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오는 10일까지 ‘디지털성범죄 대응 역량강화 교육’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및 이주청소년지원기관 등 도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 및 이용자로, 기관 종사자 교육과 이용자 교육을 각각 구분해 신청 받는다. 디지털성범죄 피해 및 가해의 급격한 저연령화 추세에 따라 재단은 올해부터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대상 기관의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 대응 역량강화 교육에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 내용을 더해 보완·개편했다. 교육 관련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지난해 총 450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중 유관기관 종사자 및 이용자는 총 1782명, 도내 초·중·고교 관리자(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및 교직원(상담교사, 보건교사 등)은 2720명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오는 3월 1일이면 제104주년 삼일절이 돌아온다. 삼일절은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며 1919년의 3·1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3·1독립만세운동은 총 1692회, 최대 100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족운동이었다. 특히, 경기도는 총 367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고, 참여인원도 17~20만여 명에 이르렀다. 일본군은 지속적이고 격렬한 만세운동이 계속되자 1919년 4월 15일, 지금의 화성시 제암리에서 주민들을 집단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현재 우리가 밟고 서있는 이 땅에서 일어난 그 시간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삼일절을 앞둔 지난 22일, 기자는 도슨트(해설사)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이 1919년 4월 3일 우정·장안지역에서 만세를 외치며 걸었던 길과 역사적 현장을 복원한 화성 3·1운동만세길을 걸어봤다. ◇ 뜨거웠던 그날, 그들이 걸었던 31㎞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3·1독립만세운동의 소식은 고종의 국장에 참여해 만세시위를 목격한 사람이나 신문 기사를 통해 화성으로 전달됐다. 화성 3·1운동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배희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국제 뇌졸중 학회’에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이하 NOAC)’가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의 각종 예후 개선에 100% 매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NOAC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1·2차 예방을 위해 강력히 권고됐지만, 지난 10여 년간 NOAC이 환자의 예후를 어떻게 얼마나 개선 시키는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우리나라 19개 병원 뇌졸중 환자 데이터(CRCS-K 뇌졸중 레지스트리)를 통해 NOAC이 도입되기 전인 2011년부터 처방률이 75%를 넘긴 2019년까지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의 연도별 혈관 사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NOAC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에서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모든 이유 사망, 혈관성 사망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일차복합결과(뇌졸중, 심근경색, 사망) ▲모든 이유 사망 ▲혈관성 사망 ▲혈관질환은 NOAC의 도입이 100% 매개해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에 NOAC을 도입한 후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유병률은
약물치료로 무릎 통증이 호전 되지 않고, 고령 등의 이유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내전근관 차단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와 정형외과 박도영 교수 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외래를 방문한 무릎 골관절염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내전근관 차단술 환자군(A 환자군, 16명)과 위약 환자군(B 환자군, 16명)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대개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주사치료, 수술 등을 시행하는 데, 대상 환자 32명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도 통증 조절이 충분하지 않고, 신체기능 저하로 수술이 힘든 환자들였다. A 환자군은 내전근관 차단술을 시행하고, B 환자군에는 위약을 넙다리빗근에 주사했다. 내전근관 차단술은 국소 마취 하에 무릎의 내측 피부 감각을 담당하는 복재신경이 지나가는 경로(내전근관)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것.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입 및 마취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시술이다. 연구팀은 두 환자군의 주사 전, 주사 4주 후 무릎 통증을 알아보는 ‘통증 수치평가척도’와 신체기능 지표인 ‘골관절염 통증 및 기능 설문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인 1200만 명이 가진 국민질환 고혈압.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Hg, 이완기 혈압이 80㎜Hg 미만이다. 수축기 140㎜Hg, 이완기 90㎜Hg을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에 있으면 ‘경계 혈압’이라고 부른다. 고혈압은 보통 중년 이후부터 나타난다는 인식 때문에 2030세대에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20~30대 성인 10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고혈압 유병자는 126만여 명, 전단계 환자까지 합치면 338만여 명이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30대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만여 명에 불과하다. 젊을 때부터 적절한 혈압 관리를 받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높은 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누적돼 시간이 지나면 심장병·뇌졸중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국내 20~30대 청년층 25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각각 130㎜Hg
