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의원 “좌충우돌 달려온 제 발자국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습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이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초보 정치인 차명진의 좌충우돌 의정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차 의원은 이 책에서 학생운동·노동운동 시절의 투쟁기, 선거 유세 이야기, 지역구 이야기 등 좌충우돌로 달려온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이야기 78편을 담았다. 차 의원이 직접 그린 재미있는 그림도 함께 수록돼 눈길을 끈다. 차 의원은 책의 머리말에서 “남은 기간이 1년이 채 안된다”면서 “나의 편안함에 앞서 지역과 나라의 안녕을 먼저 챙기겠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이어 “제 곁에 있는 사람의 입장보다 멀리 있는 국민의 생각을 먼저 읽겠다”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 타주는 자리보다 비가 새고 그늘진 곳을 먼저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김문수 경기도 지사, 국회 의원 등 5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광주)이 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 완화를 위한 ‘수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3일 발의했다. 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하수도 정비를 통해 상수원으로 오염물질 유입이 되지 않는 상수원보호구역의 경우 시·도지사가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토록 하고 수질보전 특별 대책지역이며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수립·시행하는 지역의 경우에는 ‘한강수계법’의 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는 지역과 같은 조건으로 행위 제한 적용을 배제토록 했다. 정 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의 목적달성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수질보호에 문제가 없는 지역은 규제를 완화 하고자 이번에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팔당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은 32년 전인 지난 75년도에 지정된 후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수질보호 활동과 오·폐수의 완벽한 처리를 위한 하수도정비가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등 주변여건이 급격히 변해 일부지역은 지정사유가 해소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수질보호에 대한 규제가 더 강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주자 9명 중 본경선 진출자 5명을 추려내는 예비 경선의 막이 3일 올랐다. 5일까지 이어지는 예비경선의 결과는 탈락자를 걸러내는 동시에 15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 레이스의 풍향을 예보한다는 점에서 각 캠프는 한치의 긴장도 늦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강을 굳히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후보는 제각기 본경선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힘겨루기에 전력투구했고, 나머지 후보 7명은 남은 세 자리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을 전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주자 9명 중 본경선 진출자 5명을 추려내는 예비 경선의 막이 3일 올랐다. 5일까지 이어지는 예비경선의 결과는 탈락자를 걸러내는 동시에 15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 레이스의 풍향을 예보한다는 점에서 각 캠프는 한치의 긴장도 늦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2강에는 손학규 정동영 후보가 본경선에서의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전력투구했고, 나머지 후보 7명은 남은 세 자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각축전을 전개했다. 손학규 후보는 이번 예비경선을 대세론 확산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 하에 노무현 대통령과 확실히 차별화된 ‘비노·반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측이 3일 박근혜 전 대표측 끌어안기에 본격 나섰다. 이같은 이 후보측의 행보는 서청원 전 박 캠프 상임고문을 비롯한 박 전 대표측 일부 강경 인사들이 이 후보 진영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상황인데, 화해 노력을 게을리 할 땐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양 진영간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져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 경선 캠프의 실질적 좌장 역할을 맡았던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내 박 전 대표측 인사 방을 일일이 돌며 “그동안 서로 마음 고생 많았는데 이제 앙금을 풀고 하나가 되자” “정권 교체를 위해 합심하자” 며 화해를 공개 제안했다. 그는 8층에 위치한 박세환 의원실에서 시작해 김무성 허태열 유승민 의원 등 박 전 대표측 인사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방 30여 곳을 일일이 방문했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표실인 545호도 방문했으나 박 전 대표가 자리에 없어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직원들과 인사만 나눴다. 이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에서 서로 오해도 쌓이고 감정도 상한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제 경선도 끝난 만큼 서로 풀 것은 풀고 화합하자는 의미에서 박 전 대표측 인사들을 일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던 4선의 이규택 의원(이천·여주·사진)이 도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8일 열릴 도당 위원장 선거는 지난 경선 막판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현 도당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한나라당 단합과 화합을 위한 최적임자”라며 “그간 많은 고뇌를 했지만, 도당 위원장으로 대선 승리의 역할을 해 달라는 당원 동지들의 간곡한 부름을 받들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도의 맏형으로서 사분오열의 도를 화합시키고,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선 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8월20일 참으로 길고 치열했던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이 박근혜 전 대표의 아름다운 승복과 함께 우리 모두의 승리로 끝났다”며 “그러나 단결과 화합이라는 당원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패자 껴안기’보다 논공행상에만 골몰하는 당 안팎의 미묘한 기류에 당원들이 불안감에 잠 못 이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여
