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흥길(성남분당갑) 정책위의장은 28일 전날 민주당 박지원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난방비 삭감과 관련 “한마디로 대표연설에 과연 저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왜곡된 발언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고 의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방비를 삭감해 버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참 얼토당토않은 얘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난방비와 경로당의 예산은 국가예산으로는 할 수 없도록 현재 법으로 돼있다”며 “그러함에도 사실 작년에 한시적으로 한나라당이 정부와 논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 생각해서 국회에서 411억 원을 한시적으로 이것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에 이번 정부예산에 포함될 수 없는 사안이고 올해도 환율과 유가동향을 고려해서 국회차원에서 논의를 할 수가 있다”면서 “우리가 국회에서 순증을 하게 되면 예산에 들어갈 수가 있어 금년에는 사실 난방비 명목이 아니라, 여름에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냉·난방기를 사실 수 있도록 100만원을 경로당에 지원을 해서 약 300억 원의 예산을 지금 책정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28일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낙인과 멍에를 벗겨 달라”는 같은 당 김부겸 (군포) 의원의 호소에 “이제는 우리가 김 의원의 무거운 멍에를 벗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김부겸을 위한 변명’이라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 출신은 더 이상 낙인이나 주홍글씨가 아니며, 영남 출신은 비판이나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화합과 포용을 넘어 우대의 대상이란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지 않는 한 민주당은 호남당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 정도 몸집과 소견으로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바란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는 ‘김부겸’을 보듬어 안아주고, 끌어안고 아픈 상처를 씻어주자”면서 “그것이 총선과 대선 승리의 작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달 초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낙인과 멍에를 제 어깨에서 벗겨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경기도가 200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성매매 검거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성매매단속 및 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성매매로 인한 검거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1만5천30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1만3천472건, 인천 7천931건 순으로 수도권 지역의 성매매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인원으로 보면 서울이 6만4천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3만8천603명, 부산 1만4천479명, 인천 1만3천405명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집계할 경우 성매매 검거건수는 총 6만3천104건으로 검거인원은 18만8천648명에 달했다. 검거 건수는 2007년 9천286건→2008년 1만7천736건→2009년 2만6천580건→올해 9월 9천502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 추세였다. 처벌내역을 살펴보면 구속이 2천167명, 불구속이 18만6천481명으로 구속률이 1%에 불과해 성매매 사범에 대한 당국의 조치는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3년간 해외성매매 사례를 살펴보면, 매춘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G20정상회의와 관련 정부가 집행한 광고의 지역차별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G20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TV, 라디오, 신문에 발주한 광고는 총 42건인 가운데 이중 지방지에는 G20정상회의 관련 정부 광고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TV·라디오 광고는 12건이었고, 중앙일간지(12건)·경제지(8건)·영자지(3건)·무가지(7건) 등 신문광고는 30건이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G20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중앙지 위주로 광고를 발주하여 지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태원 의원은 “국민의 혈세를 재원으로 하는 정부광고는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기업 광고와는 매체선정과 배정방식에서 근본적으로 달라야 할 것”이라면서 “지역간 형평성과 매체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보소외지역이나 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국가적인 행사인 G20정상회의 홍보를 국민과 함께 준비하는 차원에서 편중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28일 고층건축물의 화재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건축법 시행령’의 개정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피난안전구역관련 현행 법령은 ‘건축법 시행령’ 제2조 제15호에서 ‘초고층 건축물’을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이상인 건축물로 정의하고, 같은 령 제34조 제3항은 초고층 건축물에 최대 30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소방장비의 경우 소방차의 사다리차와 살수차의 물이 닿을 수 있는 높이가 45m 정도여서 15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소방장비가 부족한 실정이며, 소방헬기는 물이 수직으로 떨어져 화재를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심 의원은 “소방차의 사다리차와 살수차의 물이 닿을 수 없고, 피난안전구역도 설치할 의무가 없는 국내 고층 건축물의 16층~49층(높이 46~199m)은 방재규정상 허술한 사각지대로 남게 된다”며 시행령 개정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실정에 맞게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이라는 ‘건축법 시행령’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은 4대강 대운하 사업의 반대운동을 