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지난해 12월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를 추모하기 위해 정자동 주교좌성당에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분향소는 3일부터 3일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는 5일 오후 2시에는 수원교구 전체 사제단과 신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추모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훈 주교는 주교회의 의장으로서 주교회의 대표로 바티칸시국에서 열리는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미사에도 참석한다. 한편,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1927년 4월 16일 독일에서 태어나 2005년 4월 19일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2013년 2월 11일,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월 28일 오후 8시에 건강상의 이유로 교황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퇴임 후 ‘전임 교황(Pope emeritus)’로 불렸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함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영홀에 예술품과 함께하는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C, E 두 곳의 환영홀에 위치한다. 첫 번째 전시로 김소산 작가의 가구예술작품으로 구성된 ‘15 벤치스(15 Benches)’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내달 28일까지 선보인다. ‘15 Benches’는 반복적인 꽃의 이미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통 패턴의 문양을 재해석한 그림을 한국적 자개 표현법으로 구현한 15점의 모듈형 예술품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볼 수 있고 새로운 형태로 조합이 가능한 체험형 공공예술품이다. ‘휴식을 선물하는 예술품’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예술품 감상의 즐거움과 함께 편히 앉아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산 작가는 “끊임없이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공항의 환영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여행의 호기심과 설렘을 담아 여행가방과 선물함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작품 기획의도를 설명하였다. 한편,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
재료를 깎고 새기거나 빚어 입체 형상을 만드는 것. ‘조각’이 가진 이 개념을 뛰어넘어 신체를 통한 행위, 사진도 조각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전시가 있다. 지난 달 7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이다. 에르빈 부름(Erwin Wurm, 1954-)은 오스트리아의 빈과 림부르흐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동시대 조각가로 2017년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오스트리아 국가관 대표 작가이다. 그는 1980년대 말 일상적인 옷을 조각의 재료로 사용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형태가 변화하거나 부피가 증감하는 모든 ‘현상’ 자체를 조각으로 보았다. 1990년대에는 자신의 신체를 소재로 하는 조각에서 시작하여 90년대 중반 이후 조각의 대상을 ‘행위’로까지 확장했다. 이렇듯 1980년대 후반부터 약 40년간 이어져 온 에르빈 부름의 작업은 조각의 본질과 형식에 관한 탐구이다. 전시는 ▲사회에 대한 고찰 ▲참여에 대한 고찰 ▲상식에 대한 고찰 등 총 3부로 구성돼 작가의 61개 대표작을 선보인다. ◇ 살이 찌고 빠지는 과정도 ‘조각’ 작가는 “음식 섭취를 통해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팀(김태환·안미선 교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있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위암 환자 2만 여 명의 위암 수술 후 ‘S-1’ 혹은 ‘capecitabine/oxaliplatin’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에 따른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시행중인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한 환자군의 치료예후가 가장 우수했으며, 표준 치료기간을 줄이면 예후도 나빠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위암 환자에서 보조항암화학요법 치료시 표준치료의 주기를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S-1 보조항암화학요법의 경우 표준치료 주기인 8주기를 모두 완료시 5년 생존율이 77.9%인 반면, 5주기 이하로 시행하면 5년 생존율이 48.4%로 떨어졌다. 또 연구팀은 S-1 치료군과 capecitabine/oxaliplatin 치료군 모두에서 해당 항암요법의 주기를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기간이 증가할수록 환자의 예후도 함께 개선됨을 확인했다. 표준치료의 주기는 S-1 경구 항암제의 경우 1년간 복용이며, 경구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과 주사제제인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병행치료는 6개월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가 국내 최초로 위출구 2곳이 폐쇄된 환자에 대한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시술은 위출구폐쇄 환자에게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스텐트를 설치해 우회로를 조성하는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로 알려졌다. 시술을 받은 67세 남성은 지난 4월 췌장암으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후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담즙이 배출돼 위로 흘러나오는 길인 수입각 소장과 위에서부터 음식이 내려가는 길인 수출각 소장이 췌장암 재발 및 복막파종으로 모두 막혀있었다. 이에 박세우 교수는 초음파내시경으로 수입각 소장과 위를 연결하는 내강밀착형 스텐트를 삽입했고, 위와 수출각 소장을 연결하는 내강밀착형 스텐트를 설치해 각각 우회로를 조성했다. 환자는 시술 후 담즙과 위 내용물이 원활히 순환되며 부작용 없이 호전될 수 있었고, 간절하게 원하던 경구식이가 가능해졌다. 이번 시술 결과는 ‘수입각 및 수출각 소장 동시 폐쇄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스텐트를 사용한 연속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 SCIE급 저널인 ‘Digestive Endoscopy(인용지수: 6.33
