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6일 주한오스트리아 대사 앙거홀처 부부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오스트리아대사는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해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수원시립미술관을 돌아봤다. 특히, 202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수교 130주년을 맞은 해다. 수원시와 오스트리아와의 특별한 만남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전시를 통해 이뤄졌다. 앙거홀처 주한오스트리아 대사 부부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세계적인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전시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을 관람하고 오스트리아의 작가와 문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다. 앙거홀처 주한오스트리아 대사는 “오스트리아 작가의 작품을 대규모로 수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의 기회가 있길 기대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현대미술에 유희적 요소를 더해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진행하는 작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으로 오는 3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경기도내 14개 공립박물관이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을 쌓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 제도로 지난 2017년 도입됐다. 2022년 평가는 등록한 후 3년이 지난 전국 공립박물관 272개 중 사업 기간 내 리모델링 등으로 평가 보류된 5개 기관을 제외한 267개 기관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9월 서면 평가, 10~11월 현장 평가를 거쳐 12월 31일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결과를 공고했다. 총 139개 공립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4개 평가 대상 박물관 중 30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문화재단 소속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 나머지 14개 기관은 인증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지 못한 공립박물관이 불이익이나 제재를 당하는 일은 없지만 공립박물관으로서 정부의 인증을 받지 못했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공립박물관의 평가인증은 100점 만점의 절대평가로 진행됐다.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과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설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 예술창조센터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뉴-폼 아트 콘텐츠 발굴 프로젝트 ‘디디다’의 작품발표회를 개최한다. 디디다는 지난해 4월 서울예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공모했다. 최종 4팀(▲버츄얼휴먼 - 하루 ▲원의 경계 ▲몸 기억 연구소 ▲파도치는 수평선 너머에)을 선발해 창작 지원금과 창업 보육(인큐베이팅) 과정을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이 실험정신, 기술 준비성, 기업가 정신까지 습득할 수 있게 외부 전문가와 서울예대 교수진 등 분야별 창작 핵심 멘토단을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멘토링을 실시했다. ‘몸 기억 연구소’의 ‘몸’은 세상과 생각을 매개하는 곳이자 지각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작품은 몸을 움직이는 것에 둔해진 사람들, 혹은 방법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생동하는 몸에 대해 깨우쳐 주고자 한다. ‘파도치는 수평선 너머에’는 현재가 아닌 머나먼 미래. 즉, 우주라는 공간을 관객들에게 상기시킨다. 현재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이 각자가 경험하고 상상하는 우주를 무대 위에 함께 그려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전시 ‘버츄얼 휴먼 – 하루’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직은 생소한 가상의 공간과 현재의 공간을 자연
국제 로타리클럽 3750지구 수원장안 로타리클럽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수원 경희더그레이스 상가에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수원장안 로타리클럽 전 회원이 참여해, 바자회에 물품을 기부하거나 판매 봉사에 나섰다. 인근의 수원화홍 로타리클럽과 화성로얄 로타리클럽 회원들도 동참했다. 홍삼, 굴비, 과일 등 설 선물세트를 비롯해 화장품, 의류, 베이커리 등 다양한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한 켠에서는 김밥과 부침개 등 회원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공간도 마련됐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편부모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장애숙 수원장안 로타리클럽 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배려와 봉사로 함께 나눔을 전파하고자 이번 바자회를 기획했다”며 “준비하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바자회를 잘 마쳤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김혜성)은 내달 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2023 정월대보름 달달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군포문화재단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세종국악관현악단 창단, 초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박호성이 지휘봉을 잡는다. 박호성은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 등을 역임하며 깊이 있는 해석력과 역동적 지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첫 무대는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패가 초연한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으로 흥을 돋운다. 김덕수 명인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으로 관객들에게 새해 힘찬 기운을 선사한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김혜란 명창이 초연한 소리 협주곡 ‘우리 비나리’를 제자들과 함께 협연한다. 살과 액을 풀고 복을 빌어 새해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본다. 