국민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표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강 사업은 시작부터 위헌과 불법으로 출발했고, 또 여전히 불법, 파괴, 낭비, 거짓말 사업”이라면서 “국회에 4대강 검증특위가 이제 구성된다 해도 실효성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한마디로 4대강 대운하 사업의 강행의지만 있는 ‘국민무시 불통 예산’”이라면서 “내년도 4대강 예산은 올해보다 16.5% 증액돼 전체 예산증가율 5.7%에 비해 세배나 높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4대강 예산으로 민생, 교육, 복지,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예산은 삭감됐다”면서 “늘어도 시원치 않은 판에 내년도 ‘일자리 분야’ 예산은 오히려 삭감되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지역 전세난과 관련 박 대표는 “민주당은 오래전부터 전월세 인상 상한제를 법안으로 발의해 놓고 있다”면서 “정부는 시급하게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 확대와 정책적 금리 지원, 절대적으로 부족한 소형주택 보급 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참여정부 5년간 국가직접부채 증가액은 39조원
장기간 표류해온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안이 여야간 이견 차이로 또 연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7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민간택지 내 주택 또는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내달에 열리는 법안소위에 이 법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나 구체적으로 논의 여부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이 ‘공공택지 외의 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와 분양가격 공시를 삭제한다’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여야간 이견차이로 1년 넘게 표류해왔다.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는 1977년 처음 도입된 이래 90년대 들어 지방에서부터 풀리기 시작해 99년 전면 자율화됐다. 참여정부 들어 분양가 상승이 문제가 되면서 부활, 2005년 공공택지내 아파트에 다시 적용됐고 2007년 9월 민간택지에도 확대 적용됐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 분양을 꺼리거나 연기시켜 주택공급 감소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이날 법안심사소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분양가상한제 폐지 입장을 보였지만, 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7일 “개혁적 중도보수를 내건 것은 더 이상 한나라당이 민심을 읽지 못했다거나 시대변화를 따르지 못했다는 비판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깊은 성찰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의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 제시와 관련 “이제 이같은 비전을 구체화 하기 위해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제시하고 개발해 나가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지금 서민중산층이 가장 고통 받고 있는 과제 중 하나인 대학 등록금 문제의 경우 정부와 당이든든한 학자금 제도를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지만, 연간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그것이 만능의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계속적인 검토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싱글 대디나 고령 산모와 같은 폴리 슈머층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당 비전위원회가 큰 틀에서 새로운 당의 비전을 모색을 하고 있지만, 병행하여 당의 정책위 등 각 기구가 당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도가치 실현을 위해 구체적 후속 방안마련에 착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대표는 특히 민주당의 입장변화로
한나라당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독도의 날’을 결의해야 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10월 25일은 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칙령 41호로 제정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임을 공표한 1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독도의 날’ 지정 선포식 배경을 설명한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25일 황 의원은 서울 흑석초등학교 강당에서 신용하 독도학회 회장, 전국16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 청소년적십자, 한국시인협회, 우리역시교육연구회와 공동주최로 ‘독도의 날’ 지정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황 의원은 이에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과 국내최대 학생단체인 한국청소년연맹이 공동으로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학교에서 독도 교육과 여러 동아리 활동 티셔츠입기 등 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당도 국민과 세계인들과 함께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칙령 제41호를 제정하여 만천하에 공표한 날을 기념하는 기념일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고종황제의 이같이 칙령 발표로 일본이 5년 뒤에 시마네현 지방관부에 독도를 주인 없는섬이라고 주장하고 무단 편입점거를 시도했던 것은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28일 안양아트센터에서 ‘만안 뉴타운 사업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최대호 안양시장·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 축사에 이어 홍춘희 시의원의 사회로 박현배 시의원·정소홍 변호사가 발제자로 나선다. 또 토론자로는 윤중경 만안뉴타운 총괄기획단장, 김성균 안양·의왕 경실련 집행위원장, 이종구 한국철도대학 겸임교수, 김 헌 만안뉴타운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질의 및 응답을 벌인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와 관련 “만안 뉴타운 사업은 안양의 미래를 준비하는 발전적 차원에서 만안구의 비전, 지역주민들의 재산권·거주권, 그리고 주거환경개선이 함께 도모될 수 있는 상생방향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토론회에서 뉴타운 사업에 애정을 가진 분들의 허심탄회한 의견과 지혜를 수렴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