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6~7일 이틀간 경기도내 중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 경제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강의와 체험을 통한 다양한 경제학습의 기회를 제공,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과 건전한 소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방학기간 중 열린다. 이번 ‘청소년 경제캠프’는 엄길청 경기대 교수와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 등을 초빙해 청소년의 진로 및 미래생활 준비, 체험형 경제교육을 통한 경제원리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또 한국거래소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및 경기본부 영업장을 방문·견학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재수 경기본부장은 “참가학생들이 경제캠프를 통해 경제원리와 국내·외 경제 상황 및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향후 진로 준비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7일 국내 토종 곤충인 ‘어리줄풀잠자리’를 이용해 배나무 친환경 재배 시 골칫거리인 깍지벌레를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깍지벌레는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왁스(wax)물질로 몸을 덮어 자신을 보호하기 때문에 농약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발생하면 과일이 기형이 되고 당도를 크게 떨어뜨려 친환경 배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도 농기원은 3년 간의 연구 끝에 토착 천적 어리줄풀잠자리를 산업화시키기 위해 적정한 온도와 습도, 대체먹이 등 연중 인공사육기술을 개발했다. 또 어리줄풀잠자리 한살이를 관찰할 수 있는 사육키트도 개발해 가정, 학교 등에 보급할 준비도 마친 상태다. 이영수 도 농기원 연구사는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봉지 속으로 이동하기 전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어리줄풀잠자리 애벌레를 투입할 경우, 80% 이상의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장에 최이규(56) 전 농관원 운영지원과장이 취임했다. 최 신임 지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방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1986년 7급 공채로 공직 입문 후 관세청과 재무부를 거쳐 1997년부터 농림부 국제농업국과 축산국, 농업정책국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직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9곳(71.1%)이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가 온 신입사원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55.3%·복수응답), ‘조직 적응력이 우수할 것 같아서’(36.1%), ‘신입교육 비용 및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32.9%), ‘실무능력이 검증된 것이라서’(16%) 등이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66.6%(205곳)는 직장 경력이 있는 이들을 신입사원으로 뽑은 적이 있었으며, 이들의 업무 능력에 만족하는 기업은 51.2%로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기업(8.8%)보다 그 비율이 6배 가량 많았다. 채용된 이들이 이전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년10개월로 집계됐으며, ‘3년 이상’(20%), ‘2년∼2년3개월 미만’(13.2%), &l
직장인 71.7% 응답… “업무 의욕 저하 유발”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직장 내 ‘전시행정’이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1천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3명(71.7%)이 ‘직장에서 보여주기식 규정이나 행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전시행정으로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14.4%·복수응답)이 꼽혔으며, ‘잔여업무가 없는데도 해야 하는 야근’(10.7%), ‘제대로 써본 적 없는 휴가제도’(10.1%), ‘생색내기식 명절선물’(8.5%), ‘제도만 있는 육아휴직’(7.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뚜렷한 목적 없는 워크숍’(7.4%)과 ‘팀 내 결속력을 보이기 위한 보여주기식 회식’(6.9%), ‘과시용 사내행사’(6.6%), ‘개인감정이 포함된 인사고과’(6.2%) 등이 사내 전시행정으로 여겨졌다. 이같은 전시행정으로 인해 직장인들은 ‘업무 의욕이 저하된다’(30.7%),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작아진다’(26.5%), ‘애사심이 떨어진다’(22.3%), ‘물리적인 시간과 자금을 낭비하게 된다’(
전문대 이상 대학을 졸업한 신규 정규직 취업자 100명 중 23명이 2년 만에 비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6일 전문대 이상의 대학을 졸업한 1만8천명을 표본으로 2009년(1차)부터 2011년(2차)까지 2년간 실시한 ‘직업이동경로 추적 조사’ 결과, 정규직으로 근무하던 사람의 23.5%가 비정규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비정규직 근무자 중 정규직으로 옮긴 비율은 55.5%로 나타났다. 같은 일자리를 유지한 사람의 정규직 비율은 86.9%, 일자리 이동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67.9%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정규직 비율이 일자리 유지자(90.6%)와 일자리 이동자(73.3%)의 경우에 모두 여성보다 각각 8.2%p, 11.2%p 높았다. 또 2년간 취업 상태를 유지한 사람 중 33.2%가 일자리를 옮겼고 절반(50.1%)은 같은 일자리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를 대상으로 성별 일자리 이동 경험을 파악한 결과 여성(35.3%)이 남성(31.3%)보다 4.0%p 높은 반면, 일자리 유지의 경우 여성(47.3%)이 남성(52.7%)보다 5.4%p 낮았다. 같은 기간 취업자 비율은 78.7%에서