해금 명인 김성아의 ‘방아타령 주제에 의한 해금 협주곡’, 소리꾼 유태평양의 ‘장타령’과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한 뒤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창작국악관현악 ‘휘천’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국악관현악단 사무국 전화 또는 누리집에서 확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오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포문은 슈만 교향곡 3번이 연다. 작품은 1850년 독일 뒤셀도르프로 새로운 음악감독직을 시작한 슈만의 희망과 포부가 담긴 곡이다.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슈만 게스트’ 지휘자이자 슈만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는 다비트 라일란트의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발레와 오페라, 국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음곡을 발레리노 윤별의 창작 안무로 만난다. 천진만한 줄리엣, 화려한 기사들의 군무가 돋보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손꼽히는 ‘카르멘’도 무대에 오른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집시의 노래’ 등 집시 여인 카르멘과 군인 돈 호세 특유의 강렬한 개성이 담긴 곡으로 관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끝으로 서양 오케스트라와 판소리, 북장단 등 한국 음악과의 만남으로 색다른 소리 경험을 선사한다. 고영열 작곡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우효원 작곡의 ‘북’을 통해 국립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지원한 경기도 예술인 웹진 ‘아톡(Artalk)’ 창간호가 발간됐다. ‘아톡’은 경기도 예술인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적 담론을 스스로 형성할 수 있는 장(場)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예술인에게 지원은 하되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에 따라, 경기문화재단이 아닌 경기도 예술인이 직접 만들어 발간한 점이 특징이다. ‘아톡’을 발간한 예술인 그룹은 2022년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예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진행한 ‘찾아가는 예술인 정담회’와 ‘경기 예술인 소통 회의’에 참여했던 소통 위원들로 구성됐다. 하반기부터 매달 실무단을 통해 웹진의 운영방식, 이름, 주제 및 구성 등을 결정해 예술인 간 소통과 협력으로 사업 전반을 일궜다. 첫 호의 주제는 ‘예술인과 가족’으로, 한 명의 예술인과 그에 얽힌 다양한 예술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예술인 부모의 입장에서 본 아이의 예술교육부터 예술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예술인의 이야기, 또 다른 가족 형태라 할 수 있는 대안 공동체 ‘홍동 마을’에 대한 기사 등 예술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상상캠퍼스는 지난해 12월 유기동물보호소 사료·물품 기부 및 복지시설 물품 전달 등 도민과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상상캠퍼스는 2022년 유기동물들에게 필요한 겨울나기 물품을 기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디자인1978 개관 전시에 참여한 리루 앤 구미베어 작가의 유기동물 도자 작품 ‘WHERE IS NABI’, 반려동물 축제 ‘상상투게더’ 연계 플로깅 캠페인 ‘상상줍깅’의 수익금으로 총 340kg의 사료를 경기도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했다. 도민들이 함께 참여한 헌 이불 모으기 사업 ‘댕댕이를 부탁해’의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동두천아동센터 ▲양주 성신요양원 ▲수원나자렛집 ▲파주 평화원 등 경기도 문화누리카드 이용 4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그루버와 제작한 교육키트 ‘상상꾸러미’ 111개 및 마스크 900장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경기상상캠퍼스는 문화축제 내 자원순환 사업 기억 아나바다, 불량한 창고 개방, 문화이음 모금함 운영, ESG 정기 온라인 콘텐츠 발행, 폐기자재 재활용 등 ‘지구와 함께하는 상상’이라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독일 함부르크. 사람들은 전쟁에 빼앗겼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분주하다. ‘라이자’는 전쟁으로 동생 ‘라디’를 잃었지만 그 상처를 묻어둔 채,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라이자와 달리 절망에 빠져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사람도 있다. 전투에서 홀로 살아남아 전우들의 유족들에게 유품을 전달해야 하는 ‘볼프’가 그렇다. 그는 하루하루 술 없이는 살 수가 없게 됐다. 볼프의 세상은 ‘잿빛’으로 물들었다. 독일의 ‘윤동주’라 불리는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뮤지컬 ‘푸른 잿빛 밤’은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다시 일어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던 볼프에게 “그래도 돌아왔잖아요. 적어도 돌아왔잖아요”라는 라이자의 말은 희망의 씨앗이 된다. 볼프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술값이라도 벌겠다며 라이자가 추천한 야간 경비 일을 맡는다.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볼프는 조금씩 웃음을 되찾으며 라이자의 밝음으로 그의 잿빛도 조금씩 지워져 간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4일 대극장에서 ‘2023 이미자 노래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가수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굳건히 무대를 지켜왔다. 공연은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등 수많은 명곡들과 함께 가수 이미자의 노래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미자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아이콘이자,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노래로 대변해온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노래하는 것은 하늘에서 부여받은 소명이며, 죽는 날까지 혼신을 다해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며, 오랜 활동 기간에도 여전한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미자는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추억 속 명곡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별한 손님도 함께한다. 독일 출신으로, 한국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로미나가 무대에 올라 이미자의 노래를 선보인다. 여기에 가수 출신 MC 이택림이 공연의 진행을 맡아, 유쾌한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은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 된다. [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