퍼포먼스 ‘오리지널 드로잉쇼’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룩’이 말 대신 그림으로 소통하며 지구에서 본 이야기를 표현하는 독특한 형식의 무대다.

 

마지막으로 12월 4~6일에는 창작집단 멀쩡한소풍의 인형극 ‘태엽인형의 노래’가 관객을 찾는다. 간략한 줄거리는 아버지를 잃은 소녀가 ‘그리움으로 만드는 인형 가게’에서 태엽 인형을 만들며 마음의 위안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24개월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부천문화재단은 아동친화도시 정책에 발맞춰 공연 전후 주제와 연계된 체험 활동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오감을 사용하며 보다 풍성하고 감각적인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 원이며, 9월 14일까지 예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재단 누리집과 NOL티켓(구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공연장운영부로 하면 된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만나봄’ 공연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예술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