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대학 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김건희(21·고려대)를 영입했다. 수원은 20일 구단 사무국에서 김건희와 5년 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공격수로 촉망받은 김건희는 고려대 신입생이던 2014년 춘계연맹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5골 5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수원은 2012년 17세 이하(U-17) 청소년대표, 2014년 U-19 청소년대표, 2015년 덴소컵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친 김건희의 합류로 공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건희는 “다른 신인들에 비해 팀 합류가 늦어지면서 많은 팬들이 걱정해주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꿈에 그리던 명문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말라가 해외전지훈련에서 몇 배의 땀을 흘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는 21일 선수단과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출국해 본격적인 발 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안산 OK저축은행이 로버트랜디 시몬(29)의 신들린 듯한 서브를 앞세워 구미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8-26 25-15 25-18)으로 제압했다. 3연패에 빠지며 전날 인천 대한항공에 선두 자리를 내줬던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17승 8패, 승점 53점으로 대한항공(승점 52점)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하루 만에 1위를 되찾았다. ‘특급 용병’ 시몬이 서브 에이스 11개를 포함한 25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시몬은 2세트에서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단일 세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서브 쇼’로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도 손쉽게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
화성 IBK기업은행을 리그 선두로 올려놓은 리즈 맥마혼이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4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맥마혼이 총 28표 중 12표를 받아 팀 동료 김희진(9표)을 따돌리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여자부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헤일리 스펠만(대전 KGC인삼공사)이 2표로 뒤를 이었고, 황연주·에밀리 하통(이상 수원 현대건설)·이재영(인천 흥국생명)·레즐리 시크라(김천 도로공사)·정지윤(서울 GS칼텍스)이 1표씩 받았다. IBK기업은행 공격의 핵인 맥마혼은 팀의 4라운드 전승과 함께 8연승을 이끌었다. 맥마혼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V리그에 완전히 녹아들어 4라운드에서는 득점 2위(143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45%), 블로킹 1위(세트당평균 0.81개)에 올랐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노재욱(천안 현대캐피탈)이 10표를 얻어 팀 동료인 오레올 까메호(8표)중 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대한항공이 3개월여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서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5-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17승 8패, 승점 52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산 OK저축은행(승점 50점·16승 8패)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또 나란히 16승 8패를 기록 중인 3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48점)과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3점)와 격차도 벌렸다. 대한항공이 선두로 복귀한 건 지난해 10월 25일 이후 86일 만이다. 러시아 국가대표로, 러시아리그 1부리그에서 활약한 파벨 모로즈는 이날 양팀 합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68%로 높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모로즈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를 뽑았고 김학민과 김형우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며 초반부터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이후 모로즈와 김학민, 정지석을 활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에서 모로즈는 10득점을 했고 김학민과 정지석도 6점, 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기세를 올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부산 케이티에 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리카르도 포웰(29점·9어시스트·8리바운드)과 자멜 콘리(17점) 등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을 앞세워 94-76,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13승28패가 된 전자랜드는 9위 창원 LG(13승27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렸다. 반면 이날 이겼더라면 6위 원주 동부와 승차를 5경기로 좁힐 수 있었던 케이티는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6위와 간격이 오히려 6경기로 벌어졌다. 전자랜드의 3점포 화력이 케이티를 압도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 19개를 던져 이 가운데 11개를 꽂았다. 3점슛 성공률이 58%에 이르렀다. 반면 케이티는 3점슛을 똑같이 19개 시도했으나 3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전자랜드는 1쿼터 경기 도중 정영삼이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악재가 있었지만 박성진(13점), 정병국(12점)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중앙 수비수 안세희(사진) 선수를 영입했다. 인천남동초와 인천 제물포중, 서울 보인고, 원주 한라대를 졸업한 안세희는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곧바로 대전 시티즌에 임대돼 시즌을 보냈다. 186㎝, 79㎏의 좋은 체격 조건에 대인 방어가 뛰어난 안세희는 제공권 장악, 공격 전환 시 빌드업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안양의 수비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안세희는 “지난해 대전에 임대 갔을 때 김태봉 선수한테 안양은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접 훈련에 참가해보니 팀 분위기도 좋고, 훈련도 재미있고 코치님들도 모두 좋은 것 같다”면서 “이적한 만큼 지난해 보다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적극적으로 생활하면서 팀이 목표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오는 10월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홈페이지가 20일 문을 연다. 전국체전(http://2016sports.chungnam.net)과 전국장애인체전(http://2016sportsp.chungnam.net) 홈페이지에는 대회 개요, 준비과정, 경기정보 등과 함께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와 맛집 정보 등이 실린다. 충남도는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대회 전까지 각종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대회가 시작되면 경기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체전은 오는 10월 충남 아산을 비롯한 도내 15개 시·군 112개 경기장에서 선수와 임원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과 외국인 선수 마리오 리틀이 KBL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L은 “18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기 감독에게 견책과 제재금 300만원을, 마리오 리틀에게는 제재금 1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 종료 후 벤치 교체석 의자를 발로 차는 등 심판에게 불손한 언행을 해 징계를 받았고 리틀도 퇴장하는 심판에게 불손한 언행을 해 징계가 내려졌다. 이날 KGC는 KCC와 접전 끝에 87-89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올해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서 승점이 같을 경우 골을 많이 넣은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지금까지는 총 득점과 실점을 합산한 골 득실차가 같아야 다득점을 따졌으나 이제는 다득점이 골 득실차에 우선하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 및 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순위 선정 방식을 의결했다. 작년까지는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승점-골득실-다득점 등’의 순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승점-다득점-골득실 등’이 된다. 이 방식은 올 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4년 만에 부활하는 2군 리그(R리그)에도 적용된다. K리그는 출범 후 몇 차례 순위 선정 방식이 바뀌었지만, 골득실이 다득점보다 항상 우선시됐다. 다득점이 앞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방식은 그동안 K리그 활성화를 위해 논의돼 오다가 지난해 구단의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에 상정됐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연맹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 증가와 이로 인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부활하는 R리그는 클래식 6팀(전북·수원·서울·성남·울산·인천)과 챌린지 8팀(부산·대전·대구·서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에게 경기장 독점적 사용권을 보장했다. 월드컵재단과 수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은 경기장 사용료 및 광고 사용료, 입장수익, 기타 시설 임대료를 항목별로 내던 기존 방식 대신 올해부터는 연간 고정비용을 내고 경기장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보장받게 됐다. 다만 현수막 광고 등 월드컵재단이 기존에 유치한 광고는 계약 만료 시점까지 유지하기로 협의했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도시민은 물론 많은 축구팬들이 우려하시는 점을 양측이 깊이 인식해 그간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경기장 시설개선을 위해 오는 9월중에 주경기장 잔디를 전면 교체하는 등 축구팬은 물론 도시민 모두가 경기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