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난하면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지난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으로 미국에 맞서 ‘핵 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서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은 기존의 플루토늄이 아닌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이나 수소폭탄 실험 등을 염두에 둔 표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무성 성명은 “미국이 ‘연례적’이니 뭐니 하면서 ‘평양점령’ 등을 노리고 각종 핵 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해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있다”면서 “조선반도에서 누구도 바라지 않는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rdquo
6.4 지방선거가 불과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기초 선거 공천 폐지를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무반응을 보였고, 새누리당에선 야당내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반발을 모면하기 위한 회담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께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비롯해 정국 현안을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회담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 이행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제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하며 “결단을 내린 새정치민주연합에 ‘야당이 박 대통령의 약속불이행을 바라면서 반사이익을 취하려 한다’는 억지주장은 논리의 해괴함을 떠나 정말 청산해야 할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남양주시 어람중학교 다목적체육관 신축을 위한 정부 특별교부금 16억1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를 위해 교육부장관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직접 설득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어람중학교는 다목적체육관의 부재로 우천시 또는 기온변화가 큰 동·하절기 체육수업, 예체능경연대회 및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실외 교육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에 따라 어람중 체육관 공사는 올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시흥을·사진) 의원은 30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 “전면적 폐지를 못한다면 최소한 영·호남에서부터 정당공천 폐지와 무공천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의 요체는 정당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면서 “정당 기득권의 본질은 낡은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의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지위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영·호남 공천권은 지방선거에서 당선증이나 다름없어 왔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연합 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이번 지방선거부터 정당·후보자 기호순위제를 폐지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의석수에 따라 모든 선거에서 기호를 부여하는 정당후보자 기호순위제는 1969년 여당이었던 민주공화당이 3선 개헌과 함께 도입한 것”이라며 “그 출발부터가 군사독재정권 유지를 위한 수단이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후보는 “세계적으로도 우리처럼 정당의 국회 의석수 순위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정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정당·후보자 기호순위제는 기초선거 공천폐지와 관계없이 반드시 청산해야 할 구정치의 유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기초선거 정당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달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새정치연합 지도부에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도록 마지막 힘을 쏟아 달라”고 강력 요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경선 후보인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은 27일 오전 인천 동구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배다리 마을을 찾아 골목길 문화탐방과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이 이날 방문한 배다리 마을 주변은 근대문화유산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헌책방 골목, 수도국산, 양키시장, 조선인촌주식회사, 창영초등학교, 영화여자소학교 등의 역사흔적이 그 예이다. 문 의원은 “골목길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다. 인천 근대화의 상징인 골목길 문화가 곧 원도심 주민의 공동체 역사다”며 “향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골목문화를 되살려 원도심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1907년 인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창영초교는 모범 군인의 표상이었던 강제구 소령이 다녔던 학교로 유명하다. 이에 문 의원은 “인천 민족 교육의 자존심이었던 창영초교 일대를 교육박물관으로 조성해 그 뜻을 널리 알리겠다”고 표방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 정치의 첫 키워드를 ‘민생 우선주의’로 설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후 첫 날인 27일 민생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 왼편 가슴에 당명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를 입고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 파이팅! 지방선거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새 출발과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당 지도부는 첫 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치’를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위해 이날 첫 입법 활동으로 ‘세 모녀 자살사건’에서 드러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 관련 3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새정치연합이 ‘세 모녀 자살사태 방지법안’으로 지칭한 이들 법안은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과 사회보장수급권자 발굴·지원법 제정안이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표 발의한 기초생활보장법안은 부양의무자가 있을 경우 기초생활보장제의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고려, 부양의무자의 범위를 축소해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둘러싼 내홍 속에서 여권에 공천제 폐지를 압박하는 대여공세로 표적을 이동시켰다. 이날 창당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약속을 깬 쪽이 유리해지고, 약속을 지킨 쪽은 매를 맞는 비정상적 상황에 대해 당이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규탄대회 개최 등의 강경 대응이 주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누리당이 공약을 어기고, 야당만 지키고자 하는 상황을 일반 유권자들이 잘 모른다는 점에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광온 대변인은 “약속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방향은 정해진 것이고, 구체적으로 당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 민병두 전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4월 국회에서 대통령이 기초선거 공천 문제에 관해서 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압박을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창당대회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무공천 입장을 재확인한 이후 당내 반대 여론이 수그러드는 분위기이다. 기초공천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 후보 5명이 26일 ‘버스공영제’ 공약을 함께 내걸기로 하고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정책연대를 선언한 이들은 경기도지사 후보 원혜영(부천오정)·인천시장 후보 문병호(인천부평갑)·전북도지사 후보 유성엽·전남도지사 후보 이낙연 의원, 부산시장 후보 김영춘 전 의원 이다. 이들은 이날 새정치연합 창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진정한 교통복지 요구를 받아 안아 제대로 된 버스공영제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민영 버스회사들이 방치하고 소외시켰던 노선부터 공영버스를 도입하여 공공재로서의 대중교통의 위상을 하나씩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공영버스의 확충으로 시민 불편을 줄여나가는 실제적 효과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오직 버스공영제만이 시민을 버스의 주인으로 만들고,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공공성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을 천명한다”며 “버스공영제가 공공
새정치연합 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양평 ‘두물머리’를 방문해 지역 현안인 생태학습장 조성과 관련해 현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초래한 전국 현안 중에서 유일하게 이뤄낸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또 “정부가 실행을 위한 현실적 실행방안을 내놓고 경기도와 양평군도 책임에 맞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물머리는 농민들이 수십 년 자연과 더불어 살아오며 가꾸어온 한국 유기농업의 상징”이라며 “여기서 합의한 상생모델을 지키고 잘 발전시켜 두물머리 유기농이 경기도 유기농업의 기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