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 3일 제8대 상임이사로 박찬열 전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이사가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신임 상임이사는 교육학 박사로 청소년활동 전문가이다. 2000년 노원청소년수련관 근무를 시작으로 청소년분야 경력만 20년 이상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 평가위원,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이사, 서울디지털대학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찬열 상임이사는 “혼자 꿈꾸면 한낱 평범한 꿈이지만 모두가 함께 꿈꾸면 그것은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다”라며 “수원시청소년재단 직원들과 함께 수원시 청소년 행복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도서관이 오는 2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이용자 인식조사를 시행한다.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이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용자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 조사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과 이용하지 않는 시민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한다. 이용자에게는 ▲도서관 이용 및 만족도 ▲도서관이 개인과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묻는 도서관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문항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다. 비이용자를 대상으로는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 ▲도서관이 개인의 삶에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며, 개인과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묻는 도서관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문항으로 각각 구성해 설문을 진행한다. 이번 이용자 인식조사를 시행하는 도서관은 화성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병점도서관, 진안도서관, 봉담도서관, 삼괴도서관, 송산도서관, 송린이음터도서관, 태안도서관, 정남도서관, 노을빛도서관, 중앙이음터도서관, 목동이음터도서관, 왕배푸른숲도서관,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
◆ 그리움의 햇살 언어1·2 / 이다혜 그림/ 이경철 글 / 일송북 / 각 178·170쪽 / 각 2만 2000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늦은 밤 홀로 책상에 앉아 쓰는 일기,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은 사회 관계망 속 짧은 글, 손끝 하나하나 감정이 실린 몸짓 등.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이다혜에게는 그림이 그랬다. 책 ‘그리움의 햇살 언어’의 그림은 MZ세대 작가 이다혜가 8세에서 23세까지 그렸던 자신의 세계관이다. 어린 소녀가 갈망하는 포근한 안식에서부터 잃어버리거나 잊히려고 하는 그리움에 대해 10대 청소년, 청년의 치열한 고민을 담고 있다. 그의 그림에는 신화적 매개체인 용, 인어, 까마귀, 토끼, 거미 등이 번갈아 등장한다. 여기에 우주와 자연의 매개체인 바람, 비, 눈, 폭풍, 해와 달, 별, 강과 바다, 나무와 우주목(우주의 나무)이 쉴 새 없이 나타난다. 이다혜 작가는 이러한 신화와 전설들을 실생활 속에 녹여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낸다. 신과 인간 그리고 자연의 매개체들은 반인반수가 되거나 새로운 형태로 의인화해 그리움과 고통, 갈등과 눈물, 희망과 기쁨, 따뜻함과 차가움, 인간관계에서 단절과 절망의 감정들을 호소한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전 4권)가 한국 출판 저작물 역사상 최고가 선인세로 영미권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서구 10개국에 수출됐다. 4일 출판사 황금가지에 따르면, ‘눈물을 마시는 새’는 유럽권의 한 출판사와 3억 원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역대 최고 수출 금액이다. 현재 계약 체결 및 기출간국을 포함해 12개국, 총 수출액은 6억여 원(약 50만 불)이 넘는다. 기존에는 비소설 부문 2020년 김수현 작가의 에세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와 소설 부문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가 각각 일본 2억여 원, 미국 1억여 원에 수출된 것이 최고가로 알려졌다. 대하소설 전체가 한 번에 서구권에 계약된 경우도 이례적이다. 한국문학번역원 기준으로 대하소설의 해외 출판 기록은 조정래 ‘태백산맥’, 박경리 ‘토지’ 이후 첫 사례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영미권 출판은 세계적인 출판사 하퍼 콜린스와 계약했다. 하퍼 콜린스 영국과 미국의 공동 작업으로 출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금가지는 “현재 영국, 미국,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체코, 튀르키예, 크로아티아 계약 체결에 이어 이미 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2022년 수원특례시 공직유관기관 청렴노력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청렴노력도 평가는 수원시가 9개 공직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수원시 전역의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청렴정책 추진체계, 추진실적 2개 분야에 대한 결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수원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정책 참여 활성화 ▲이해충돌방지제도 시행 운영기반 구축 ▲부패방지 제도 구축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율 제고 등 9개 지표를 평가하고, 최우수기관 1곳을 지정해 수원시장상을 시상한다. 재단은 ‘반부패·청렴정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3개 분야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이행해 1위에 올랐다.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기반 구축을 위해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내규 제정 및 시행, 교육 등을 실시했고 청렴 캠페인 ‘청렴 에너지 충전’과 ‘청렴 온더 블록’ 진행을 통해 임직원의 청렴정책 참여를 확대했으며 청렴교육 내실화 및 청렴예보제 신설 등으로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등 다양한 청렴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근절을 위한 체계 구축으로 지역사회 내에 청렴문화를 전파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광 대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지난 2일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3년 윌스기념병원 시무식’은 이사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코로나 19 감염병 대응 공로상 시상, 임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춘근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비전2030의 방향성에 맞춰, 다가오는 3월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목표로 뇌혈관·심혈관·말초혈관외과 등 전문 의료진과 함께 심뇌혈관센터를 이끌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인공신장실 개소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2023년은 국내 최초 척추·관절·혈관을 중심으로 하는 삼축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었다. 