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2007년 이후부터 올해 8월말까지 48건의 전의경 구타사고가 발생해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자살사고도 3건이 발생했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이 경찰청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전의경 구타사고는 2007년 16건, 2008년 13건, 2009년 12건, 올해 8월 말까지 7건 등 모두 4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살사고도 2007년 1건, 2008년 1건, 2009년 1건 등 총 3건이 일어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같은 기간 전국 2백97건의 구타사고 중 55.2%에 달하는 1백64건이 발생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또 전의경 복무이탈은 전체 202건 중 51.4%에 해당하는 1백4건이, 자살사고도 전국 18명중 6명이, 서울청 소속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나타냈다. 이석현 의원은 “문제는 경찰이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구타 등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고, 복무이탈 심지어는 자살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인지역 가스배관 67%가 노후되어 한국가스공사 경인본부의 유지·보수 비용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가스공사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경인지역 가스 배관 전체 476km 중 67%인 319km가 15년 이상된 노후 배관으로 유지·보수 비용도 최근 3년간 162억원이 소요되어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가스공사 전체 배관 길이는 2천853km로 이중 경인지역 배관은 476km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경인지역 배관을 연수별로 보면 5년 미만 39km, 5~10년 미만 45km, 10~15년 미만 73km, 15년 이상 319km로 조사됐다. 이를 경기와 인천으로 구분하여 보면 경기의 경우 15~20년 미만 169km, 20~25년 미만 79km로 총 248km(77.7%)의 노후된 배관이 경기도내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15~20년 미만 43km, 20~25년 미만 28km로 모두 71km(22.3%)의 노후된 배관이 깔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인본부 유지·보수 비용의 경우 2007년 54억, 2008년 52억, 2009년 55억으
경기도내 9개 지역에서 보금자리사업을 위해 그린벨트가 훼손된 뒤 복구된 곳은 불과 11%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백재현(광명갑)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9개 보금자리 지구 GB해제면적은 총 1천416만5천918㎡로 이중 복구는 162만8천36㎡에 불과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지구별 GB 해제 및 복구현황은 하남미사 411만7천367㎡에 45만6천525㎡고, 고양원흥98만2천805㎡에 11만481㎡, 하남 2지구 57만㎡에 5만5천606㎡, 부천옥길 116만8천051㎡에 12만5천325㎡, 시흥은계 164만3천843㎡에 22만4천312㎡등이다. 또 구리갈매 보금자리2차가 108만7천985㎡에 12만1천1㎡, 남양주진건 217만4천730㎡에 28만6천516㎡, 김포고촌물류단지 92만7천950㎡에 9만3천576㎡, 남양주 지금 택지개발이 149만3천187㎡에 15만4천694㎡만이 복구된 상태이다. 백재현 의원은 “보금자리 속도전에 그린벨트를 마구잡이로 훼손하고 있고, 최소한의 복구작업도 편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법상 훼손지 복구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경기도 북부 시민들을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민자 구간을 국가(한국도로공사) 재정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비싼 요금을지적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07년 개통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운영방식이 재정(남부)과 민자(북부) 구간으로 이원화돼 있어 북부구간의 경우 재정으로 운영되는 남부구간에 비해 통행료가 2.25배로 매우 높고, 또 이를 대체할 만한 주변 고속도로가 없어 양 지역주민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특히 당초 교통수요 예측보다 저조한 실제 교통량으로 인해 운영수입보장에 필요한 정부지원금이 2008년부터 이미 207억원 지불되었으며, 2011년부터 보장기간(운영개시 후 20년간) 동안 지불돼야 될 정부지원금이 8천194억원으로 예상 되는 등 국가 재정운용의 효율성 및 민자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북부(민자)도로의 길이가 남부(재정)도로의 절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유지관리, 교통정보 관리 등을 별도로 시행함에 따라 운영비 증가, 교통정보 관리의 효율성 저하 등 비효율
2008년부터 경기도내 집단 에너지 사업에 경험이 전무한 민간부문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어 안정적인 집단에너지사업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이 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신규개발 사업지역 중 집단에너지 사업경험이 없는 사업자가 참여한 사업대상 지역은 전국 24지역 중 9곳으로 전체 대비 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기도의 경우는 2008년 사업대상지역 중 시흥장현·목감 지구를 비롯해 집단에너지사업 경험이 전무한 기업이 안성뉴타운지구, 양주회천, 양주옥정 지구 등 4개 지역에서 사업권을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도에는 의정부 고산지구개발사업에서 민간 기업이 집단에너지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경험이 전무한 민간사업자가 집단에너지사업에 뛰어들 경우 이전 민간기업의 사례와 같이 경제성 부족등의 사유로 사업을 포기하거나 경험 부족에 따른 안정적 열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경제성 등의 이유로 집단에너지사업에 뛰어들었다 중도에 사업포기를 선언한 사례만 3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지역 10개 시군에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 수가 전년에 비해 43.8%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9월말 기준으로 북한과 인접한 경기북부 지역에 356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한 반면 올해 9월말까지는 512명이 발생해 43.8%(156명)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의정부가 지난해 9명에서 올해는 26명의 환자가 발생 무려 17명(188.9%)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고양 일산동구 8명에서 22명(175%), 고양 일산서구 18명에서 38명(111.1%), 동두천 10명에서 21명(110%), 양주 12명에서 24명(100%) 순이었다. 또 고양덕양 20명에서 35명(75%), 파주 144명에서 215명(49.3%), 남양주 9명에서 13명(44.4%) 그리고 구리 0명에서 1명, 가평 1명에서 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포천은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18명(―14.3%), 연천은 104명서 98명(―5.8%)으로 각각 감소했다. 경기도 전체로는 전년도 518명에서 올해는 729명으로 211명(40.7%)이 늘어났다. 이처럼 말라리아 환
