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17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인천경찰청 산하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순찰차 등 업무용 차량의 ‘지엠자동차’ 우선 구매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한국지엠은 외국 업체이긴 하나 인천지역에서만 1만1천명이 근무하고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약 4만여 명이 종사해 인천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천경찰청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순찰차 등 경찰청에서 구매하는 자동차는 한국지엠 자동차를 우선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은 공감을 표하고 “순찰차나 관급차량은 조달 구매를 하고 있으나 일부 차량은지방청에서 차종을 선정할 수 있는 만큼 적극 협력하겠다”며 “직원들 개인 차량도 지역 생산 차량을 가급적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남양주갑·사진) 의원은 17일 정부가 지난해 세입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과태료를 예산액보다 초과해 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세외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벌금·몰수금 및 과태료가 3조 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으며, 특히 과태료와 과징금 징수액이 각각 9천491억원, 7천408억원으로 이는 각각 예산액 8천695억원, 311억원을 초과했다. 과태료를 세입예산 항목으로 정해 예산액과 수납액을 관리한 2010년 이래로 예산액을 과소계상한 2010년을 제외하면 수납액이 예산액을 초과한 것은 처음이며, 수납액도 최대 규모에 이르고 있다. 최 의원은 “올해도 경제성장률 저하 등으로 세입결손이 우려되는데 정부가 이를 과태료로 메우려는 시도를 하여서는 안 된다”며 “지금부터 세입결손에 대해 예측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오늘 단독처리 시도 의결정족수 확보 돌입 새정연 “으름장 옳지 못해” ‘표결 불참’ 경고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합의 종용 직권상정 결단 변수 여야는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가 불발됐다. 새누리당은 17일 오후 본회의를 소집해 단독으로 황 후보자 인준처리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새누리당이 인준안 단독처리 불사 방침을 천명한 데 대해 새정치연합이 표결 불참을 경고하며 반발함에 따라 결국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직권상정 권한을 쥐고 있는 정의화 의장의 결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황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새정치연합 이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황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드러난 3대 의혹(병역, 탈세, 수임비리)에 대해 후보자의 해명과 사과, 유감표명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면서 “특별히 합의된 사항은 없으며,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
새정치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드론 활성화의 쟁점과 입법과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드론(무인항공기)의 활용 확대에 따른 다양한 쟁점을 살펴보고 건전한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를 비롯해 항공안전기술원, 항공우주연구원, 국회 입법조사처, 통합물류 협회 등 연구단체와 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무인기 산업생태계 발전전략,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하고 입법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드론 산업이 향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활성화 지원 방안과 안전성 강화 정책이 동시에 마련되어야 한다”며 “드론 관련 입법과제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가정폭력 피해자가 추가로 해를 입지 않도록 피해자의 집 주변에 CCTV가 설치되고, 경찰은 집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게 된다. 정부는 16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은 또 피해자를 일정 기간 보호 시설이나 치료시설 등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 폭력 사건으로 법원을 오갈 때에는 경찰이 동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또 회의에서 석면피해판정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위원회 소속 석면 질병 관련 전문의 숫자를 늘리고, 석면 피해자에 대한 장의비나 특별유족조위금 등의 지급 요건을 완화한 ‘석면피해구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어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해양안전 증진 및 도서 관리·보전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해양수산 분야에 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해양과학조사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한 해양수산발전기본법 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국채원금을 상환할 경우 이자를 국채 발행일부터 원금상환기일 전날까지로 계산하고, 국채사무 관계기관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금융회사,
인사혁신처는 다음 달 21∼25일 치러지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면접시험에 ‘5분 스피치 평가’를 도입하는 등 응시자의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이날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한 9급 공채 면접시험 운영절차에 따르면 응시자의 1인당 면접 시간은 50분으로 늘어났다. 면접 시간은 2003년에 7∼10분에서 점차 늘어나 지난해 30분까지 확대됐지만, 올해는 시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분을 더 늘렸다. 또한 면접위원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5분 스피치 평가’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공직가치에 대한 이해와 의사발표의 정확성·논리성을 종합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스피치 주제로는 헌법가치, 올바른 공직자상, 공정성, 봉사·헌신, 청렴 등 국가관·공직관·윤리관과 관련한 과제가 주어진다. 응시자는 10분의 준비시간을 거친 뒤 면집위원 앞에서 5분 이내에 주제에 맞는 자신의 의견을 실제사례나 경험 등을 곁들여 자유롭게 발표하면 된다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했다. 이후 진행되는 면접위원의 공직가치 및 직무능력 검증을 위한 질문도 단순 질의응답 방식을 벗어나 경험형 및 상황형 질문 위주로 출제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 16일 선임됐다. 김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그린벨트 규제완화, 서민주거 복지 강화, 교통수단 안전 확보, 국내 건설사 해외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펼쳐 국토·교통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야당에서 맡고 있기 때문에 여당 간사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입장을 현장에서 반영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위는 주거와 교통 등 국민의 삶과 가장 직결된 상임위로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되어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택시장 정상화, 서민주거 복지, SOC 확충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이 산적해있는 만큼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동동의안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협의가 무산됐다.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선으로 국회에서 만나 총리 임명동의 절차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총리 인준 절차에 대해 여야가 시일을 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가 오는 18일 대정부질문에서 총리 자격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내일(16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해야 하고, 늦어도 17일까지는 처리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료제출이 충분하지 않아 우선 그에 대한 사과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공동선언 정신의 존중과 계승을 각각 다짐했지만 각론에서는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핵실험과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 등을 언급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의 진실성 있는 태도변화가 필요하다”며 북한에 대해 “진솔한 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남북 당국 간 대화에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남북 두 정상이 만나 약속한 공동선언 정신은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북한은 이후 세 차례 핵 실험을 했고, 천안함을 공격했고, 연평도를 포격했다”면서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을 하루 앞둔 어제도 북한은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정부 또한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을 하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화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처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켜 질병과 감염에 대한 보다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메르스 대응을 위해 설치한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신속하게 상황진단을 하면서 방역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일시적 운영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제도화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에서 권고한 바와 같이 해외여행의 증가 등으로 신종감염병 발생에 국경이 없어진만큼 앞으로 해외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해외 감염병에 대비해서 역량있는 역학조사관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고 실험실의 감염병 진단장비 등 진단 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 감염병 확산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음압격리병상 확충 등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 박 대통령은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에서 감염병 대응이 중요한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