이어 이동근 병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직원들의 수고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심뇌혈관센터는 본원의 진료시스템과 의료의 질 관리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기틀을 바탕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이 지난 2일 협회 현촌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3년 중점 사항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계속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엔데믹 상황에 놓였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시장에 대응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대응 및 접종 업무를 수행했으며,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외부기관의 객관적인 점검과 평가를 진행했다”며 “협회 누리집 차세대 구축 및 전자문진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전했다. 또한 “건강 친화적인 직장 내 문화·환경 조성과 더불어 맡은 업무에 열정을 다하고, 직원 간 서로 소통하고 화합한다면 더 건강한 직장,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변화하는 의료시장에 대응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점 사항을 발표했다. ▲건강검진의 가치 높이기 ▲고객가치에 집중하기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기 ▲메디체크 브랜드 가치 강화하기 등이다. 특히, 기존 건강검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메디체크 브랜드를 변화되는 의료
박해심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의료기관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강조했다. 박해심 의료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ESG 경영(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이 의료계에도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병원이 그간 중증 응급·외상 환자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의 공공의료를 전담하고, 의료 수준이 취약한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보건의 료 사업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료원장은 올해 그동안 병원이 수행해온 활동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차별화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상급 의료기관으로서 외상, 응급의료, 난치성 질환 및 감염성 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공공의료 분야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 의료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내 타 의료기관 및 지자체와 상생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의료원의 공익적 역할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종 감염병 및 난치성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공동연구를 확대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해외를 대상으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
목표를 향한 여정 중 거쳐 지나가는 ‘경유지’. 작가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한시적으로 머물다 떠나는 경유지인 레지던스에서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전시가 열렸다.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대표 이수문)이 지난해 12월 29일 개막한 전시 ‘경유지’는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8기 입주 작가들의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결과보고전이다.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은 작가들에게 창작자로서 예술의 장에 정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공간이다. 이주를 예정하고 있는 불안한 상태가 아닌, 예술가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축을 쌓아갈 수 있었던 장소였다. 이곳에 머물렀던 작가들이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작가들이 들어오면서 창작촌은 창작공간으로 끊임없이 순환한다. 오롯이 홀로 작업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여럿이 모여 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칠 수도 있다. 전시는 이 장소를 경험한 작가들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경유지의 공간과 시간, 그 교차점을 되짚어본다. 또한 동시에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8명의 참여 작가들은 회화, 영상, 설치 등의 매체를 통해 내부와 외부 그리고 그 경계 속 다양한 담론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상찬)은 내달 19일까지 개관 11주년을 기념해 시대를 앞서 나간 천재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를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 ‘지지 않는 별, 빈센트 반 고흐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몰핑 기법과 페이스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원작의 훼손 없이 공간의 깊이와 사물에 감정을 불어넣어 고흐의 명작을 구현했다. 앞서 양평군립미술관은 2020년 ‘빛의 명화’ 전시를 통해 예술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다빈치부터 마티스까지 거장들의 명작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방황의 끝에서 화가의 길로 들어선 고흐의 초기 작업에서부터 광기와 예술에 대한 열망이 폭발했던 시기의 작품들까지 시기별, 장소별 궤적을 따라 만날 수 있다. 고흐가 10여 년 동안 예술혼을 불태워 창작해낸 걸작들을 감상함과 동시에 가난한 현실과의 치열한 사투, 처절한 고독 속에서 내면으로 침잠했던 그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다. 당시에는 미술사적으로도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 그러한 매체를 활용한 새로운 미술 장르가 탄생했다. ‘튜브 물감’(18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