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민선 5기 역점사업으로 ‘책 읽는 군포’를 선포한 가운데 지역 내 도서유통업체가 도서 1천100권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관서도서유통 장흥수 대표는 지난 26일 김윤주 군포시장이 시 역점 시책사업으로 ‘책 읽는 군포’를 추진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이에 동참하고자 도서를 기증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유아 및 청소년들을 비롯해 모든 시민들이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정기적으로 기증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시는 장 대표가 기증한 영유아와 어린이 도서 1천100권은 분류작업을 마친 후 시청 1층 ‘큰 시민 작은 도서관’ 내 어린이 코너에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책 읽는 군포’를 만들고 시민들이 어디서든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도서기증 운동은 물론 도서 모의기 운동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 초 예정된 조직개편 때 ‘책 읽는 군포’사업을 추진할 전담팀을 꾸리고, 책읽기 사업과 관련된 홈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학교,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등의 협력네트워크도 구축해 범시민 참여분위기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군포시와 군포경찰서 주최로 법질서 확립을 통해 웰빙 치안 군포를 만들자는 시민 한마음 결의대회가 지난 27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윤주 군포시장, 조종림 군포경찰서장, 허봉규 군포·의왕 교육장, 이봉춘 군포소방서장, 유명화 어머니 포순이봉사단장, 이미영 군포시니어 봉사단장, 빅원서 군포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 김준범 자율방범기동순찰대장, 각기관단체장 및 회원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아동과 부녀자에 대한 성폭력 및 강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생활속에 법과 원칙이 바로선 사회를 만들어 서로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품격 높은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개최됐다. 또 성공적인 G20 개최를 위해 기초 질서 등 법질서 확립 전반에 시민들에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김 시장과 조 서장은 이날 시는 범죄예방을 위한 CCTV 관제센터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주민들에 관심 또한 높은 만큼 유관기관 단체와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도시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포소방서가 지난 27일 대구에서 개최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경기에 출전한 최진만 소방경이 마스터 500m와 포인트 2천m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지난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대구시 일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 동안 75개 종목에 40개국 6천여명의 전ㆍ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최 소방경은 “동료 소방관들의 응원에 힘입어 대한민국 소방관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한 결과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소방관이라는 명성답게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11시10분쯤 안양시 비산동의 12층 짜리 상가건물 옥상 물탱크 위에서 Y(57)씨가 3시간 동안 자살소동을 벌였다.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Y 씨는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보험금이 너무 적게 나왔다”며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 Y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대원들과 대치하다 3시간 여의 설득 끝에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옥상에서 내려왔다. 경찰 조사결과 Y씨는 지난 2007년 6월 군포에서 교통사고로 6천2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으나 당초 1억여 원으로 책정된 보험금에 비해 실수령액이 적다며 이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 측에 항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시의회 특위 “민자고속도로 추진” 촉구 안양시는 다음달부터 초등학교 5~6학년생 1만5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4억3천만원을 확보하고, 이 중 50%는 도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중학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식생활 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올해 안에 마련키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상급식은 학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 차별받지 않게 누구나 맛 좋고 영양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무상급식은 곧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안양시 만안구 주민들이 경북 김천으로 이전할 안양 6동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매입을 촉구하며 25일 거리서명에 돌입했다. 만안구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40여명은 이날 국철 1호선 명학역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 부지매입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비대위는 앞으로 안양역 등 시내 전역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안양시는 2013년까지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는 수의과학검역원 부지를 매입해 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5월 31일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2차례나 계약금을 내지 않은 가운데 최대호 시장은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지매입 취소결정을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의회 의결도 없이 검역원 부지매입결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만약 검역원을 매입하지 않을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고 100억원의 위약금을 혈세로 물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수의과학검역원 부지를 매입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사업 우선순위 등을 감안할 때 1천292억원에 달하는 매입대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포기의사를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5만6천
군포시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금정~의정부 노선이 타 노선과 동시에 착공될 수 있도록 다음달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GTX추진협의회 및 각계각층 대표, 군포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 예정인 주민설명회는 GTX에 대한 이해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 필요성과 사업내용 등을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군포는 도가 제안한 GTX 3개 노선 중 금정~의정부(49.3㎞) 노선의 시·종착지다. 시 관계자는 “GTX 3개 노선이 동시 착공돼야 노선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사업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GTX는 지하 40m 이상의 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해 기존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른 최고 시속 100㎞로 운행하는 것으로, 경기~서울간 30분, 수도권 전역은 1시간 내 통행할 수 있다.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한 치과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안양의 한 치과(대표원장 구하라·34)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을 위해 연간 9천600만원 상당의 무료 치과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원장은 지난 3월 안양시와 인연을 맺고 매월 8명씩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치과치료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이번 범계점 개원을 기념해 지원대상자를 16명으로 늘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구하라, 구호산나 대표 등 5명은 최대호 안양시장을 예방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치료지원을 확대한다는 뜻을 전하고 지원 증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들은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 잇몸과 충치치료, 치아 덧씌우기 등 1인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무료 치료를 받게 된다. 교인인 구 대표원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하라는 목회자인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이 같은 사업을 하게 됐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병원을 확장해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24일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한 혐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S(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 씨는 지난 23일 오전 4시20분쯤 자신이 투숙하고 있던 안양시 만안구 모 여관 1층 객실에서 필로폰을 술에 타 마신 뒤 환각 상태로 안내실에 있던 여관 주인 A(73·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쓰레기 무단 투기로 발생하는 이웃간 불평과 다툼을 경고가 아닌 예술과 소통으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2010)의 윤현옥 참여작가가 ‘청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안양 2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세대 주택단지가 밀집한 구 시가지의 쓰레기 투기 문제를 행정이 아닌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예술 활동으로 풀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양2동 곳곳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했지만 좀처럼 해결점을 찾기 어려웠던 곳이다. 때문에 쓰레기가 버려지는 골목길은 심한 악취로 기피공간이 됐고, 이웃간 책임을 묻는 다툼이 잦은 지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청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구역이 노래와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APAP 2010의 윤현옥 작가와 주민들은 최근 안양 2동의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한 몇 구역을 지정, 쓰레기 더미 주변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사랑방을 차렸다. 이 사랑방은 평소 교류가 부족했던 이웃들의 쓰레기 관련 불평과 불만, 제안을 자유롭게 나누고 주민들이 직접 해결책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