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은 6일 성인들의 과다한 음주가 비만의 원인이 되는 가운데, 주류에 열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과자, 빵류 및 음료류 등은 그 용기나 포장에 열량·탄수화물·단백질 등의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주류는 영양성분 표시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열량 등의 영양성분은 표시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개정안은 주류에 영양성분 중 열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주류 소비가 높지만 주류에 대한 칼로리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알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비만 등 과도한 주류 섭취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주류의 칼로리 정보를 제공해 알 권리 충족과 선택권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를 시도했으나 전체 의석의 과반인 160석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표결 불참으로 처리가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불참’ 당론을 재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대다수 의원이 표결하지 않음으로써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재의안은 처리되지 않았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경우 국회는 반드시 이를 본회의에 상정해야 하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그 법안은 법률로서 확정되지만 이날 재의안은 ‘출석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표결에는 의원 총 298명(새누리당 160명, 새정치민주연합 130명, 정의당 5명, 무소속 3명) 가운데 130명만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재의안에 대한 투표가 시작된 지 54분이 지난 뒤 “상식적으로 판단하건대 더이상 기다려도 재적의원 과반수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따라서 의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미달하기 때문에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뒤 위헌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앞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놓고 찬반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친박계와 비박계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5일 새누리당 안팎에 따르면,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 논란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기해 유 원내대표가 거취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사퇴시한’을 못박은 반면 비박계는 물러설 이유가 없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친박계는 6~7일 유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최후 사퇴시한을 정하고 이 때까지 물러나거나 물러나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으면 사퇴를 묻는 의원총회를 소집할 태세다. 친박계는 의총 소집을 위해 수십명을 ‘지원군’으로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유 원내대표 사퇴를 놓고 표결까지 가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애초 유 원내대표 사퇴에 부정적이던 비박계 의원들도 적지 않은 수가 ‘사퇴 불가피론’으로 돌아섰다고 주장한다. 친박계는 물밑 여론전을 펴는 가운데 유 원내대표가 물러서지 않을 경우 지역별·선수별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비박계 의원들은 친박계에 맞서 6일 본회의 직전 별도 회동을 검토 중이다. 이들은 친박계 의원들이 6~7일 사퇴 의사를 밝히되 추가경정예산안 통과까지만 원내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 의원은 파주시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군납이 크게 확대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황 의원이 지난 2011년 4월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던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파주를 포함한 경기·인천·강원 등 15개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이 우선적으로 군부대에 납품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 농축수산물 군납고시’가 7월 1일자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접경지역은 대단위 군부대가 주둔해 지역 경제의 발전이 제약받는 등 피해를 입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의 접경지역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황 의원은 “이번 고시 시행으로 접경지역 생산 농·축·수산물의 군납이 확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경지역에서의 민·군 협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주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건 개선을 위해 접경지역 국회의원 및 접경지역 시·군 자치단체장들과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3일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을 만나 ‘5호선 조기개통과 9호선 하남연장’을 위한 ‘하남시민 2만 580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5호선 연장(하남선)은 2018년, 2020년 단계별 개통 예정으로, 3.7만세대 미사강변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17년부터 하남시민들은 심각한 교통대란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미사, 풍산역은 입주완료에 맞춰 조기개통하고, 종점인 검단산역까지도 조기개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9호선 하남연장과 관련 “이미 2차례 장관에 요청한 바와 같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현재 고덕강일 1지구까지 확정된 9호선을 하남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반영시켜, 하남시가 장래 36만 인구에 걸맞는 교통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5호선 조기개통에 필요한 내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조기완공을 위한 추경에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9호선 하남연결 역시 하남시민들의 염원을 확인한 만큼 적극 살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춘
다수당 與 당론 “표결에 불참” 확정 유승민 “의총 결론대로 할 것” 수적 열세인 野 “파행은 없다” 참여 촉구 본회의 개의전 대응책 최종 결정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해 재의결을 시도한다. 새누리당은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에 불참한다는 당론을 정했고,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표결불참 부당성을 비판하며 표결 참여를 촉구하고 있어 본회의에서의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능하지만, 160석으로 전체 의원(298명)의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이 표결에 응하지 않으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 행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원내 의석 과반을 점하는 새누리당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 국회법 개정안은 임기가 11개월도 남지 않은 19대 국회에서 사실상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5일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재상정돼도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구인 대구에서 올라와 서울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6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상정되면 여당 의원들은 퇴장하느냐”는 질문에 “내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 감북지구의 지정 해제가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오는 6일자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정 해제는 2010년 12월 30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4년반여만에 해제되는 셈이며, 하남시 감북동·감일동·광암동 일원 등 267만㎡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고시문을 통해 “시장 여건변화 등 사정변경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계속적인 시행이 불가능하다”는 해제 사유를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감북지구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있는 지역”이라며 “감북지구가 지구 지정에 묶여 5년가까이 발전이 정체되고 아픔을 겪었던 지역임을 감안, 정부도 발전대책 수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지난해 청소년 인구 중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29.2%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줄어들고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보화역기능대처사업도 스마트폰 중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국회 미방위 소속 새정치연합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2011년 전체 인구의 7.7%에서 2014년 6.9%로 소폭감소한 반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2011년 8.4%에서 2014년 14.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빠진 청소년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인구 중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비중은 2011년 11.4%에서 2014년 29.2%로 17.8%나 급증했다. 청소년층의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2011년 10.4%에서 2014년 12.5%로 2.1% 증가에 그쳤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난해 미래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위탁해 집행한 총 57억 7천8백만원의 ‘정보화역기능대응사업’ 실적을 보면, 인터넷중독 예방 및 교육에 48억 2천8백만원(83.6%)이 쓰였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1일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약 15조원 수준에서 편성하기로 하고, 이르면 6일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 오는 20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유철(평택갑)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재정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추경 규모를 최대화하기로 합의했고, 세입 경정예산을 짤 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재정 건전성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메르스로 피해를 보거나 경영이 곤란해진 병원에 대해 손실을 보조하고 운영자금을 지원하도록 하고, 메르스 사태로 증설 필요성이 제기된 공공병원과 음압·격리 병상을 추경 편성을 통해 확충하기로 했다. 또 경영상 애로를 겪는 관광업계와 중소기업, 수출기업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감염병과 관련한 중장기 대책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가뭄 대책과 관련, 가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농산
‘접경지역사랑국회의원협의회’(회장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는 2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접경지역 시장·군수들로부터 내년도 접경지역 시·군의 국비사업 확보를 해달라는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 변경 사업 조속 반영 ▲동서평화고속화 도로 건설 추진 건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협의 규제 완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 등 4가지 공통사항과 각 지역별 국비 예산 소요 사업비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 국회의원협의회장(파주을)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정문헌(속초·고성·양양), 등 시장·군수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