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가 경기도청의 광교이전과 관련 “가용 재원이 없어 (현재는)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김 지사와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열린 도내 예결위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던 도출신 모 의원은 도청 이전에 대해 “도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땅값 2천400억원 정도와 건축비 등을 합칠 경우 4천억∼5천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모 의원에 따르면 “도 가용재원이 5천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그럴만한 재정이 없어 도청 이전이 버겁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또 김 지사는 광교 도청사 이전 지연에 따른 입주자들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선 “광교는 아파트 분양도 잘 되고 있다”면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모 의원은 “도청사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국가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4대강 사업 때문에 예산이 없다”며 “2012년까지는 사실상 이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 의원은 그러면서 “기재부 관계자로부터 예산이 없으
정치권은 11일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60년 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질서의 중심축이자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의제를 이끌어가는 중심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리더십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며 “세계 언론의 관심은 물론이며 교황께서도 이명박 대통령께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와 축하를 담은 서한까지 보내셨다고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제안한 개발 의제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혁 등 세계경제의 안정과 성장 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의제들이 깊이 있게 논의되어 글로벌 균형성장을 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해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바랬다. 다만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위해 한미 FTA 추가협상에서 일방적 양보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금융위기 이후에 세계 경제 질서의 새판을 짜기 위한 노력의 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1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유선진당과 깊은 관계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치 연대로 봐도 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지방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다만 합당 이야기는 이르다”고 말해 ‘합당 가능성’을 완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대권후보 도전 가능성에 대해 “당내에 대권후보군들이 많이 있는 만큼 내가 끼어드는 것보다는 정권재창출을 위한 후보간 조율에 더 무게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구당 부활 문제와 관련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면서 “이를 없앨 때 박근혜 대표와 앞장서 같이 했는데 당시 명분이 돈먹는 하마로 폐해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다만 현재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당원협의회 사무실만 허용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4월 재보선 성남분당을 후보공천과 관련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고 나중에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면서 “야권후보가 누군지 등도 파악해야 하는 만큼 서두
한나라당 고흥길(성남 분당갑) 정책위원회 의장은 11일 국정감사의 주요 내용과 국감 지적사항 후속조치를 담은 ‘2010 정기국회 국정감사 평가서’를 발간했다. 이번 평가서 내용은 크게 ▲국정감사 후속조치 10대 과제 ▲상임위별 평가 및 후속조치 ▲의원별 국감성과로 구성됐다. ‘후속조치 10대 과제’의 경우 친서민 정책, 4대강, 농수산물 가격, 중소기업, 저출산, 공기업, 사교육, 성범죄, 안보, 국민성금 등 서민생활 관련 부분과 국가 미래를 위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평가서에는 전세가격 안정화 방안, 채소가격 상승에 대해 유통구조 개선, 공공부문의 방만한 운영과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 제기와 후속조치 등이 실려 있다. 고 위원장은 평가서 발간과 관련 “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서민행복 국감’의 모토 아래 철저히 정책국감에 매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이 수도권의 핵심전철사업으로 전반기(2011년~2015년) 착수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 도당위원장인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11일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28.8km를 연결하는 수도권 최초의 동서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이라며 “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은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중 확정발표 될 방침이지만, 이번에 포함된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전반기 착수사업으로 선정돼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는 월곶~판교 노선 외에도 대곡~소사~원시 복선전철(43km)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35km),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141km)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월곶에서 판교까지의 28.8km 구간을 포함해 여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115km 구간까지 들어있다. 이에 따라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되면, 수인선·소사~원시선·신안산선·경부고속철도 광명역·분당선·신분당선·성남~여주선을 연결, 수도권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안산외국인주민센터’에서 ‘인니인 등 외국인 고충민원 상담’을 실시한다. 11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에 앞서 안산시내에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점(원곡동 ‘세더하나’)에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 국내 거주 인도네시아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 안산시외국인지원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 인도네시사인 권익증진 간담회’를 갖고 권익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고충민원상담 및 간담회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인도네시아 옴부즈만간 체결된 ‘재외국민의 권익향상과 고충해결에 대한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진행된다. 당시 양 기관은 해당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상담이 진행되는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는 안산을 비롯해 인천, 시흥, 화성 등지에 거주하는 4천7백여명의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본국송금을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평일엔 근무 등으로 상담장을 찾기 어려울 것을 고려해 일요일 오후로 상담시간을 택했다.
하남 감일지구가 능안천변을 따라 상업·주거·업무가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으로, 인천 구월지구는 ‘공원 속 주거단지’로 각각 조성된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광명시흥 지구는 3차 보금자리 주택에서 제외됐다.▶관련기사 3면 국토해양부는 10일 하남시 감일지구와 인천시 구월지구 서울 항동지구 등 3개지구를 3차 보금자리지구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남 감일지구에는 1만2천907가구(공공임대 4천638가구), 인천 구월지구에는 6천68가구(공공임대 2천175가구)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안을 마련하고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사전 분양 예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남 감일지구는 1천403억원이 투자돼 감일지구~방아다리길(0.65㎞)간 4차선을 신설되는 등 모두 4개 도로가 오는 2015년까지 신설 및 확장된다. 또 동서·남북측이 만나는 곳에 주민교류와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국민임대단지(A3)와 인접한 지역에 자족시설용지를 공급, 저소득계층에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주거 연계단지’도 조성된다. 인천시 구월지구는 어디서나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녹지순환축을 따라
11일 부터 이틀간 열리는 G20 세계정상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세계정상들이 속속 입국하는 등 G20 정상회의가 막이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면담을 시작으로 러시아·호주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국제 환율분쟁 해결과 신흥국 개발 행동계획 마련과 같은 주요 회의 의제의 합의 도출을 위한 사전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 늦어도 2017년부터 한국에 도입될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운송 방식을 최종 결정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한반도 종단철도(TKR) 개발 방안 등을 비롯한 통상·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G20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는 한편 양국간 통상교역 증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11일은 ‘G2(주요2개국)’인 미국과 중국을 비롯
환경부는 10일 내년부터 신규 제작되는 종량제봉투에 위조방지기술을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을 개정하여 지자체에 시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전국에서 총 48건의 종량제봉투 불법 제작·유통이 발생해 이중 대부분 유통 전 적발되었으나 98만 7천매는 회수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 지침에 의하면 일부 지자체가 선택적으로 도입한 바코드와 비표 삽입, 일련번호 기입, 특수형광잉크, 홀로그램 등 종량제봉투의 위조방지기술을 내년부터는 모든 지자체가 사용해야 한다. 현재 전국 232개 지자체 중 49%인 113곳에서 종량제봉투 위조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지자체는 특허를 받았거나 주민이 위조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재정 여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종량제봉투를 불법으로 제작하거나 유통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불법으로 판매한 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 제작·유통 사례를 신고하는 주민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환경부 관계자는 “모든 지자체가 도입하는 위조방지기술이 쓰레기봉투
골목 상권과 영세 상인 보호를 위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진입을 규제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유통법 개정안을 상정, 재석의원 243명 중 찬성 241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의 ‘쌍둥이 법안’으로 불려온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 개정안은 오는 25일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유통법안은 전통상업보존구역 반경 500m 내에서 SSM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 4월 국회 지식경제위에서 통과된 후 법제사법위로 넘어왔으나 여야 입장차로 7개월 가까이 표류해왔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감안해 유통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분리 처리를 주장했으나, 민주당 등 야당은 동시 처리하자고 주장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9일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6당 원내대표회담을 통해 처리 일정에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