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 시정구호 ‘큰 시민 작은 시’가 시민의 손에 의해 실천됐다. 최근 군포시에는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편지 한 통과 함께 3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이 보내졌다. 이름 없이 ‘아주 작은 군포시민’이라 칭한 이 독지가는 “예전에 파지를 수집하는 나이 많으신 분이 추워 보여 따뜻한 국물을 사 드시라고 돈을 드렸는데, 그분 눈에 물기가 어리는 모습이 계속 기억난다”며 길에서 파지 줍는 분들에게 성금을 전해 달라는 내용을 편지에 남겼다. 그러면서 이 독지가는 “아주 적은 금액이라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말을 남겨 관계자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이에 시는 독지가의 뜻에 따라 지역 내에서 파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는 어르신 3명을 파악해 이들에게 10만원씩을 전달할 예정이며,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더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없는지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위기를 관리할 계획이다. 배재철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 독지가 외에도 추석을 전후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수의 후원금품이 접수됐다”며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을 돕는 군포시민들의 모습에서 ‘큰 시민의’ 정과 사랑을 확인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 광명청운라이온스클럽은 지난 5일 고향을 떠나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기 위한 사랑의 추석선물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 광명시 하안동 소재 하안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한이탈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북에 두고 온 가족과 실향에 대한 아픔을 격려하고 북한 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명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와 광명청운라이온스클럽은 북한이탈주민 한분 한분의 손을 잡고 광명시민으로서 잘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북한에서 남한 사회에 진출한 북한이탈주민 신모(26·여)씨는 “하나원에서 생활한 이후 홀로 생활하고 있어 두렵고 외로웠으나, 남한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와주시는 광명경찰서와 제2의 가족이 되어 주시고 있는 보안협력위원회, 청운라이온스글럽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남한생활에 희망을 갖고 성공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최근 광명시 곳곳에서 이웃나눔이 펼쳐져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광명시 철2봉사회는 지난 3일 철2사랑회에서 생필품 세트를 지원받아 홀몸어르신 2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생필품 세트를 전달받은 대상자는 동절기 한파 시 수도 동파 및 고독사 방지를 위해 철2봉사위원과 일대일 결연을 맺은 어르신들이다. 전달된 물품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철2사랑회의 기금으로 준비됐다. 이춘기 철2사랑회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따뜻한 추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정환 철2봉사회장은 “관내에 어둡고 외로운 곳을 밝히는 수호천사가 되어 따뜻하고 정감있는 철산2동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광명7동 사랑나눔봉사회가 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20명에게 보행보조기인 실버카 20대(240만원 상당)를, 저소득 생계 곤란가정 6가구에 각 30만원씩 총 18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유상기 사랑나눔봉사회 회장은 “작은 후원이지만 어르신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지난 2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을 둘러싸고 대립했던 군포시의회 여·야가 4일 합의안을 도출하고 의사일정을 정상화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결의안 단독 채택에 항의하며 행정사무감사를 보이콧했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사일정 거부 사흘만에 김동별 의장의 본회의장 사과를 약속받고 등원을 결정했다. 김동별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대표의원격인 이희재(다선거구) 의원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의견을 세심히 조율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제7대 의회 초반이라 이런 갈등이 있었는데 다시는 재발하지 않게 구심적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결의안 내용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채택 과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본회의장에서 사과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의원도 “(새정치연합이)수적 우위를 앞세워 의사일정을 독단 처리한데 대한 항의였다”며 “의장이 사과하기로 해 등원을 결정했고, 아무쪼록 시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제7대 의회 첫 행감에 복귀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 금정동이 지난 2일 직능단체 회원들과 함께 추석맞이 마을 대청소를 시행했다. 오전부터 약 100명이 진행한 이번 대청소는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더욱더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명절을 지내고, 고향으로서 군포를 찾을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청소를 실시하고 ‘내 손에 책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장태진 금정동장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활동을 펼쳐 뿌듯하다”며 “한편으로는 이번 청소가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 손에 책 캠페인은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편한 도시 만들기를 추진 중인 ‘책 읽는 군포’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독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금정동은 매월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한세에듀센터와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가 2일 홀몸어르신과 등 1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음악여행을 주제로 한 ‘한세희망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공연의 관람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기를 제공하고, 이웃의 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는 축하공연과 추석 선물 전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순형 지역경제과장은 “군포 소재 사회적기업 등이 일자리 창출과 공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이번처럼 어려운 시민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줘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시도 사회적기업과 복지·봉사단체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군포 사회적경제협의회 회원사 모두가 참여해 지역 내 13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2차 한세희망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가 최근 1박2일 동안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2014 광명시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대회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나상성 시의장, 도·시의원, 백남춘 광명상공회의소 회장, 각 시 및 동단체장과 새마을자문위원, 이사회를 비롯한 전·현직 남·여새마을지도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마을 만들기와 제2새마을운동 실천다짐을 위해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새마을 우쿨렐레 동아리 새리마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지도자 시상이 있었으며, 이날 조용호 지회장은 대회사에 제2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술폭력, 성폭력의 3대 폭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새마을지도자의 안전한 마을 만들기 결의문 낭독에 이어 KBS 100도씨에 출연했던 강원도 원주시 명륜2동 9통 이금자 새마을부녀회장의 ‘사람대접’의 강연이 있었고, 양기대 광명시장의 축사와 함께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 건설’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화합을 다지는 단합의 밤에는 초대가수와 개그맨의 신명나는 무대에 이어 동별 장기자랑 순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2일 차에는 등반로 산행과 제2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