직원 한명을 채용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5년 전과 비교해 평균 5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 인사담당자 225명을 대상으로 ‘기업 채용방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직원 한명을 채용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22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8년 평균 ‘27일’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해 5일이 줄어든 수치다. 기업에서 선호하는 채용방식은 ‘공개채용방식’이 전체 4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시채용방식’(40.0%), ‘인턴제도’(9.8%), ‘임직원 추천’(2.2%) 순이었다. 5년 전 결과에서는 ‘수시채용방식’을 선호한다는 기업이 55.9%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공개채용방식(35.9%)’이 뒤를 이었다. 이런 채용방식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수 인재를 용이하게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0.4%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인재 채용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27.6%), ‘인재 채용 시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20.0%), ‘이직률이 낮아서’(12.0%)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인력확대가 필요한 직무에 대해서는 ‘영업직’이 20.4%로 가장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도시 기후변화 대응 녹색기술로서 식물을 이용해 도시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식물매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한여름 도심의 온도는 도로 표면이 40~50℃까지 열을 내보내는 반면, 도시의 식물 표면 온도는 29~32℃로 약 10℃ 이상 차이를 보인다. 이에 농진청은 건물옥상이나 벽면 등 건물 밖과 도로에 띠녹지를 만드는 손쉬운 방법으로 식물을 심을 수 있는 식물매트인 ‘그린매트’를 개발, 보급에 나선다. 그린매트는 수직과 수평, 곡면, 사면 등 어떠한 형태의 대상지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고 관리가 쉬운 새로운 개념의 녹화 기술이다. 특히 국내 자생원예 식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식물로 만들 수 있으며, 설치 후 잡초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 또 건강한 식물상태를 유지시켜 이산화탄소 흡수와 증발산에 의한 열섬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시공 즉시 토양 피복 100% 가능한 그린매트는 30℃ 이상의 고온 조건에서 표면온도는 약 15℃ 이상, 대기온도는 약 3℃/㎥ 낮춘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비녹화지에 비해 약 5배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 한승원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사는 “기존의 매트는 식물뿌리가 토양 전체를 잡아주지 못했다”며
한국농어촌공사가 현재 공석인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이날 비상임이사와 농민단체, 외부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데 이어, 7일 임원초빙공고를 통해 사장 후보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16일까지이며, 임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결정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상공회의소는 6일 대한상의가 전국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행 일감 몰아주기 과세 제도의 문제점을 물은 결과 10개중 3개(29.1%)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는 일률적인 과세’를 꼽았다고 밝혔다. 또 업종별 특성에 대한 고려가 없는 점(28.6%), 정상거래비율 요건과 지분율 요건의 객관적 기준이 모호한 점(21.2%), 세후영업이익과 주주의 증여이익 간 상관관계가 낮은 점(20.2%) 등도 지적됐다. 일감 몰아주기 과세란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연매출의 30%를 초과하는 일감을 받은 기업의 지배주주나 친인척 중 지분을 3% 넘게 보유한 이들에게 증여세를 매기는 제도다. 증여세액은 세후영업이익을 기초로 산출되는데 기업 규모나 업종과 상관없이 동일한 계산식이 적용된다. 대한상의는 “기술경쟁력 제고나 원가절감 등을 위한 계열사간 거래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매기다 보니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은 과세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감몰아주기 과세의 기준이 되는 정상거래비율에 대해서는 76.4%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