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까이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니 꿈만 같고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경찰관님들 고맙습니다.” 평화전망대에 올라가 북한을 바라보던 장모(75·여) 할머니의 첫마디다. 군포경찰서(서장 신기태)는 지난 25일 북한이탈주민 30명을 초청해 강화역사박물관, 평화전망대 등 강화도 일대 ‘문화체험 및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군포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에서 초청해 이뤄졌다. 이날 불한이탈주민들은 강화도 일대 유적지 역사탐방과 장기자랑, 레크레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했다. 허경복 정보보안과장은 안보특강에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안보”라며 “북한이탈 주민이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안보전도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기태 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문화나눔, 취업알선, 범죄예방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지역 내 방범, 초등학교 보안, 버스정보시스템 등 9종 735대의 CCTV를 통합관제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군포시는 시청 5층에 591.9㎡ 규모의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지난 2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김윤주 시장은 “범죄, 재난, 교통 등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돼 시민들의 안전지수가 한단계 높아졌다”고 말하고 “개별 CCTV의 다목적 활용과 중복설치 방지 및 유지관리 일원화로 예산투입의 효과도 높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속적·단계적으로 통합관제센터의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오는 2014년까지 주정차 단속, 산불 감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등까지 모두 포함한 12종 1천500여대의 CCTV를 한 곳에서 통제·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는 올해 지역 내 75세 이상의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연중 집중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지역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전체에 대한 무료 치매 조기검진 및 관리 사업을 병행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통 및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적 비용 및 노력까지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에서 실시된 선별검사(MMSE-DS)에서 이상이 발견된 어르신의 경우 지역 거점병원인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 정밀검사 의뢰와 함께 검진비용도 지원(16만원 이내, 합병증 관련 검진은 개인부담)할 계획이다. 더불어 치매진단을 받고 치료약을 복용할 경우 선정기준에 적합하면 월 3만원 범위 내에서 약제비 및 진료비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지역 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에서 신청할 경우 방문 무료 치매 조기검진도 가능하며, 초기 치매환자들의 기억력 강화를 위한 ‘치매 인지재활교실’도 운영 중이니 필요한 시민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 검진 및 진료비 지원에 대한 정보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031-390-8984, 897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시가 시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통해 재난안전 관련 홍보를 실시, 홍보효과 향상 및 시민 편익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재난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막대해 관련 지식 및 정보를 시민들이 널리 알고 있어야 함에도 일반적 안내 전단지 배포 및 캠페인 등의 홍보는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 때문에 시 재난안전과는 지난 2010년부터 면봉, 밴드, 물놀이 기구, 등산용 방석 및 마스크, 치간 칫솔 등 시민의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다양한 물품을 활용해 재난안전 홍보사업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 홍보물이 길거리에 쓰레기로 버려지는 등의 사례가 사라지고, 시민들로부터 공감행정 실천 및 예산 실효성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홍재섭 재난안전과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이 원하는 홍보방법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시행하는 쌍방향 소통 맞춤형 행정업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실효성 높은 재난안전 홍보로 재난사고 발생시 인명. 재산피해를 제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지역 내 전 지역의 옥외간판 약 1만5천여개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장마 및 태풍 등 기상변화시 오래되고 낡은 간판, 이전이나 폐업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무주불량간판과 같이 안전사고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옥외간판을 찾아내기 위함이다. 시는 안전점검 실시 후 위험 또는 긴급을 요하는 불량간판의 경우 해당 광고주(소유주)에게 통보해 조기에 보수 또는 철거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윤식 주택과장은 “시민의 안전강화, 사업주의 재산손실 방지 등 군포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꾸는데 기여할 이번 옥외광고물 일제점검에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옥외광고물 일제점검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시 주택과(☎031-390-071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소통 전문가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창옥(사진) 교수가 군포시민들과 만난다. 군포시는 오는 29일 김창옥 교수를 초빙해 오후 2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5월 밥이 되는 인문학-유쾌한 소통’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에서 김 교수는 소통의 중요성과 원활한 소통 기법 특히 가족간 소통부재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재미있는 퍼포먼스 등을 이용해 강의할 예정이다. 현재 퍼포먼스 트레이닝 대표이자 서울여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 교수는 최근 KBS 아침마당, CBS 김창옥의 만사형통, EBS 대한민국 성공시대 등 다수의 매체에 출연해 특유의 유머와 퍼포먼스를 가미한 자기 고백적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밥이 되는 인문학 강좌를 통해 작가와 문화예술인 등 저명인사가 들려주는 인생 경험과 전문지식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22일에는 청소년 소설가이며 국내 청소년 문학박사 1호로 널리 알려진 이옥수 작가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군포소방서는 지난 21일 후정 훈련장에서 119구조대 및 안전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12년 소방전술운용능력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자체 평가 전담팀이 화재진압·인명구조 분야의 현장 활동에 관한 실기과제를 부여하고 이행능력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포소방서는 올 초부터 표준작전 절차, 현장 활동기법, 구조·구급스킬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작전·전술 재정립과 효율적 소방력 운용을 통해 능력 있는 소방공무원의 지속적 양성으로 시민의 인명·재산피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군포시 홈페이지(www.gunpo21.net)가 장애인, 노인 등 정보소외계층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사이트로 인정받았다. 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제16회 웹접근성 심사를 통과해 품질마크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웹접근성 품질마크는 정보소외계층이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웹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홈페이지에 부여하는 인증 표시로, 시는 내년 5월 17일까지 1년간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웹접근성 심사는 장애인차별법 개정에 따라 22개 주요항목에 대한 1단계 평가에서 평균 95% 이상 점수가 나와야 2단계 전문가 심사를 받을 수 있었으며 3단계 사용자 심사 역시 매우 강화됐었기에 이번 인증마크 획득이 더 의미가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조남 정보통신과장은 “웹접근성과 호환성 등 각종 웹 표준지침을 준수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사이트 운영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쉽게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지난 21일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 대야도서관 부설 누리천문대 관계자를 파견해 금환식 관측 및 촬영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재)예천천문우주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관측·촬영으로 군포의 높은 천문 기술 및 관심도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기리시마 현지에서는 우천과 강풍이 이어져 금환식 관측이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많았으나 군포시의 관측자는 금환식 현상을 관측·촬영했기 때문이다. 김연기 대야도서관장은 “지난 2004년 개관한 누리천문대는 우주천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관련 정보 및 교육, 천문관측 등을 실시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라며 “이번 금환식 관측·촬영으로 천문우주 분야에서 시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환식은 달이 태양과 겹쳐 금가락지 모양으로 태양이 노출되는 매우 희귀한 일식현상이다.
군포시는 최근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 시책 및 지역사회 구성원간 통합과 화합을 위해 ‘제5회 군포사랑 다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본중심상업지역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군포에 거주중인 다문화가족과 지역 시민사회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일본 등의 의상 및 음식 체험관이 운영됐다. 또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판넬 전시회와 전통 춤 등의 공연무대도 마련돼 다문화가족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높이는 자리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현승식 여성가족과장은 “해가 갈수록 다문화가족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더불어 다문화 체험의 장이 많아져 행사가 풍성해지고 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리면 모든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