연일 폭설과 한파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철 미끄러운 빙판길은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며 걷는 경우 낙상사고 시 반응이 느려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겨울철 낙상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은 엉덩이관절 주위에서 발생하는 골절을 뜻하며 노년층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낙상과 같은 작은 충격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골절이다. 하지 근력 저하, 균형감각 저하, 시력 저하, 관절염, 인지기능의 저하 등으로 노인들은 낙상사고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또한 골다공증이 있다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이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바로 합병증에 있다. 근골격계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일 뿐만 아니라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욕창, 폐렴, 요로감염, 심혈관계 질환(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며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까지 높아진다. 고관절 골절은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에게도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다. 간호와 부양에 따른 부담과 고통을 주며, 전체적인 의료비용의 증가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한다. 고관절 골절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발표한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 등의 필수영역 충족 여부와 적시성·기능성 등의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9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 기관 243개소 등 총 413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응급의료기관 시설·장비·인력 등 필수항목의 법정 기준을 충족했으며, 안전성·효과성·기능성·공공성 등 4개 영역 8개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아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병원장인 임정수 콜베 수녀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응급환자 진료에 애써 준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응급의료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응급환자 및 중증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경기도자박물관은 지난달 1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박물관협회 본 사업 워크숍 및 시상식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문학적 교육 및 사회 가치구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인류 문화유산인 도자와 역사·문화·사회·예술 등을 접목한 인문학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2년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박물관 도자문화 강좌–빛나는 우리문화유산’을 주제로 ▲깊이 있는 우리도자 이야기 ▲도자로 보는 세계사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 ▲어린이 문화유산 탐험대 등 어린이, 성인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4개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한반도의 토기문화’, ‘차 문화의 유행과 고려청자’ 등 온라인 강의와 더불어 현장 전문가의 강의가 더해진 현장답사 교육으로 진행됐다. 총 34회를 진행해, 2592명이 참여했다. 특히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이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2023년 상반기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12)와 스타트업캠퍼스(분당구 판교로 289번길 20)에 입주하게 될 12개 기업을 선발한다. 또한, 비상주 사무실 스마트오피스 지원 기업도 모집한다. 비상주 지원 기업에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로 사업장 소재지를 등록할 수 있으며, 우편함 설치와 각종 우편물 수령 서비스가 지원된다.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은 최대 2년간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보증금과 임대료 무상 지원 ▲법률·세무·회계 분야 맞춤형 자문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투자유치 보증지원 상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서 게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나 예비창업자 또는 경기도로 본점 이전이 가능한 사업자이다. 단, 국세 또는 지방세 체납중이거나 경기도 법위반기업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자세한 모집내용과 지원 자격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지역과의 소통,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달 22일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활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차원에서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소속 13개 회원사 ▲㈔공예문화협회 ▲㈜예사랑재가복지센터 ▲(유)초록쉼표 ▲㈜팝그린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 ▲㈜더즐거운교육 ▲㈜늘푸른세상 ▲㈜경선 ▲㈜굿컴퍼니 ▲사협하지넥스 ▲㈜일공일오컴퍼니 ▲울림상담교육협동조합 ▲희망둥지협동조합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 ▲사회서비스, 문화예술 체험 및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이다. 재단은 또 유관기관과 연계망을 구축해 지역사회 공헌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수원화성박물관·수원시립미술관과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4개 개관은 ▲문화예술 관련 각 기관 전문 분야에 대한 업무 협력 ▲컨벤션·관광 등 분야에 대한 업무 협력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사업교류 ▲기관의 시설·장비 이용 등에 있어 상호 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