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119주법’, ‘행복day운영’, ‘술자리 강요 안하기’ 등으로 공직사회의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을 권장하고 나섰다. 시가 마련한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계획을 보면 ‘119회식 주법’은 저녁시간대 1차에 1가지 술로 오후 9시전에 끝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술자리 회식은 또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강요하지 않으며 문화공연이나 영화 관람과 같은 정서함양의 기회로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가족 사랑의 날’로 운영하고 있는 금요일은 회식을 자제하고 일찍 퇴근해 가족관 함께 지내라는 뜻으로 ‘행복day’로 정했다. 이와 함께 회식자리에서 술 강요, 잔 돌리기, 남녀 섞어 앉기 등을 하지 말고 상대의 주량과 취향을 인정할 것도 당부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는 건강을 해치고 다음날 업무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직자가 솔선해서 올바른 회식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기업인들을 포함한 안양시 대표단이 지난 19일 출국해 오는 27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러시아 브리야티아 공화국 울란우데시와 중국 안양시를 공식 방문한다. 시 국제자매도시인 러시아 울란우데시는 동시베리아 남부의 중심인 브리야티아 공화국의 수도로서 정치·경제·행정·교통의 중심지로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6년간 행정, 문화, 경제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23회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번 울란우데시 방문에는 기업인, 병원관계자 등이 동행해 자동차 정비센터, 바이칼 통신사, 열차 수리공장, 보건의료 등에 대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통상촉진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최 시장은 중국 안양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국제우호도시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국 안양의 탕인현 산업단지, 안양공과대학, 안양제5중학교, 안양인민병원 등을 방문해 양 도시 기업(병원) 통상촉진과 보건의료, 청소년, 문화, 민간단체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중국 안양시와는 지난 3년간 5회에 걸쳐 사전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유사성, 상호 보완성, 교류의 지속성 등 향후 교류협력방안을 검토해 왔다. 최 시장은 “
방치 수목이 안락한 편의시설로 재탄생하고 있다. 안양시가 최근 풍수해를 입은 채 방치돼 있거나 통행로를 막고 있는 수목들을 활용해 야외용 탁자나 통나무 의자 또는 평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제작, 등산로와 공원에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고사목을 이용해 제작한 편의시설은 모두 90점에 이른다 이 중 통나무 의자가 50개로 가장 많고 6개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으로도 제작됐다. 이렇게 탄생된 시설물들은 중앙공원 등 4개 근린공원, 관악산과 수리산 자연학습장, 간촌약수터, 병목안 캠핑장, 주민센터 등의 주변에 오는 25일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작업이 이뤄지는 곳은 비산3동에 있는 꽃 양묘장으로 전문기술을 보유한 지역공동체일자리 참여 근로자 4명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 설치된 시설들은 특히 자연친화적이면서 산림과도 잘 어울려 등산객이나 공원을 찾는 주민들로부터 평판이 좋은 편이며 산림내 편의시설물 설치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단계사업으로 인력을 추가 배치해 오는 10월까지 야외탁자와 통나무의자 100개를 제작해 등산로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8일 시 간무공무원들과 불편·불안·불만족 3不요인 해소를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날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안양7동 덕천마을과 비산3동 체육공원공사현장을 중심으로 현장행정의 날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시장은 덕천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철거가 진행 중인 현장 곳곳을 살펴보고 안전을 최대한 고려한 상태에서 인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체육공원공사현장에서는 “주민들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과 “청소년들의 이용공간이 확보될 수 있게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행정에 대해 최 시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일념의 연장선”이라며 “주민편익을 위해 고민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현장을 더 자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행정 모든 상황은 시 소셜방송인 ‘안양스마트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시민 알권리 충족과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했다.
군포부곡도서관은 손으로 직접 편지를 써서 가족이나 이웃, 친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랑의 우체통’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부곡도서관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우체통’은 책 속의 좋은 구절이나 독서로 느낀 감명, 지인에 대한 사랑이나 우정의 감정 등을 도서관이 제공한 엽서에 적은 후 우체통에 넣으면 담당 직원이 수신 대상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편지 문자를 받은 시민은 도서관으로 찾아가 편지 작성자의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고 발신자에게 답장을 쓰거나 다른 지인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부곡도서관은 1층 어린이자료실과 2층 종합자료실 출입문 근처에 ‘사랑의 우체통’을 각 1개씩 설치했으며 전용 엽서 1천매를 제작했다. 정철교 부곡도서관장은 “그동안 가족이나 이웃 등에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 속 진심을 편지로 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 읽는 군포, 철쭉의 도시’를 도시 정체성으로 확립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군포시가 17일 어린이집 유아와 함께하는 철쭉 꺾꽂이(삽목) 행사를 진행했다. 자연학습체험을 목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김윤주 시장과 함께 10㎝ 길이의 철쭉가지를 삽상(꺾꽂이모판)에 직접 심어보며 식물의 양묘과정 및 철쭉의 종류 등에 대한 설명도 들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기회를 가졌다. 최승범 시 공원녹지과장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철쭉 등 식물이 자라나고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한 어린이들이 자연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아름다운 도시, 자연 친화적인 도시 만들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 정체성 확립 방안으로 ‘철쭉도시’ 만들기를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시는 산본동 932번지 일원(초막골 근린공원 조성 예정지)에 약 700㎡ 면적의 철쭉묘목 생산부지를 조성해 2011년부터 매년 자산홍과 영산홍 등 2만 본의 철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연수원 용지 매입 대가로 뒷돈을 받고 업무추진비 등 교비를 제멋대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기소된 안양대 전 총장 김모(55)씨가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단독 이정형 판사는 김 전 총장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정형 판사는 “사립대학 교수, 총장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업무용 자금의 개인적 사용, 특정 업체 편의 제공을 위한 입찰 서류 조작 등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다만 비자금을 개인 용도나 부정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고, 사실상 모두 변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11년 1월 비자금 조성을 위해 활용 계획도 없는 연수원 부지용으로 강원 태백 폐광부지 2만7천여㎡를 감정가보다 3배 이상 비싼 54억원에 매입하고 대가로 4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