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계획이 환경 파괴 논란속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진통<본보 5월 14, 16, 21일자 10면 보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조건부 동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인천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이 계양산 골프장에 대해 환경성 검토를 벌인 결과 ‘조건부 동의’ 의견을 회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은 골프장 개발의 조건으로 ▲양호한 임상은 보호할 것 ▲군부대와 시내쪽은 수림대를 설치할 것 ▲등산로와 골프장 카트길이 중복되는데 대해 별도 대책을 강구할 것 등을 제시했다.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이 이같은 조건 아래 골프장 건설에 동의함에 따라 지난 2월 ‘환경훼손 면적 최소화’를 조건으로 동의했던 계양산 근린공원 계획과 함께 다음 달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계양산 18홀 골프장(98만5천㎡)과 근린공원(79만7천㎡)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 위치하고 있어 골프장은 60만6천㎡, 근린공원은 20만㎡의 형질변경이 승인되어야 추진할 수 있다. 계양산 골프장과 근린공원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다음 달 서울시,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관리
인천 유일의 관광특구인 월미관광특구 조성사업 가운데 일부가 관련 기관간 협의 지연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안상수 시장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미관광특구 보고회를 갖고 특구 내 각종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월미관광특구에서는 시 41개, 중구 62개 등 총 103개 사업이 추진돼 이 중 50개 사업이 끝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부 사업의 경우 다양한 이유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공영방식 개발에 강하게 반발해 지연되고 있고 연안부두 회센터 친수공간 조성사업 역시 군부대 동의가 안돼 늦어지고 있다. 한중문화관 주변에 설치할 계획인 중국풍 공원은 당초 중국 톈진(天津)시에서 인천대공원 내에 조성하려던 공원을 이곳으로 옮기려 했지만 톈진시측에서 장소 이전에 난색을 표해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 인천항 부두별 기능특화사업은 신항과 북항이 건설되는 오는 2011년 이후 추진이 가능해 보류됐고 우회고가교 철거도 대체도로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미뤄졌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한편 월미관광
인천시 계양구가 추진하고 있는 1사 1시설 자매결연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 자원봉사단이 지난 20일 계양구 관내 중앙 경로당을 찾아 참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단은 물이 새던 화장실의 배관과 수도꼭지를 교체하고 낡아서 벌레가 들어오던 방충망도 새 것으로 바꾸는 등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설에 대한 청소와 수선 등을 했다. 지난달에도 계양구 소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한바 있는 한 봉사단원은 “향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펼침으로써 어르신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이 될 것이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인천시가 문학터널 등 해마다 수십억원의 시 재정이 투입되는 민자터널 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문학, 천마, 만월산 등 시내 3개 민자터널에 대해 민간사업자와 맺은 운영수입 보장 협약에 따라 매년 수 십억원의 적자 보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학터널의 경우 2003년 35억여원, 2004년 47억여원, 2005년 53억여원, 지난해 58억여원의 시 재정이 투입됐고 천마터널과 만월산터널에도 올해까지 지급할 적자 보전금이 224억1천만원에 이른다. 인천지역 민자터널의 계약기간은 문학터널 20년, 천마·만월산터널 30년이어서 문학터널은 2022년, 천마터널은 2034년, 만월산터널은 2035년까지 시가 적자 보전금을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이들 터널에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 시의 재정부담이 그만큼 줄겠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 십년간 천문학적인 예산을 민자터널에 쏟아 부어야 할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나 시민단체 등 일부에서는 시가 민간사업자로부터 터널을 사들여 무료화하거나 계약 조건을 재협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장 이들 터널을 인수하는데 문학 839억원, 천마 643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20일 `검증된 대통령 후보론‘을 내걸고 전국 순회 일정에 들어갔다.<관련기사 4면> 친노 진영의 대선주자로 나선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을 방문해 인천대교 건설현장과 송도국제자유도시 홍보관을 둘러봤다. 이 전 총리는 인천대교 현장에서 “인천공항과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잇는 인천대교는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 지역은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허브”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인천지역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7월말까지 통합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범여권 대통합과 정권 재창출을 역설했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 7월말까지 통합해야 하고, 통합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면서 8월초 선관위 경선위탁, 9월초 경선실시, 10월 초.중순 후보확정 등의 일정을 제시했다. 그는 “만약 7월말 통합이 안돼 8월로 가면 11월초 후보가 정해진다”며 “이 경우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고의적으로 TV토론을 하지 않으면 TV토론을 통해 한나라당 후보와의 차이를 보여줄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배제하자거나 배제하자는 사람을 배제해서도 안된다. 국민이 (범여권을) 좀팽이로 보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대한민국
인천시가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려던 강화 마니산 관광지 재개발사업이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문화관광부의 관광지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강화군 마니산과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 등 2곳을 신청했으나 서포리만 지원대상에 포함되고 마니산은 사업 타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국고보조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이에 따라 다른 형태로 지원되는 국고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시·군비를 들여 단군신화전시관, 기(氣)체험관, 단군조형물, 주차장 증설사업 등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주차난이 심한 마니산 입구 상방지구 및 함허동천지구에 주차 면수가 당초 618면에서 1천200면이 늘어난 1천818면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총 14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한번에 충당하기 어려워 사업기간이 지연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마니산 리모델링 사업이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 돼 일단 시와 군 예산으로 착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에 대한 전문기관 용역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자원봉사를 상징하는 이미지인 볼룬티어 브랜드(Volunteer Brand)를 자체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0만 자원봉사자 인프라 완성과 세계일류 명품도시에 걸 맞는 자원봉사시대의 서막 홍보를 위한 대표 이미지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미지 보존과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또한 저작권 등록과 함께 자원봉사 브랜드의 유일성 보존과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허청에 상표등록도 추진중이며 6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올해말쯤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봉사과와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자체 개발한 자원봉사 이미지는 자연의 편안함을 지닌 초록색 바탕에 자원봉사 (Volunteer) 글자와 사람이 손을 맞잡고 있는 형상이다.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과의 전쟁에 들어간 가운데 남동구는 민원만 들끓을 뿐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월 교통 혼잡지역인 구월동 아울렛 인근과 만수동 하이웨이 주유소 앞, 만수 7단지 버스정류장 등 3곳에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CCTV 3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역 내 모두 20대의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그러나 남동구는 올 4월말 현재 불법 주·정차 단속 실적이 2만5천873건으로 부평구의 3만24건에 비해 월등히 저조한 상태다. 이는 단속직원들의 불친절과 권위 의식에 따른 시민들과의 잦은 시비로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시장 앞 왕복 6차로 갓길에서 빽빽하게 들어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지도하기 위한 단속팀과 민원인들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차를 세워놓자 마자 스티커를 발부하면 어떡합니까”. 한 시민이 불만을 터트리며 “시민의 혈세로 모든 행정이 이루어지는데 좀 친절하게 대하면 안되느냐”고 항의하자 단속원이 “우
인천시는 인천과 서울·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의 운행 간격을 줄이기 위해 4개 노선에 15대의 증차를 수도권교통조합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1101번(서구 마전지구~서울역), 1300번(송도국제도시~서울역), 9500번(부평역~양재역), 9501번(마전지구~양재역)이며 증차가 이뤄질 경우 이들 노선의 1일 평균 운행대수는 기존의 37대에서 52대로 늘어나게 된다. 1101번과 9501번은 최근 검단지구 개발로 마전·불로지구 아파트 입주민이 급격히 늘었고 1300번과 9500번도 인천.부천지역에서 승객이 꾸준히 증가해 이용자들의 증차요구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