망막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시세포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어, 선명하고 정확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위인 황반. 눈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이 황반 관련 안과 질환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특히, 황반변성은 황반의 구조가 바뀌고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망막 질환인데, 전 세계적으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 중 3번째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서양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황반변성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윤철민 교수에게 황반변성의 위험성과 치료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종류에 따라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글씨나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중심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암점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안과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초기 황반변성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
4년 만에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해외 초청 선수, 국내 엘리트 선수 등 90여 명을 비롯해 마라톤 마니아 5000여 명이 함께 참가했다. 수많은 참가자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는데, 트레이닝복 대신 노란색 우주복을 입고 온 만 1세(18개월) 이정원 군이다. 이 군은 2021년 9월 생으로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됐다. 이정원 군의 아버지 이강민 씨는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 신청을 했는데, 가족들과 다함께 출전하는 것이 의미있어 정원이도 같이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살. 정원 군은 아직 자유자재로 걷고 뛰기에는 어려운 나이지만, 기록이 아닌 온 가족의 건강한 완주에 참가 의의가 있다. 이강민 씨는 “정원이가 평소에 굉장히 잘 뛰는 편이다. 최근 감기에 걸려 오늘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만 뛰기 힘들 때에는 유모차를 타고 함께 가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은 본인의 선택이 아닌 아버지의 선택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정원 군은 사람이 많은 낯선 환경에서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웃어보였다. 이강민 씨는 “오늘은 제 뜻대로 신청했지만, 우리 정원이가 조금 더 자라면 정원이가 원해서 엄마,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내달 1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 고독한 사랑’을 선보인다. 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가 남몰래 연모했던 사교계의 여왕 마리 뒤플레시스를 기리며 쓴 소설,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한다. 순진한 귀족 청년 알프레도와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고독한 사랑’을 부제로 오페라 전문 스토리텔러 신민이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해 오페라 장르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공연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전병호, 바리톤 김영주, 소프라노 김효진, 바리톤 우왕섭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한다.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아닌 MW 실내악단의 반주와 함께 자막으로도 노래 내용을 알 수 있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오는 3월부터 한옥기술전시관 평일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통소반 한상차림’은 클레이(점토)를 이용해 나만의 한 상 차림을 꾸려보는 체험이다. 우리 고유의 음식인 약과, 유과, 송편 등을 만들 수 있다. 체험료는 성인 4500원, 미성인 3000원이며,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전통소반 한상차림’은 한옥기술전시관 해설사의 안내로 1시간가량 진행한다. 시간 내 완성이 어려워도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여 만들 수 있다. 한편, 기존 ‘3D 수원화성 만들기’ 체험은 주말에 진행하며, 한옥기술전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전통문화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은 내달 17일까지 ‘경기도 지역 도자축제 지원 사업’ 신청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역 대표 우수 도자축제 발굴·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이천도자기축제, 광주왕실도자축제, 여주도자기페스타, 용인고려백자축제 등 4개 축제에 총 1억 4000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4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에서 열리는 우수 도자축제로, 공고일 기준 소재지가 경기도인 법인등록증,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도자 관련 법인 또는 단체다. 심사는 1차 서류 적격 여부 심사, 2차 심사위원회 대면 심사로 진행된다. ▲축제 내용 ▲축제 운영 ▲지역사회 기여도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한다. 총 지원금은 1억 3500만 원으로 선정된 곳에는 축제 성격과 규모에 따라 제작비, 재료비, 홍보비, 임차료 등 행사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축제별 최대 3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밖에도 행사장 사용 협의, 축제 홍보 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