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6일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훈련비 등을 상습적으로 가로채온 인천C고교 사격부 교사 이모(35)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7년부터 2003년까지 학교측이 각종 사격대회 및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비용과 전국체전 대비 선수훈련비인 인천시 보조금 등 총 5천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2000년∼2003년 훈련에 사용하고 남은 공기총 실탄을 되팔아 1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훈련일수를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선수들에게 시의 보조금 지급사실을 숨긴채 돈을 가로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부평경찰서는 6일 지하철 요금문제로 시비 끝에 승객을 때린 공익근무요원 김모(2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철도청 서울지역본부소속 공익근무요원인 김씨는 지난 4월 18일 인천지하철 동암역에서 승객 이모(44)씨와 말다툼끝에 이씨를 넘어뜨린후 발로 복부를 걷어차는 등 전치 5주간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인천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이상인부장판사)는 4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열린우리당 유필우(인천 남구갑) 당선자의 부인 윤모(56)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윤씨는 지난해 11월 선거구민 40여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구형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3월 12일 개정된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은 당선자의 배우자가 벌금 300만원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당선무효토록 하고 있으나, 윤씨의 경우 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에 대해서만 당선을 취소하도록 규정한 구법(舊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모범적인 기업운영으로 노사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관내 중소기업중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경영구조의 개선과 생산성 향상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매월 시상하는 우수기업인상에 5월의 수상자로 동양다이캐스팅(주) 오경택 대표이사와 (주)코스믹의 정화용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동양다이캐스팅(주) 오 대표는 지난 87년 회사 설립 이후 자동차 부품생산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복리후생에도 심혈을 기울여 모범적인 노사화합을 이루고 있는 점이 부각됐다. (주)코스믹의 정화용 대표는 1978년 창업 이래 자동차 시트벨트와 인쇄회로기판 크리너 박리액 생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쌓아왔으며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에 적극적 활동을 펼친 것이 이번 수상의 계기로 작용했다.
인천 남동구는 구민정서 함양과 지역문화 창달을 선도해 나갈 성악에 재능있는 남동구 여성합창단원을 공개모집한다. 2일 구에따르면 지난해 제8회 대통령상 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중국 청도시 성양구 미고합창단과의 우정합창제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남동구여성합창단은 보다 수준높은 음악과 폭넓은 활동으로 국내 유수의 합창단으로 발돋움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10명 내외의 신입단원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합창에 소질있는 만 20세 이상~45세 미만의 관내 여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오는 6월 7일부터 19일까지 구문화홍보실을 방문하거나 구인터넷 홈페이지(www.namdong.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자는 악보(가요를 제외한 자유곡 1곡)을 지참하고 오는 25일 오후 2시까지 구청 7층 소강당으로 참석하여 공개 오디션에 응하면 되고 결과는 29일 구홈페이지에 발표하고 개별통보한다.
인천 계양구는 상습 불법주·정차로 인한 통행불편과 사고, 교통체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무인시스템을 이용한 불법 주·정차 차량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무인(CCTV)시스템은 버스전용차로 및 상습 주·정차 위반지역의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양구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도로구간은 95개소(100.360㎞)로 단속공무원 7명이 1인당 15㎞를 단속하는 등 인력과 장비에 한계가 있어 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돼 단속에 들어가는 무인시스템은 차량통행이 잦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으며 신대사거리(북인천세무소 앞 사거리), 경인교대역사거리, 계산삼거리, 계산역사거리, 병방사거리, 계양구청앞, 까치말사거리, 주부토길6거리(인천축협 앞) 등 8개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이밖에도 무인시스템이 미치지 못하는 버스전용차로나 상습위반지역을 차량탑재형 단속시스템 1대도 별도로 도입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단속도 상시 실시하여 주민들의 교통불편과 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던 시민에게 칫솔 소독기를 강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45)씨는 지난달 4일 자신의 승합차를 몰고 귀가중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돼 혈중알코올농도가 0.066%로 측정됐으나 채혈 검사결과 단속기준에 못 미치는 0.039%로 판정받았다. 이씨는 면허증을 되찾기 위해 지난달 21일 경찰서에 찾아 갔으나 담당 경찰관 윤모(48) 경장이 자리에 없자 집으로 돌아가다 '경찰서 인근 할인매장 앞에서 만나자'는 윤 경장의 전화를 받고 약속장소에서 윤 경장을 만났다. 윤 경장은 그 자리에서 이씨에게 10만원을 받고 13만원짜리 칫솔 소독기 1대를 팔았으며] 3일 뒤 잔금 3만원을 받고 면허증을 돌려주기로 한 뒤 헤어졌다. 그러나 칫솔소독기를 강매당했다고 생각한 이씨는 같은달 24일 경찰서를 찾아가 면허증을 반환받은 뒤 잔금 3만원 대신 '이것은 뇌물이고 당신은 잘못된 행위를 했다'고 적힌 메모지를 편지봉투에 넣어 윤 경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경장은 경찰조사에서 "친구 부탁으로 칫솔 소독기를 넘겨 받아 이씨에게 판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로 팔진 않았다"며 "적절치 못했던 행동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2일 가짜 외국 유명상표를 붙인 가방과 손지갑 등 7억여원어치의 물건을 시중에 팔아온 혐의(상표법위반)로 조모(4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4월께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공장을 차려놓고, 루이 뷔통 등 가짜 유명상표가 부착된 지갑 등 5천여점(싯가 7억5천여만원 상당)을 만들어 수도권 및 일본 등지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인지방노동청은 부도 및 도산으로 인해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에게 주라고 국가가 지급한 체당금(퇴직금)을 가로챈 인천 남동구 고잔동 A기업 대표 김모씨 등 2명을 임금채권보장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인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11월께 경영난으로 회사가 문을 닫게 되자 국가에서 도산기업 퇴직근로자의 임금채권을 보장해주는 제도를 이용, 이 회사 퇴직 근로자 10명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국가가 지급한 5천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체당금 부정수급으로 구속된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 특별점검 등을 통해 체당금 부정수급을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는 오는 7일까지 관내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대해특 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지난 3월까지 주민들로 부터 교통불편 신고를 받은 노선으로 1번을 비롯 45번, 78번 등 3개노선이다. 또 버스의 결행 및 배차시간 준수와 노선위반, 도중회차, 첫·막차단속 버스의 청소 상태 및 차내부착물 부착여부 확인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교통불편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쾌적하게 교통이용 할 수 잇도록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