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겨울방학을 맞아 어머니 자율방범대, 학교전담경찰관, 유관단체 등과 공동으로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의 지속 전개를 위한 ‘학교폭력 굿바이’ 꿈자람 청소년 봉사학습 프로그램을 경찰서 어울 마당에서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장, 어머니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중·고교 자원봉사자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유지와 청소년들의 주도적 봉사활동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봉사학습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광명서는 그간 학교폭력의 근절 기조가 지속유지 될 수 있도록 사례별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교육과 모둠 시간을 통한 경찰관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고민과 학교폭력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직접 기획·제작한 홍보물로 청소년 밀집지역에 대한 학교폭력근절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청소년간의 의식변화를 도모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병행했다. 김종섭 서장은 “조금 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박진우 기자 jsc@
<속보>군포시 금연 조례를 만든 시의원들이 청사 내에서 버젓이 흡연(본보 1월7일자 8면 보도)을 하는 것도 모자라 ‘외유(外遊)’라고 지적받은 지난해 9월 해외연수 이후 작성된 연수보고서가 엉터리로 작성돼 도덕성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9일 군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24일부터 29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다양한 해외경험을 통해 국제적 시각을 제고한다는 목적 하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연수를 다녀왔다. 본보가 입수한 군포시의회의 당시 공무 국외연수보고서는 A4용지 27장 분량으로 작성됐다. 이 연수보고서는 대부분 인터넷 검색 등으로 쉽게 알 수 있는 국가 현황 및 방문시설의 현황에 대한 내용이 22장을 차지했으며, 검색에서 얻을 수 있는 문구를 서술형에서 보고서 형태로만 변환시켰다. 반면 현지에서 방문한 시설 및 장소에서 얻은 정보를 군포시에 적용해야 하는 ‘시사점’은 방문대상지 12곳 중 5곳에 대한 내용이 전부였다. 특히 이 보고서마저 연수 당사자인 의원들이 아닌 동행한 의회사무과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원이 직접 작성한 것은 이길호(재궁·오금·수리) 의원이 작성한 2장 분량의 연수소감문이 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13년 무한돌봄센터(희망복지지원단) 운영평가 결과, 군포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복지부 평가에서 군포시는 복지행정 사례관리의 충실성과 참신성, 자원관리의 적극성, 협력체계 구축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표창과 함께 포상금 1천만원을 받게 됐다. 2011년 4월 발족한 군포시무한돌봄센터는 지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눠(네트워크팀 2개소 운영) 관리하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위기사례를 접수·상담해 가구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의 적극적 복지실천의 방안으로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해 월 3회 이상 취약지역을 방문, 지역 주민 대상 상담 활동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한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배재철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실무자 정기 전문교육, 지역 특성에 따른 군포형 복지행정 체계 정립, 적극적 현장 방문 서비스 등에서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이 없도록, 모든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시는 ‘2014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천363명을 수행기관별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 기관이 31개 사업을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사업비 26억8천900만원이 투입되며 다음달 17일까지 개별접수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근무기간이 12개월 지원되는 연중 일자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실버 보듬이 사업과 도서관 지원, 노노케어 사업, 경로당 도우미 사업은 1~12월까지 사업을 각각 연장해 진행한다. 참여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근무는 통상 주 2~3회, 월 36~40시간을 일하면 월 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일부 사업의 경우 기초노령연금 미수급자 및 만 60세 이상도 참여가 가능하니 수행기관별로 자격과 근무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시 사회복지과(☎02-2680-2079)로 하면 된다./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광명시립 해냄 청소년문화의집 ‘울동네 조금느린 축제’ 프로젝트가 2013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울동네 조금느린 축제’는 광명5동 18가족으로 구성된 가족축제기획단과 청소년축제기획단 꿈트리가 지역주민, 유관기관과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해 지난해 10월 현진에버빌 아파트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사이 도로길에서 열렸다. 여정가족부는 지역 청소년과 가족들이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소년축제기획단 꿈트리의 황준원 단장(한국조리과학고 2학년)은 “전국에서 진행된 공모사업 중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가출한 부인의 짐을 챙기러 온 처가 식구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손모(51·일용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손씨는 6일 오후 8시쯤 군포시 자신의 집에 찾아온 큰처형(57), 작은처형(54), 처조카 김모(33)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큰처형과 처조카를 살해하고 작은처형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손씨는 일주일 전 이혼하겠다며 금정동 집을 나간 부인의 짐을 챙기러 온 처가식구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함께 있던 손씨 딸(20)로부터 “아빠가 이모를 흉기로 찔렀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집 현관문 앞에 앉아있던 손씨를 검거했다. 손씨는 경찰에서 “(처가식구들이)부부싸움에 참견하지 말라는데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손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 수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36만 광명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출동과 명품소방서비스로 신뢰받는 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김권운(55·사진) 광명소방서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 서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1983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이후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담당, 일산소방서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인자한 성품에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으며, 소방행정 및 현장 활동 업무수행능력을 두루 갖춘 소방관료로서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군포시가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딴 ‘김연아 거리’를 지정하고도 3년째 사용하지 못한 채 속앓이만 하고 있다. 7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초·중·고교를 군포시에서 마친 김연아 선수를 기념하고자 2011년 김 선수의 모교인 수리동 도장중학교 맞은편 철쭉동산~산본동 8단지 앞~중앙도서관에 이르는 1.2㎞ 구간을 ‘김연아 거리’로 지정하고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시는 이 구간에 김연아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핸드프린팅 등 시설물과 ‘김연아 거리’임을 알리는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일부 시의원들이 관련 예산을 심의하며 ‘이제는 김연아 이름 자체도 싫다’는 등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며 김연아 거리 조성비용으로 편성된 예산 3천57만원을 전액 삭감해 사업이 무산됐다. 시의회는 당시 김연아 선수 측이 모교인 수리고에 위탁 전시해오던 초·중학교 시절 유니폼 등 소장품들을 일방적으로 회수한 상황에서 군포시가 더 이상 ‘짝사랑’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이로 인해 해당 거리에는 ‘김연아 거리’라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돼 있음에도 선포조차 하지 못한 상태인 데다 등록기한이 오는 2016년 2월까지
군포시가 오는 18일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공개 모집 전문가 외에도 대학과 학회 등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기존 위원 등을 합해 총 16명의 민간 전문가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임으로써 청렴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2년간 활동(2회에 한해 연임 가능)할 도시계획위원회에는 토지 이용, 건축, 주택, 교통, 환경, 방재, 문화,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단, 군포지역에서 현업에 종사 중인 건축사나 기술사 등은 응모할 수 없다. 시청 도시과(☎031-390-0362)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kys2914@korea.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가학광산동굴이 오는 20일부터 3월28일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시는 동굴 내부 보수 및 보강공사를 위해 휴관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1년 8월 개방한 광명동굴은 지난해까지 관광객 51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시는 광명동굴 휴관과는 별도로 시민들이 얼음썰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동굴 외부에 얼음썰매장을 설치, 오는 12일 개장한다. 얼음썰매장은 약 397㎡(120평) 규모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