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3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2차 조별리그(12강) 첫 경기에서 포인트가드 김태술(17점, 7어시스트, 4가로채기)과 조성민, 김선형(이상 14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바레인을 96-51, 45점 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1차 조별예선 성적을 포함해 2승1패가 된 한국은 이란(3승)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7일 열리는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인도 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1차 조별리그를 통과한 12개국이 토너먼트 출전권 8장을 놓고 2차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1쿼터 중반까지 2-7까지 끌려갔지만 김주성과 조성민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김민구의 득점이 가세하며 18-13으로 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쿼터들어 김선형이 속공에 이은 덩크슛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종현의 골밑 득
이태구(안양 신성중)가 제3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중등부 자유형 1천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구는 5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6분19초24의 기록으로 임정현(서울 미양중·16분20초42)과 이유연(신성중·16분37초70)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는 15분55초32로 신인철(인천시청·16분07초98)과 최민우(경남체육회·16분13초6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혼계영 400m 결승에서는 이승현, 김민규, 김준한, 김성겸이 팀을 이룬 국군체육부대가 3분48초25의 기록으로 대전체육회(3분54초67)와 부천시청(3분56초27)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여중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는 이도륜, 심은혜, 이소정, 심재림이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4분29초95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인천체고(4분18초06)와 남대부 성결대(3분53초70)도 2위에 입상했으며 여초부 인천 구월서초(5분30초47), 여일반 안양시청(4분17초08)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원 블루윙즈의 홍철이 수원 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한 6~7월 블루윙즈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수원은 홍철이 6~7월 치른 K리그 클래식 7경기(6월 1일 경남 전 제외)에 모두 출장해 왼쪽 측면에서 최재수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으로 2골 3도움(시즌 2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승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6~7월 MVP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26일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는 올시즌 첫 프리킥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5-4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주간 MVP를 수상했고 20라운드에서도 1골을 기록하며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신의 한수’로 평가받는 홍철은 “수원 팬들이 직접 선정해주는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최근 더운 날씨에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어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지만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몸을 잘 관리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
정영진(부천 덕산중)이 제15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 남자중등부 2종경기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진은 4일 서울체고 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2종경기 개인전에서 종합점수 2천336점으로 강석훈(부산체중·2천236점)과 권성은(전북체중·2천176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4종경기 단체전에서는 김보영, 심효진, 문채현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종합점수 1만892점을 획득하며 경남체고(1만860점)와 충남체고(1만70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2종경기 단체전에서는 박광준, 김성찬, 조성흠, 이성재가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7천492점으로 부산체중(8천344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2종경기 개인전과 여중부 3종경기 개인전에 출전한 엄솔지(1천936점)와 강수현(2천168점·이상 경기체중)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국 여자 농구 유망주’ 박지수(성남 청솔중)가 중학생으로는 최초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대한농구협회는 1일 2013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예비 명단 16명을 발표했다. 위성우 춘천 우리은행 감독을 사령탑으로 한 대표팀에는 이미선(용인 삼성생명), 변연하(청주 국민은행), 최윤아, 하은주(이상 안산 신한은행)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중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박지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가 최종 명단에 오르면 한국 농구 사상 최초로 중학생 국가대표가 탄생한다. 올해 15세로 청솔중 센터로 활약하고 있는 박지수는 키 188㎝로 지난해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블록슛 1위, 지난달 막을 내린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바운드 부문 1위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보이는 등 차세대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갈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박지수 외에 귀화 혼혈 선수인 김한별(삼성생명)도 예비 명단에 포함돼 첫 태극마크의 꿈을 키우게 됐다. 한편 대표팀 코치진에 여자 농구 전설로 불리는 정선민이 합류해 풍부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대한농구협회에서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은 2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2개월간 담금질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도의 ‘스포츠스타 제1호 서약자’로 참여했다. 서 감독은 제도 시행 첫 날인 1일 수원중부경찰서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 1호 서약서를 접수하고 많은 시민들이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도는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으로, 서약 후 1년 간 교통법규 과태료 처분이나 교통사고를 유발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정원 감독은 “교통법규 준수를 장려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에 1호 서약자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원시가 가장 선진화된 교통문화가 정착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수원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은 이날 오후 화성시 소재 클럽하우스에서 고종수 코치와 정성룡, 오장은, 곽희주 등도 착한운전 마일리지 서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선수 추가등록을 받은 결과 산토스(수원 블루윙즈)와 김기희(전북 현대) 등 해외에서 들어온 선수와 김은중(임대·강원→포항), 정성훈(자유계약, 대전→경남) 등 국내에서 팀을 옮긴 선수 등 모두 65명이 새 둥지를 찾았다고 1일 밝혔다. 또 라돈치치(임대, 수원→시미즈 S펄스), 에닝요(전북→장춘 야타이) 등은 이 기간 동안 해외팀으로 이적했다. 이 기간 동안 K리그 클래식 팀은 총 37명(이적 13명, 임대 12명, 자유계약 12명)을 영입하고 71명을 내보냈으며, 챌린지 팀은 28명(임대 17명, 자유계약 11명)을 영입하고 14명을 내보냈다. 이로써 하반기 K리그에 등록한 선수는 클래식 483명, 챌린지 260명으로 총 743명이 됐다. K리그 클래식은 기존 517명에서 483명으로 감소했고, 챌린지는 246명에서 260명으로 약간 늘었다.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내보낸 수원은 산토스, 고차원을 영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2년까지 국민의 10%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펼친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간 비전을 제시한 ‘비욘드(Beyond) 11’ 중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의 내용을 31일 소개했다. ‘비욘드(Beyond)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Best in Class) ▲탁월한 서비스(Excellent Service)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Youth Club System)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Obligation to Community) ▲신규 비즈니스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New Business)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Development Specialist)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이 중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은 프로축구단이 펼치는 CSR 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2022년까지 국민 10%에 해당하는 500만 명을 프로축구단 CSR 활동의 수혜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로축구연맹 차원의 CSR 전략 수립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지역 커뮤니티 활동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총 8개의 실행과제를 도출
2013 KBL총재배 유소년클럽농구대회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BL이 주최하고 KBL 10개 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팀 중 최종 선발된 초등부 40개 팀(저학년 20팀, 고학년 20팀)과 중등부 10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방식은 초등부의 경우 저학년(1~4학년)부와 고학년(5~6학년)부로 나눠 조별 예선 경기를 거친 후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중등부는 조별 예선 경기를 거친 후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FIBA MINI-Basketball 룰(중등부는 FIBA룰)을 적용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중등부 대회를 도입하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본 대회에는 엄격한 심판 판정과 대회 공신력 강화를 위해 KBL 현역 심판들이 판정을 담당하며 일부 경기는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 인터넷 중계로 생방송 된다.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정현이 다음달 21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TP투어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98만4천 달러)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현은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본선에 직행한다. 지난 2011년 세계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미국 오렌지 보울 국제 주니어 대회 남자 단식 16세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던 정현은 이달 초 윔블던 주니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갈 차세대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랭킹 507위인 정현은 윔블던 주니어대회 준우승으로 41위였던 주니어랭킹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정현은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내게 의미 있는 기회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