한나라당이 전국 시·도당 위원장 선출 문제로 다시 어수선하다. 당초 지난 6월 예정됐던 위원장 선출이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의 ‘대리전’ 우려로 오는 19일까지로 연기됐기 때문. 현재로선 전체 16개 시도당 가운데 절반 이상은 경선이 아닌 ‘합의 추대’ 방식으로 위원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도와 일부 지역은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박 전 대표측에 섰던 인사들이 서로 포기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대결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당은 이 후보의 경선캠프 서울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공성진 의원의 합의 추대설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현 위원장인 박진 의원과 박성범 의원도 도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산시당은 사무총장 물망에도 올랐던 안경률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대구는 박 전 대표측 박종근 의원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친李계’인 안택수 의원도 거론된다. 인천과 대전은 현 위원장인 조진형, 이재선 당협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고, 울산은 유력 후보였던 최병국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거론되면서 ‘친박계’인 정갑윤 의원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으나 ‘친이계’ 윤두환 의원도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도
‘5장의 대통합 민주신당 대선 본선 티켓은 누가 거머쥘 것인가’ 민주신당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3일부터 사흘간 시작됨에 따라 본선 티켓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정동영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 예선통과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3~5위의 중위권 싸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어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9명의 후보 중 손·정 후보를 제외한 7명의 중위권 후보들은 하나같이 컷오프 통과를 장담하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한때 3강까지 올랐던 저력이 여전하다는 입장이고, 한명숙 후보는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점, 유시민 후보는 출마 선언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점을 각각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민주신당에 늦게 합류한 새 얼굴로서 비노 진영의 잠재적 연대를 기대하고, 천정배 후보는 개혁성향의 표몰이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김두관 후보는 선거인단 모집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기남 후보 역시 컷오프 통과는 무난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주신당 내에서는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추미애 후보가 경쟁에서 다소 앞서고 김두관 천정배 신기남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는 관측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대선이 채 4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3일 부터 17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려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정기국회는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선 후보를 선출, 선거대책위 구성 준비에 착수하고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하는 등 정치권이 대선전에 돌입해 대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기싸움과 공방전이 예상된다. 민주신당은 국정감사와 상임위 활동을 통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어 이 후보 검증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의원들이 각종 대선 일정에 동원되고 대선을 겨냥한 정치 공방이 정기국회 무대를 차지할 경우 민생 현안과 예산은 뒷전으로 밀리면서 대선 때마다 반복돼온 ‘부실 국회’의 고질병이 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국인 23명 탈레반 피랍 사건이 사건 발생 43일만에 막을 내렸다. 알자지라 방송은 우리시각으로 30일 오후 8시30분쯤 탈레반에 억류돼 있던 나머지 한국 인질 7명이 모두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풀려난 인질은 이성은, 이영경, 김윤영, 박혜영 씨 등 여성 4명과 송병우, 서경석, 제창희 씨 등 남성 3명이다. 인질들은 3명과 4명씩 2개 그룹으로 나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7명은 어제 석방된 인질 12명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 억류돼 있어 하루 늦은 30일 풀려났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되면서 시작된 이번 인질 사태는 2명의 희생자를 남긴 채 43일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됐다 석방됐거나 석방될 예정인 한국인 인질 19명 전원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풀려난 12명 외) 나머지 7명도 오늘 오후 석방되면 카불로 이동해 두바이와 인천을 통해 최대한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에 귀국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애초 오늘 오후 3시에 풀
지난 7월 18일 발족한 ‘경기중북부광역철도신설연장추진위원회’가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경기 중북부권 광역철도 신설연장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고 경기중북부권 차원에서 철도 신설연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공식제기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의정부시·양주시·포천시 등 주로 3개 시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문제가 제기되면서, 지자체의 사업비 마련 방안과 함께 건교부 등 정부 부처가 적극적으로 철도 신설연장 사업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배기목(대진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의 발제는 류시균 박사(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정책연구부 연구위원)가 맡았고, 지정토론자로는 강성종 국회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김화동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김수곤 건설교통부 광역교통정책팀장, 조경행 경기도 제2청 교통도로국장 등이 나섰다. 추진위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성종 의원(의정부 을)은 토론에서 “광역철도 신설연장에 필요한 근거 및 재원 마련을 위해서 정부 상위계획에 반영, 대선 공약에 반영, 장암 차량기지 이전추진, 대규모 개발사업시 철도위주의광역교통개선 수립, 포천 신도시 확대지정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