2006년 이후 경기도시공사의 직원들에 대한 징계처분 건수는 총 38건으로 이 중 63%인 24건의 징계처분이 지난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건, 2007년에는 전혀 없던 징계 건수가, 2008년에 5건, 지난해에는 24회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올해도 7월말 현재 8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징계처분 유형별로 보면 파면과 해임이 각각 4건, 정직 5건, 감봉 9건, 견책이 16건이었다. 이 기간 동안 2회 이상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은 총 4명으로 그 중에는 2009년 한 해 동안 4차례나 징계를 받은 직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2월 감정평가 비리 관련 금품수수로 인해 해임되었다가 복직한 모 인사의 경우 포상금 유용과 횡령으로 인해 올해 7월 또 다시 해임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시공사의 징계처분 직원들에 대한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기춘 의원은 지난해 징계 건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에 대해 “광교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조원의 돈이 풀리고 이에 따라 직원들이 도시조성과 관련된 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 수수 유혹에 빠져 들수
경기도가 넓은 면적과 많은 인구에 비해 치안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원우(시흥 갑) 의원이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09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14만 2천건으로 전국에서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도 636명으로 전국에서 최다로 집계됐다. 또 경찰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함께 선정한 학생안전강화학교 전국 1000개의 학교 중 194개가 경기도 소재학교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에 비해 면적은 17배, 인구는 110만명이나 더 많지만 2009년 기준으로 경찰관 정원은 경기도가 서울시의 64.7%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못하는 뒤떨어진 치안 환경에 도민의 치안 불안감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원우 의원은 "경기도는 도심의 우범지역에 치안역량을 집중하면 변두리가 취약해지고, 농촌지역에 인력을 배치하면 도심지역의 경찰들이 근무여건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분석했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 "경기도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한 특단의 치안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실질적인 치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7일 당 대표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영춘(49) 전 의원을 내정했다. 부산 출신의 대표적인 486 정치인인 김 전 의원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통일민주당 시절 김영삼 총재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 과정에 참여했으나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8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부산에 출마할 예정이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 “6.2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인 세대교체 흐름을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당심인 전국정당화를 위한 인물로서 범야권 통합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발탁 배경을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또 “손 대표는 김영춘 전 의원을 비롯해 젊고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들이 앞장서는 세대교체를 이룰 것”이라면서 “신선한 새 인물들을 대거 발굴·육성하는 세력 재편으로 민주당을 전국 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7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현행 기상특보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곤파스 태풍 당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전신주가 뽑히는 등 매우 심한 강풍이 불었는데도 강풍 특보 기준이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앞으로 곤파스보다도 더 비가 내리지 않는 태풍이 올 경우에는 태풍특보를 발표할 방법이 없다”며 “호우특보의 기준 역시도 지역별 침수 가능성을 고려하여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기상청 예보업무규정에 제시된 기준에 따르면, 태풍주의보는 강풍 및 호우가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때, 태풍경보는 풍속 17㎧ 이상 또는 강우량 100㎜ 이상이 예상될 때 각각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강풍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풍속이 14㎧ 이상 되거나 순간풍속이 20㎧ 이상 될 때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수도권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평균풍속이 14㎧ 이하를 기록하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최고 순간풍속은 간신히 주의보 기준을 넘겼다. 또 이 기준에 따르면 호우주의보는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