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포시의회에 대한 감사를 올해 말로 미뤄 시민들의 비난(본보 12일자 8면 보도)을 받았던 군포시 집행부가 의회에 대한 감사를 다음달 중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당초 오는 12월 경기도 종합감사와 함께 군포시의회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 6대 시의원들의 임기는 6월 말이면 끝나 12월 감사는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16일 시에 따르면 기획감사실은 6·4 지방선거 이전인 다음달 중 감사 준비를 마치고 시의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6대 의회에 걸친 24년 만의 첫 감사다. 시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조사하고 관계 법령을 확인하는 등 감사계획을 검토한 결과, 12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잇따라 불거진 시의회의 각종 물의로 인해 의회에 대한 감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는 현 6대 의회 폐원 이후인 12월에 감사를 실시하는 것이 시의회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시기상 민감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으나 지방선거 이전에 실시해도 무리
‘책 읽는 도시’ 군포시를 만든 김윤주 시장이 수필가로 문단에 데뷔했다. ‘밥상머리 교육 되살리는 가정이 되었으면’의 내용이 사단법인 푸른 세상에서 발간하는 아시아문예(亞細亞文藝) 봄호 수필부문에 당선되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근간 청소년들의 도의심 실종사태가 크게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가정마다 어른들을 중심으로 밥상머리 교육이 복원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작품화한 교양수필로서 “막힘 없는 문장과 표현기법이 돋보여서 당선작으로 결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김 시장은 “어렸을 때 7남매의 맏이로서 동생들을 보살피고 어른을 어렵게 여기며 공경하던 마음으로 자라면서 몸에 배었던 경험들을 글로 옮겼는데 뜻밖에 수상을 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효를 실천하면서 좋은 글도 열심히 쓰라는 격려와 출고로 받아들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민주당 김판수 군포시의회 의장이 “민주당은 이미 당원 통제력을 잃었다”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2일 오후 군포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사실상 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서 “무공천 결정으로 민주당은 이미 통제력을 잃었고, 그렇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에 새누리당으로 입당하는 현 민주당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최근 모 언론을 통해 기초의원 불출마 선언을 발표하며 4선 시장에 도전하는 김윤주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3선 시의원인 김 의장은 불출마 선언을 통해 “4번을 연이어 의정활동을 하게 될 경우 구태에 빠지거나 나태해 질 수 있다는 반성을 했다”며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지역사회와 새정치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말까지 인용하며 김 시장의 4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함께 마치 문제점이 많
■ 군포시 거센 ‘인문학 열풍’ 군포시는 5~6년 전만 해도 도시를 둘러싼 경기 제3도립공원 수리산 외에 외부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위치나 지역 특성을 설명하려면 한참 걸리던 곳이었다. 이후에도 도심 한가운데 야산에 16만 그루의 철쭉을 심어 조성된 철쭉동산 덕분에 일부에게 알음알음 알려지던 군포가 2010년 여름부터 ‘책 읽는 도시’로 이름을 높여 위상을 달리하더니 요즘은 또 다른 명칭으로 불린다. ‘인문학의 도시’가 그것이다. 도시 규모가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작은 이곳에 최근 몇 년 동안 인문학 강연을 위해 다녀간 유명 인사와 작가 수는 두 손 두 발을 다 써도 꼽기 힘들다. 시골의사 박경철, 안도현 작가, 김창옥 교수, 김홍신 작가, 혜민 스님, 유홍준 교수, 김난도 교수, 이지성 작가, 최재천 교수, 황석영 작가, 조용헌 동양학자, 영화평론가 이동진, 지휘자 서희태, 김별아 작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등등.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배경과 성과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도서관 확충·동아리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독서문화운동 시책 펼쳐 인문학 강연, 책과 친해
㈜롯데리아 군포 산본중앙점이 지난 11일 200만원 상당의 팝업북과 지능발달 어린이 도서 등 150권의 책을 산본어린이집에 기증했다. 군포시 광정동주민자치위원회가 펼치고 있는 ‘지혜의 샘, 책 나눔 릴레이 캠페인’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한 것이다. 이광열 광정동장은 “롯데리아 산본중앙점 남상덕 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책으로 하나 되는 광정동,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줘 감사하고 고맙다”며 “민간의 도서 나눔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마트 산본점과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 지역 내 유치원 2곳에 각각 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며, 지역 내 아파트 단지의 주민자치 조직과 상가 번영회 등에서도 도서 기증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도서를 기증받은 산본어린이집은 시설 종사자와 원생들이 함께 책을 모으고, 앞으로 책 기증을 받을 유치원 2곳과도 협력해 광정동과 자매결연 관계인 경북 예천군 용문면의 어린이집·유치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 재궁동 주민센터는 최근 재궁공원에서 주민자치위원회 등 5개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민간폴리스 야간 청소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며 새봄맞이 대청소 활동과 내손에 책 캠페인을 전개했다. 2008년부터 활동한 야간 청소년 지킴이는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으슥한 골목길과 우범지역 등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순찰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재궁마을 조성에 이바지해왔다. 한편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행복을 선사하는 독서 행복 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내손에 책 캠페인’을 산본역에서 진행, 시의 대표시책인 ‘책 읽는 군포’를 시민이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동참을 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들은 민간독서운동 활성화 캠페인 활동을 마무리하며 동네 주요 도로변, 공원 등 청소 취약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방치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최영숙 재궁동장은 “내 고장에 대한 주민들의 애향심이 쉼표 없는 지속적인 자치활동으로 이어져 살기 좋은 재궁마을, 더 나아가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포 조성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속보>군포시의회에 대한 감사가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방자치법에 따라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본보 6일자 9면 보도)이 확산되자 군포시가 의회사무과 자체감사를 전격 결정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시가 이달 중 정기인사와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오는 12월에 감사를 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1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 기획감사실은 오는 12월 실시 예정인 경기도 종합감사 시기에 의회사무과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통해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시의원들이 시의회에 재입성하지 못할 경우 연말에 실시할 감사에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 집행부의 상시 자체감사는 경기도의 종합감사와 무관하게 실시할 수 있음에도 경기도 감사를 핑계로 감사를 미루는 것은 지나친 ‘몸 사리기’라는 지적이다. 시가 12월로 의회사무과에 대한 감사를 미룬 것은 이달 중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데다, 지방선거에서 현 시의원들이 재입성할 경우 또다시 갈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민 유모(54·재궁동)씨는 “의원들이 지
광명시는 그동안 5차례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이 번갈아 가면서 시정을 잡았지만 최근 열린 4·11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우위를 보이는 등 민주당 지지성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오는 6·4 지방선거는 새누리당의 탈환 또는 민주당의 수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광명지역도 6·4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정당공천제 폐지에 따른 선거법 개정으로, 각 정당 후보군들은 공천제 폐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명은 35만여명의 인구 가운데 70%가량이 30~40대로 지난 18대 대선에서 78%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들의 정치 참여 기류가 선거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돼 이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이효선(59) 전 시장, 차동춘(49) 광명갑 당협위원장, 윤승모(51) 경남기업 부사장, 심중식(55) 전 시의회 의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4기 시장을 역임한 이효선 전 시장은 호남비하· 성희롱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한나라당에서 출당됐지만
개인정보 이용한 者와 관리소홀한 者 군포경찰서는 10일 대포통장을 개설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박모(17)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해 10월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불상의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노모(16)군 명의 우체국 및 농협통장 2개를 개설해 주고 그 대가로 342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13회에 걸쳐 4천169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통장을 개설해주면 1개당 200만원, 임대시 2개월에 14만원씩 받아 모두 9차례에 거처 1천6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